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은 심장내과 김민 교수가 충북지역 최초로 심방세동 시술 중 하나인 ‘냉각풍선절제술’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심방세동은 부정맥의 일종으로 심방의 수축이 소실되어 불규칙하게 수축하는 증상이다. 심방세동으로 인해 혈전이 발생하게 되어 뇌졸중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김민 교수가 성공한 냉각풍선절제술은 심방세동 시술 중 하나로 영하 75도로 얼린 냉각풍선을 이용하여 심방세동 유발이 시작되는 폐정맥 주변의 심근을 한 번에 얼려서 절제하는 방법이다.
김민 교수는 “기존의 고주파를 통한 도자절제술(고주파열전극도자절제술)과 함께 심방세동 치료 측면에서 효과와 안정성이 뛰어나다”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고주파를 통한 방법은 심방세동 유발 부위를 한점 한점 찾아 태우는 방식이다. 하지만 냉각풍선절제술은 한 번에 얼려서 절제하기 때문에 시술 시간이 비교적 짧다. 또한 기존 방식에 비해 시술자가 익숙해지는데 걸리는 시간이 적어 좀 더 쉽게 시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고주파열전극도자절제술과 마찬가지로 약물 대비 정상맥박 유지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