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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 한겨울 치명적인 허리 부상 위험

하이힐로 인해 척추가 구부러지면서 ‘척추전방위증’에서 심하면 ‘허리디스크’ 질환까지

하이힐은 여성의 자존심이라 불릴 만큼 한 겨울에도 여성들이 포기하지 않는 패션의 필수 아이템이다.

하지만 하이힐은 체형이 예뻐 보이는 대신 허리는 물론 무릎 관절, 발목에까지 부담을 줘 여성들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계륵과 같은 존재다. 더욱이 요즘처럼 빙판길이 많은 한겨울 하이힐을 신은채 미끄러지면 척추에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높은 굽의 하이힐은 체중의 중심을 앞으로 쏠리게 만들며, 본인도 모르는 사이 가슴이 앞으로 당겨지고 엉덩이는 뒤로 빠지게 한다. 이에 몸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척추는 자연스럽게 앞으로 구부러질 수 밖에 없다. 척추가 앞으로 구부러지는 현상이 지속되면 척추전방위증이 올 수 있다.

이는 허리디스크가 시작되기 전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척추전방위증이 시작되는 경우에는 허리 관절들의 염증 및 퇴행이 거듭되면서 허리디스크가 발병하게 된다.

특히 20~30대는 척추에 작은 부상이나 이상이 있어도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그냥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방치할 경우 척추질환에 취약해져 조그만 부상에도 심각한 상태로 발전할 수 있다.

하이힐을 즐겨 신는 여성들의 경우, 허리에 느껴지는 통증을 단순히 신발 때문이라고 여기고 낮은 굽의 단화나 운동화로 바꿔 신었다 일시적으로 통증이 가라 앉으면 다시 힐을 신는 악순환을 반복, 허리디스크로까지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일단 허리디스크로 발전하면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허리디스크는 과거 대부분 수술을 권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수술이 아닌 비수술적인 치료가 가능해져 경피적신경성형술과 고주파수핵성형술과 같은 방법으로 허리디스크를 치료한다.

경피적신경성형술은 10분 정도로 길지 않은 시간 내에 치료가 가능하며 시술 당일 퇴원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통증의 원인을 직접 보면서 제거하기 때문에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주파수핵성형술 역시 최근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는 허리디스크 치료법이다. 이 또한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고주파가 장착된 바늘을 병변이 있는 디스크내에 삽입해 균열이 간 섬유륜부위의 이상신경을 차단하여 통증을 없애고 디스크를 수축시켜 디스크를 일부 복원시키는 치료방법이다.

첨단 척추관절 강서튼튼병원(네트워크)의 차두천원장은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을 수 있는 편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하이힐을 신어야만 하는 상황이 온다면 되도록 2~3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평소 허리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요가나 스트레칭을 통해 허리 근육을 강화시켜 주는 것이 좋으며, 병원을 찾지 않고 통증을 방치할 경우에는 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해야 하므로 통증 발생 즉시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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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의사 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이런 표현 사용하는 광고,"문제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00의사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등을 표방하며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의 판매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화장품법」을 위반한 237건을 적발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해당 표현들은 지난 1월 개정된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지침」에 새롭게 사용금지 표현의 예시로 추가되었다. 식약처는 ▲‘00의사 추천’, ‘병원전용’, ‘병원추천’ 등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91건, 38.4%) ▲‘피부염증감소’, ‘피부재생’, ‘항염’ 등 의약품 효능·효과를 표방해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14건, 48.1%) ▲‘주름개선’ 등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하거나 기능성화장품 심사 내용과 다른 광고(32건, 13.5%) 등에 대해 점검하여 적발했다. 또한, 이번 점검은 1차 적발된 판매업체의 부당광고 186건에 대한 책임판매업체를 추적·조사하여, 책임판매업체의 위반 광고 51건을 추가로 적발한 결과 총 237건을 차단 조치했다. 적발된 책임판매업자 35개소에 대해 관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현장 점검 및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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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전 서울대병원이 소 심낭 이용 개발한 '인공패치'..."안전.유효성확인" 이종이식 청신호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소 심낭을 이용해 개발한 심장 및 혈관 재건 치료용 인공패치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 성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환자에게 이식된 451건의 패치를 9년간 추적한 결과,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합병증이 없고 재수술률도 5% 미만으로 낮아 장기적으로 이종이식의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진 명예교수·서울대병원 임홍국 교수와 부천세종병원 이창하·김응래·임재홍 공동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환자에게 이식된 국산 심혈관용 인공패치 ‘Periborn’을 대상으로, 합병증과 재수술 여부를 장기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종이식은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동물의 조직 및 세포(이종이식편)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치료 방법이다. 인공패치는 주로 심장과 혈관의 치료에 사용되며, 특히 소아 환자의 선천적 심장 결손 재건 수술에서 활용된다. 이종이식 후 조직 손상, 염증, 석회화 등을 방지하려면 재료의 생체 적합성과 안정성을 높여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2014년, 서울대병원 심혈관계 이종장기 연구팀(김용진·임홍국 교수)은 이종조직의 면역거부반응을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