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이 지난 24일(금) 서관 호흡기전문센터 10층에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이하 긴급치료병상)을 개소했다.
긴급치료병상은 지역내 중증 감염병 환자의 의료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지역민의 역외유출을 최소하기 위해 구축한 병상 확충사업으로 사회 경제적 비용 절감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사업비는 약 102억 원이 투입됐다.
이날 문을 연 긴급치료병상은 음압중환자실 4병상, 음압긴급치료병상 27병상으로 도합 31병상 규모이다. 첨단 음압제어 시스템을 도입하여 중앙 간호 스테이션에서 각 병실의 상황을 유연하게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충북대학교병원은 기존의 음압병동과 더불어 긴급치료병상 시설을 갖추면서 충북지역 중증감염병 대응능력을 한 층 끌어 올리게 됐다.
충북대학교병원은 지난 2020년 9월 보건복지부 주관 긴급치료병상 사업에 선정됐다. 이듬해 설계를 시작하여 음압격리중환자실은 지난해 10월, 긴급치료병상은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최영석 병원장은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설립에 많은 도움이 있던 만큼 도민 여러분들의 건강을 위해 열심히 본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