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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너무 설치더니' 결국 꼬리잡혀...태평양,신풍등 9개 제약사 '덜미'

공정위, 삼아제약등 9개 제약회사 부당고객유인행위에 대한 시정조치 약값 인하 경쟁없이 부당판촉활동(리베이트)으로 소비자(환자) 부담 가중 지적도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동수)는 태평양제약 등 9개 제약회사들의 부당한 고객유인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29억 6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들 업체들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의약품 처방․판매의 유지․증진을 위해 병․의원들에게 현금 및 상품권지급, 수금할인, 식사접대, 골프접대, 물품지원 등 다양한 수단을 이용하여 반복적으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업체들은  신규랜딩과 처방에 대한 대가로 병원 및 의료인 등에 현금과 상품권을  지원하고, 의약품의 랜딩 및 처방 증대를 위해 골프 및 식사 접대(삼아, 신풍, 태평양, 영진, 미쓰비시다나베, 슈넬)등 부당행위를 저지르다 덜미가 잡혔다.

 또 의약품 처방증진을 목적으로 컴퓨터, TV, 냉장고 등 전자제품을 무상제공(삼아, 신풍, 영진, 미쓰비시다나베)하는가 하면, 의약품에 대한 처방사례비로 외상매출금의 잔액을 할인하는 방법으로 금전적 지원(신풍, 미쓰비시다나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한올의 경우 의약품에 대한 처방의 유지 및 증진을 위해 병․의원 의사들에게 학술논문의 번역을 의뢰하고 통상의 번역료보다 최대 150배나 과다한 번역료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업체들은 할수  있는 모든 편법을 동원해 자사 의약품 판매 증진에만 몰두해온 것으로 공정위 조사 결과 밝혀져 향후 영업정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이란 관측이 벌써 부터 나오고 있다.(업체별 법 위반 구체적 내용과 과징금부과 내용은 별표 참조)


제약회사별 법위반 세부내역

-태평양제약


 ① 상품권 지급 행위

 ㅇ 자기 의약품 처방·증진의 대가로 2,101개 병·의원에 8,876백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 

  * 서울 ㅇㅇ의원 사례 : 2008. 8. ~ 2009. 3.(8개월)동안 판토록, 수록신, 멜콕스, 타리겐, 라미프린 등을 4,496,527원 처방한 대가로 상품권 87만 원을 지급

 ② 회식비 지원행위

 ㅇ 자기 의약품 처방의 유지·증진을 목적으로 63개 병․의원에 166백만원의 회식비를 지원함

  * 춘천 ㅇㅇ 병원 사례 : 2008. 9.경 수로신, 라벡스, 리비탈, 멜콕스 등의 처방을 유지·증진할 목적으로 150만원을 회식지원함

 ③ 골프접대 행위 

 ㅇ 자기 의약품 처방·판매의 유지·증진을 목적으로 140여개 병·의원에게 363백만원의 골프접대를 함

  * 강릉 ㅇㅇ병원: 2009. 5.경 판토록, 라벡스, 멜콕스, 타리겐 등의 처방을 유지·증진할 목적으로 1,177,150원(100여만원)을 골프지원 함


-스카이뉴팜


 ① 상품권 및 기프트카드 지급행위

 ㅇ 자사 의약품 처방․판매의 대가로 178개 병․의원에 321백만원 상당의 상품권 및 기프트카드를 지급 

  * 서울 ㅇㅇ의원 사례 : 2009. 2월경 세파클러캡슐, 폴리판연질캡슐 등 자신의 의약품을 처방하는 대가로 상품권(에스케이 주유권) 및 기프트카드(우리은행 발행)을 지급


 -삼아제약


 ① 상품권 및 물품 지원행위

 ㅇ 자사 의약품 처방․판매의 대가로 1,668개 병․의원에 3,884백만원 상당의 상품권 및 전자제품을 지급 

  * 경남 ㅇㅇ의원 사례 : 2008. 6월경 코비안에스시럽, 클라린듀오 등 자신의 의약품을 처방하는 대가로 상품권(에스케이 주유권) 및 전자제품(TV, 냉장고, 컴퓨터)을 지급

 ② 회식비 지원행위

 ㅇ 자사 의약품 처방․판매의 유지․증진을 위해 28개 병․의원에 32백만원의 회식비를 지원

  * 서울 ㅇㅇ의원 사례 : 2008. 2월경 탐스로빈 등 자신의 의약품 처방․판매의 유지․증진을 목적으로 회식비를 지원

 ③ 물품지원 행위

 ㅇ 자사 의약품 처방․판매의 유지․증진을 위해 142개 병․의원에 231백만원 상당의 컴퓨터 등 전자제품 지원

  * 경남 ㅇㅇ의원 사례 : 2008. 6.경 코비안에스시럽, 다이톱 등 자신의 의약품 처방․판매의 유지․증진을 목적으로 전자제품(TV, 냉장고, 컴퓨터)을 지원




 -신풍제약


 ① 현금 및 상품권지급 행위

 ㅇ 자사 의약품의 처방⋅판매 대가로 214개 병․의원에 2,170백만원 상당의 현금 및 상품권을 지급

  * 서울 연세ㅇㅇ가정의학과 사례 : 2009. 3.경 세녹스주, 세라자임정 외 2개 의약품 등 자신의 의약품을 처방하는 대가로 현금 900만원 지급 

 ② 수금할인 행위 

 ㅇ 자사의약품의 처방⋅판매 대가로 610개 병․의원으로부터 1,599백만원의 외상매출금 잔액을 할인

  * 서울 미즈ㅇㅇ산부인과 사례 : 2008. 3.경 오테놀크림, 세녹스주 외 4개 의약품 등 자신의 의약품을 판매하는 대가로 625만원 상당을 수금할인  

 ③ 회식비 지원행위 

 ㅇ 자사의약품 처방⋅판매의 유지⋅증진을 목적으로 131개 병원의 회식비 91백만원을 지원 

  * 서울 독ㅇ의원 사례: 2008. 4. 바스테롤정, 티램주 등 자신의 의약품 처방⋅판매의 유지⋅증진을 목적으로 80만원 상당의 회식비를 지원

 ④ 골프접대 행위 

 ㅇ 자사의약품 처방⋅판매의 유지⋅증진을 목적으로 27개 병․의원에 27백만원 상당의 골프비용을 지원 

  * 서울 세ㅇ병원 사례 : 2009. 5. 20. 셉타신, 아미카신 등 자신의 의약품 처방⋅판매의 유지⋅증진을 목적으로 88만원 상당의 골프비용을 지원함

 ⑤ 물품지원 행위

 ㅇ 자사의약품 처방⋅판매의 유지⋅증진을 목적으로 34개 병․의원에 27백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함 

  * 남양주 현ㅇ병원 사례 : 2008. 1.경 네티신, 디클로페낙주 등 자신의 의약품 처방⋅판매의 유지⋅증진을 목적으로 127만원 상당의 과일세트를 제공함 


 -뉴젠팜


 ① 현금지급 행위

 ㅇ 자사의약품 처방⋅판매 대가로 약 300여개 병․의원에 2,691백만원의 현금을 지원함

  * 서울 한ㅇ의원 사례 : 2007. 9.경 솔로젠정, 아젤라젠정 등 자신의 의약품 처방⋅판매의 대가로 200만원의 현금을 제공함


 -한올바이오파마(


 ① 논문 번역료 과다지급행위

 ㅇ 자사의약품 처방⋅판매의 유지⋅증진을 목적으로 1,444개 병․의원에 번역료 명목으로 8,873백만원의 현금을 지급함(통상의 번역료에 비해 최대 150배 이상 지급됨) 

  * 서울 ㅇㅇ 정형외과 사례 : 2008. 2.경 미오벤, 탈니플루메이트 등 자신의 의약품 처방⋅판매의 유지․증진을 목적으로 의학논문 요약을 번역의뢰하면서 440만원의 현금을 지급함


 -슈넬생명과학


 ① 현금지급 행위

 ㅇ 자사의약품 처방⋅판매의 대가 및 유지⋅증진을 목적으로 761개 병‧의원에 2,191백만원의 현금을 지급함

  * 서울 00 의원 사례 : 2008. 6월 ~ 2009. 1월까지(8개월) 심바스타틴, 세파클러 등 제품을 월500만원 처방하는 조건으로 총 처방목표액 4,000만원의 25%인 1,00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함.

 ② 학회발표비 지원행위

 ㅇ 자사의약품 처방⋅판매의 유지⋅증진을 목적으로 6개 병․의원에 학회발표비 등의 명목으로 6백만원을 지급함 

  * 인천 ㅇㅇ병원 사례 : 2007. 10.경 멜록시캄외 항생제 처방에 대한 대가로 학회발표비 50만원을 지급함.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


 ① 현금 및 상품권 지급행위 

 ㅇ 자사의약품의 처방⋅판매 대가 및 유지․증진을 위해 58개 병․의원에 394백만원 상당의 현금 및 상품권을 지급

  * 서울 ㅇㅇ병원 사례 : 2008. 1.부터 2010. 3. 기간동안 에글란딘 9,041만원을 처방하는 대가로 1,9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함 

 ② 골프접대 행위

 ㅇ 자사의약품의 처방⋅판매의 유지․증진을 위해 24개 병․의원에 17백만원 상당의 골프비용을 지원

  * 서울 ㅇㅇ병원 사례 : 2009. 5. 20. 에글란딘 등 자신의 의약품 처방⋅판매의 유지⋅증진을 목적으로 100만원 상당의 골프비용을 지원함

 ③ 물품지원 행위

 ㅇ 자사 의약품 처방․판매의 유지․증진을 위해 9개 병․의원에 9백만원 상당의 컴퓨터 등 물품을 지원

  * 서울 ㅇㅇ의원 사례 : 2008. 6.경 에글란딘 등 자신의 의약품 처방․판매의 유지․증진을 목적으로 130만원 상당의 컴퓨터를 지원


- 영진약품공업


 ① 현금(랜딩비) 등 지급행위 

 ㅇ 자사의약품의 신규처방의 대가로 494개 병․의원에 2,447백만원 상당의 현금을 지급

  * 부산 ㅇㅇ의원 사례 : 2008. 2.경 디파졸, 세파클러 등 11개 의약품 등 5,000만원을 신규처방하는 대가로 500만원의 현금을 지급함 

 ② 회식비 지원행위

 ㅇ 자사 의약품 처방․판매의 유지․증진을 위해 92개 병․의원에 28백만원의 회식비를 지원

  * 서울 ㅇㅇ의원 사례 : 2008. 4.경 아이로손 등 자신의 의약품 처방․판매의 유지․증진을 목적으로 30만원의 회식비를 지원

 ③ 골프접대 행위

 ㅇ 자사의약품의 처방⋅판매의 유지․증진을 위해 37개 병․의원에 31백만원 상당의 골프비용을 지원

  * 이천 ㅇㅇ소아과 사례 : 2009. 5. 20. 크라모넥스 등 5개 의약품의 처방⋅판매의 유지⋅증진을 목적으로 100만원 상당의 골프비용을 지원함

 ④  물품지원 행위

 ㅇ 자사 의약품 처방․판매의 유지․증진을 위해 42개 병․의원에 23백만원 상당의 컴퓨터 등 물품을 지원

  * 서울 ㅇㅇ의원 사례 : 2008. 1.경 코디핀, 디파졸 등 5개 의약품 처방․판매의 유지․증진을 목적으로 150만원 상당의 에어콘을 제공



-회사별 과징금 부과내역

 

(단위 :백만원, 회)

제약회사

이익제공규모

(리베이트제공금액)

관련약품수

이익제공횟수

과징금

(주)스카이뉴팜

321

15

178

8

삼아제약(주)

4,148

19

6,630

124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주)

420

3

92

239

영진약품공업(주)

2,469

43

665

395

신풍제약(주)

3,852

88

1,704

492

(주)뉴젠팜

2,691

82

83

55

한올바이오파마(주)

8,873

106

8,265

656

슈넬생명과학(주)

2,197

73

2,041

233

(주)태평양제약

15,223

23

18,620

763

합 계

40,194

452

38,278

2,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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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국제백신연구소 백신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연례점검회의 개최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김원호)은 11월 21일(금) 국제백신연구소(사무총장 제롬 김)에서 백신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질병관리청-국제백신연구소 연례점검회의’를 개최하였다. 국제백신연구소는 우리 정부가 유치한(‘94년) 대한민국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로서, 중저소득국 감염병 퇴치 및 백신 개발보급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한국 정부는 국제백신연구소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점검회의는 양 기관 간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김원호)은 11월 21일(금) 국제백신연구소(사무총장 제롬 김)에서 백신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질병관리청-국제백신연구소 연례점검회의’를 개최하였다. 국제백신연구소는 우리 정부가 유치한(‘94년) 대한민국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로서, 중저소득국 감염병 퇴치 및 백신 개발보급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한국 정부는 국제백신연구소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점검회의는 양 기관 간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서, 국제백신연구소의 ‘25년 성과와 ’26년 주요 계획을 공유하고, 백신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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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아동학대 예방 위한 ‘2025 새싹지킴 캠페인’ 개최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아동학대예방의 날(매년 11월 19일)을 맞아 21일 병원 4층 대강당에서 ‘2025 새싹지킴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아동권리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 수준을 높이고, 학대 피해 아동 및 아동학대 대응 기관 종사자를 지지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경기도 내 3개 시(용인‧이천‧여주)의 관공서, 민간 기관 및 단체 등 아동학대 대응 유관기관 관계자와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직원, 환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용인세브란스병원 이기주 사회사업팀장의 인사말과 김은경 병원장의 환영사로 시작했다. 이어 1부에서는 용인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희연 교수가 ‘아동학대의 정신과적 평가 및 치료’, 최대헌심리상담연구소 최대헌 소장이 ‘말 씨앗 – 사육과 양육의 경계’를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 후에는 경기도거점아동보호전문기관의 주관으로 대강당 앞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피켓 캠페인, 캘리그래피 이벤트 등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부에서는 아동학대 예방 홍보대사 위촉식과 ‘치유와 힐링’을 주제로 한 새싹지킴 콘서트가 이어졌다. 일렉바이올리니스트 유주, 그룹 V.O.S의 박지헌, 전태익 밴드가 무대에 올라 다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