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한미약품, 세계 최초 월 1회 투여 희귀질환 혁신신약... 개발 탄력 받나

15일~18일 미국서 열리는 세계내분비학회서 관련 연구성과 3건 포스터 발표 가능성 확인
“약 없거나 한계 분명한 ‘단장증후군’, ‘고인슐린혈증’ 혁신 치료제로 개발”



한미약품이 세계 최초 월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 중인 단장증후군 치료제 등 2개 희귀질환 치료 후보물질의 주요 연구 결과를 새롭게 발표한다.

한미약품은 15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내분비학회(ENDO, Endocrine Society)에 참가해 단장증후군 치료제로 개발 중인 LAPSGLP-2 analog(HM15912)와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LAPSGlucagon analog(HM15136)에 대한 3건의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고 16일 밝혔다.

단장증후군과 선천성 고인슐린혈증은 현재 치료제가 없거나 쓰이고 있는 치료제의 한계가 뚜렷한 희귀질환으로, 병을 앓고 있는 환자는 물론 가족들까지 큰 고통을 겪고 있다.

단장증후군은 선천적 또는 후천적 원인으로 전체 소장의 60% 이상이 소실돼 흡수 장애와 영양실조를 일으키는 희귀질환으로, 신생아 10만명 중 약 24.5명에서 발병해 소아청소년기 성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생존율 또한 50% 이하로 매우 낮다.

선천성 고인슐린혈증은 2만5000~5만명당 1명 꼴로 발병하는 희귀질환으로,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1건)가 있긴 하지만 치료 반응률이 굉장히 낮아, 환자들은 부작용을 감수하고 허가 이외의 의약품을 사용하거나 췌장을 절제하는 수술에 의존하고 있다.

먼저 한미약품은 단장증후군 치료제 후보물질인 LAPSGLP-2 analog에 대한 연구 결과 2건을 이번 학회에서 소개한다.

LAPSGLP-2 analog의 소장 융모세포 성장 촉진 효과와 흡수 능력을 비교 평가한 연구인데, 결과에 따르면 매일 혹은 주 1회 용법의 치료제를 투여하다, 월 1회 용법인 LAPSGLP-2 analog로 전환해 투여했을 때 더 우수한 효능이 나타났다.

이는 기존에 매일 투약을 받던 환자들의 투약 빈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소장 성장 촉진 효과까지 입증한 결과이다.

또다른 후보물질인 LAPSGlucagon analog는 체내 포도당 합성을 촉진하는 글루카곤의 짧은 반감기와 물리화학적 성질을 개선한 것으로, 심각한 저혈당이 지속되는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동물 모델에서 LAPSGlucagon analog를 반복 투약 시 심각한 저혈당이 용량 의존적으로 개선됐고, 해당 효력을 통한 정상 혈당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효과가 확인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은 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큰 고통을 감안할 때 신약개발에 집중하는 제약기업이라면 끝까지 추진해 나가야 하는 영역”이라며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두 후보물질을 빠르게 상용화할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APSGLP-2 analog는 2019년 미국 FDA와 유럽 EMA, 한국 식약처로부터 각각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2020년엔 FDA로부터 소아희귀의약품(RPD)으로, 2021년엔 FDA와 프랑스로부터 패스트트랙 개발 의약품으로 지정됐다.

LAPSGlucagon analog는 2018년 미국 FDA와 유럽 EMA, 2019년 한국 식약처로부터 각각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2020년엔 EMA로부터 인슐린 자가면역증후군 희귀의약품으로, FDA로부터 소아희귀의약품(RPD)으로 지정됐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유한양행, ‘나눔주간’으로 ESG 가치 확산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창립 99주년을 맞아 각 사업장별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창립기념 나눔주간’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6월 10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창립기념 나눔 주간에는 사업장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활동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핸즈온 나눔활동 및 직원 자녀 대상 프로그램까지 다채롭게 진행된다. 올해 처음으로 기획한 창립기념 나눔 주간은 직원들이 창립정신을 되새기고, ESG경영 강화와 실천적 나눔문화 구축을 위해 기획되었다. 유한양행은 이번 ‘창립기념 나눔주간’을 통해 창립정신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일상 속에서 ESG 가치를 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 사업장별 지역사회 복지기관과 연계하여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반려식물을 만들어 기부하는 원예봉사, 이면지를 업사이클하는 이면지 노트만들기 봉사, 지역 보육원 아이들을 위한 안전 우산 만들기와 저소득 아동을 위한 제빵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또한 작년에 이어 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버들환경 포스터 그리기 대회’를 진행하며, 우수작은 사내 전시 및 인트라넷에 게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일부터는 본사를 시작으로 3일간 사업장별 ‘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