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0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보건단체

오름테라퓨틱, ‘ORM-6151’ 전임상 결과 발표.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 개발

미국 혈액암학회(ASH)서 최초 표적 단백질 분해제 치료 옵션 제시

오름테라퓨틱(대표 이승주)은 12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지난10일부터 12일까지 열리고 있는 미국 혈액암학회(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이하 ASH)에서 신약 후보물질 ORM-6151에 대한 전임상 연구결과를 포스트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ORM-6151은 오름이 자체 개발한 TPD²(Dual-Precision Targeted Protein Degradation) 플랫폼을 활용한 두번째 후보물질이다. 암세포 표면에 과발현된 ‘CD33’를 표적하는 항체와 ‘GSPT1’ 표적단백질분해제(TPD)를 결합한 것이다. 즉,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항체와 TPD의 촉매 메커니즘을 결합한 원리다. 

회사는 이번 학회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 AML) 치료제로 개발 중인 ORM-6151의 전임상 데이터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ORM-6151은 AML 치료제 ‘마일로타그(Mylotarg)’와 GSPT1 분해제 ‘CC-90009’와 비교해, ‘CD33’ 발현 세포주와 환자 유래 AML 세포에서 임상적으로 동등한 용량에서 우수한 효력과 효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마우스 모델 동물실험에서 경쟁사 후보물질과 비교해, 1mg/kg만큼 낮은 용량의 ORM-6151을 단일 처리한 결과, 강력한 종양 성장 억제를 보였다. ORM-6151은 마일로타그 내성 세포주에서도 강력한 활성을 보였으며, 건강한 조혈모간세포에서 CC-90009 또는 마일로타그에 비해 최소한의 세포 독성 활성을 나타냈다.

미국암학회(American Cancer Society)에 따르면, AML 환자는 2022년 기준, 미국 내 2만명 이상의 신규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중 절반 이상이 사망에 이르렀다. 환자층은 60세 이상 노년층이 주를 이룬다.
 
최근까지 가장 많이 활용된 치료제는 애브비(Abbvie)의 벤클렉스타(Venclexta)로, 75세 이상 환자군에서는 전체 생존율이 15개월 미만 수준이었다. 벤클렉스타 외에 사용되는 치료제로는 AML 환자 중 90% 이상에서 발현되는 CD33을 타겟하는 화이자(Pfizer)의 마일로타그(Mylotarg)로 유일하게 승인받았으나, 위험성의 우려로 사용이 제한적이다. 이후 BMS가 GSPT1을 타겟하는 합성신약 CC-90009를 임상시험 중이나,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피터 박(Peter U. Park) 오름테라퓨틱 최고과학책임자는 "이번 전임상 결과를 통해 우리의 TPD² 플랫폼 기술이 표적 단백질 분해제의 치료 지수를 넓혀 효능과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앞으로 ORM-6151이 AML 치료를 위해 임상적으로 유효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 미국 FDA에 임상시험계획(IND, Investigational New Drug)을 신청할 계획이다. 

ASH는 올해 64회째 진행된 세계적 혈액암학회로, 전 세계 100여개국 1만8천명 이상의 임상의와 과학자들이 가입돼 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대한민국 의료체계 변화 오나...의협 "보건복지부를 ‘보건부’로 독립 시켜야" 대한의사협회는 10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 후보들에게 합리적인 보건의료 정책을 제안하기 위한 정책제안서를 마련, ‘대한의사협회 대선 정책제안 보고회’를 개최했다. 의협은 이날 주요정당, 학회, 의사회 등 관련 단체들을 초청해 대한의사협회 대선기획본부에서 공식적으로 마련한 정책들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선 정책 제안의 핵심 키워드에는 ‘지속가능한 미래 의료체계 구축, 모두를 위한 보편적 의료서비스, 신뢰하고 안심하는 의료환경 조성’ 이 담겼으며, 특히 중앙부처인 보건복지부에서 ‘보건부’를 독립하여 부처를 신설하는 ‘의료 거버넌스 혁신’을 첫 번째 아젠다로 언급하는 등 대한민국 의료체계에 상당한 변화를 줄 수 있는 사항들이 포함됐다. 이날 정책제안 보고회에서 개회사를 진행한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이번 정책 제안은 단순히 의사의 권익을 대변하는 주장이 아니라,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의료계 대표단체의 책임 있는 목소리” 라고 말했으며, “우리 의료계가 당면한 위기를 넘어, 국민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열기 위한 비전이자 약속”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창수 대한의사협회 대선기획본부 공약연구단장 겸 공약준비TF위원장은 “대한민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