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는 휴미라(아달리무맙)가 구조적 손상이 방사선학적으로 확인되지 않는 중증의 축성 척추관절염(AxSpA, Axial spondyloarthritis) 환자 치료제로 식약청 승인을 받았다.
휴미라는 방사선학적으로 강직성 척추염이 확인되지 않는 축성 척추관절염(nr-axSpA, non-radiographic axial SpA) 환자를 위한 최초이자 유일하게 승인된 제제이다. 이로써 휴미라는 2007년 국내 첫 승인을 받은 이후 여덟 번째 적응증을 획득하게 됐다.
축성 척추관절염(AxSpA)은 강직성 척추염(AS, ankylosing spondylitis)과 방사선학적으로 강직성 척추염이 확인되지 않는 축성 척추관절염 (nr-axSpA)을 포함하며 이는 만성 요통과 경직을 주증상으로 하여 점차 쇠약해지는 질환으로 관절염과 눈이나 소화기관에 염증을 동반할 수 있다.
방사선학적으로 강직성 척추염이 확인되지 않는 축성 척추관절염 (nr-axSpA) 환자는 만성통증과 기능 손실 등 강직성 척추염과 징후와 증상이 유사할 수 있지만 X-ray 검사로는 구조적 손상을 확인할 수 없다. 방사선학적으로 강직성 척추염이 확인되지 않는 축성 척추관절염 (nr-axSpA) 은 인생에서 가장 활동적인 시기에 있는 젊은 연령층에서 주로 발병하며, 수 년 간 별다른 증상을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한양대학교 류마티스내과 교수이자 류마티스내과장인 김태환 교수는 “이번 승인은 방사선학적으로 강직성 척추염이 확인되지 않는 축성 척추관절염(nr-axSpA)의 치료에 항TNF 제제 사용을 최초로 허가받은 것으로 환자들의 치료를 위한 중요한 도약”이라며 “휴미라는 방사선학적으로 강직성 척추염이 확인되지 않는 축성 척추관절염(nr-axSpA) 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유익성-위험성 프로파일(benefit-risk profile)을 입증했으며, 이번 허가를 통해 더욱 많은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