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11일 라오스 보건부와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 MOU)를 체결하고, 미래 감염병 위협 대응을 위한 포괄적 협력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은 공중보건분야의 포괄적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양 기관 간 기술협력을 확대하고 강화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질병감시·위험평가 및 대응, 인력 훈련, 실험실 역량강화, 공중보건 위기상황 시 신속한 정보공유 등을 포함하고, 전문가 자문 및 컨설팅, 현지 및 초청연수 등의 방식으로 양 측의 협력분야를 명확히 하고, 보다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은 ’22년부터 공적개발원조(ODA)의 하나로 라오스 공중보건 위기대응 역량강화 사업(’22∼’26년, 총 39억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영미 청장은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을 겪으며, 미래 감염병 대비·대응을 위한 국제공조강화가 필수적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밝히며,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감염병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연대가 필요하고, 라오스 협력사업은 질병관리청이 개청이후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첫 번째 양자사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고 강조했다.
분팽 폼말라이싯 라오스 보건부 장관은 “라오스 보건부는 질병관리청과 공중보건 분야에서 강한 유대를 증진하고 협력관계를 심화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