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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후 조기 우울증..뇌경색 초기 예후에 악영향

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 백민렬 교수팀,뇌졸중 후 조기 우울증과 뇌경색 예후 사이 상관관계 밝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신경과 백민렬 교수,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김영대 교수팀이 급성 뇌경색으로 입원한 환자들의 조기 우울증과 뇌경색 초기 예후 사이의 상관관계를 밝혔다. 해당 연구는 SCI급 국제 학술지 ‘Frontiers in Neurology(IF 4.003)’에 게재됐다.

‘뇌졸중 후 우울증’은 뇌졸중에서 흔하게 동반하는 합병증으로, 뇌졸중 생존자 세 명 중 한 명까지도 앓을 수 있는 질환이다. 뇌졸중 환자에서 뇌졸중 후 우울증을 동반하는 경우 신경학적 손상의 회복이 떨어지고 사망률까지 증가할 수 있어 선별 검사 및 관리가 중요하다.

연구팀은 세브란스병원 뇌졸중센터에서 2019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급성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 7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PHQ-9(Patient Health Questionnaire 9) 우울증 선별 설문 검사 결과를 분석했다. PHQ-9 점수가 4점 이상인 경우를 뇌졸중 후 조기 우울증이라고 정의하고 뇌졸중 환자의 기능회복을 측정하는 척도인 mRS(modified Ranking Score)를 이용해 초기 예후와의 연관성을 평가했다.


▲mRS 점수가 4점 이상(높을수록 예후가 나쁨)인 비율은 뇌졸중 후 조기 우울증이 있는 환자군(상단 막대그래프)에서 33.3%로 뇌졸중 후 조기 우울증이 없는 환자군(16.5%)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구 결과, 뇌졸중 후 조기 우울증 환자로 분류된 PHQ-9 점수 4점 이상의 111명 가운데 33.3%가 3개월 이후 mRS 점수에서 4점 이상을 나타내며 예후가 나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뇌졸중 후 조기 우울증이 없는 환자군 664명 가운데 3개월 후의 mRS 점수가 4점 이상인 비율은 16.5%에 불과했다. 또한, 이러한 경향은 나이, 성별, 악성 종양 동반 여부, 초기 신경학적 손상 악화의 동반 여부 등이 다른 다양한 환자군에서도 일관되게 관찰됐다.

이는 급성기 뇌경색 환자에게 조기에 우울증 선별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예후 평가에 도움이 되며, 뇌졸중 후 조기 우울증에 대한 빠른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해 환자 예후 개선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의미한다.

백민렬 교수는 “연구를 통해 급성 뇌경색 환자의 조기 우울증이 질환의 예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급성 뇌경색 환자들의 뇌졸중 후 우울증 발생을 조기에 평가하고 적극적으로 개입해 질환의 예후를 개선하고 환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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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스페인 카탈루냐州와 사업 협력 강화 논의 씨젠은 지난달 30일 스페인 카탈루냐 자치주의 수장인 살바도르 이야 로카(Salvador Illa Roca, 이하 ‘살바도르 이야’) 주지사가 서울 송파구 씨젠 본사를 방문해 천종윤 대표와 회동했다고 2일 밝혔다. 살바도르 이야 주지사는 천 대표를 만나 씨젠이 진행 중인 카탈루냐주 투자에 환영의 뜻을 전하는 한편, 향후 사업 협력 강화에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씨젠은 전했다. 천종윤 대표는 살바도르 이야 주지사를 만나 “스페인은 유럽 내 대표적인 체외진단(IVD) 시장으로, 씨젠은 오래전부터 현지 파트너십을 맺고 독보적인 진단 체계를 구축하는 등 활발히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공유사업과 같은 협업 모델로 ‘질병없는 세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살바도르 이야 주지사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씨젠의 활약상을 잘 알고 있다”며 “카탈루냐는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으로 의료 시스템을 전환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으며 씨젠의 혁신적인 기술로 글로벌 보건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을 찾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씨젠은 지난달 27일 카탈루냐주에 스페인 1위 진단기업 웨펜(Werfen)과 기술공유사업 법인인 ‘웨펜-씨젠’을 설립했다. 웨펜-씨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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