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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국내 요양병원, 감염관리 기반 향상

질병관리청,요양병원 감염관리 실태조사 결과 발표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국내 요양병원의 감염관리 현황을 조사한「2022년 요양병원 감염관리 실태조사」의 결과를 발표하였다. 

실태조사는 국내 요양병원 전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자가 설문조사 참여기관 중 무작위로 선정된 140개 표본기관에 대한 현장 방문조사 결과이다. 

이는 2018년 자가 설문조사 방식의 의료관련감염 실태조사 이후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감염관리 전문조사위원에 의한 현장조사 기반의 첫 번째 조사결과이다.

실태조사에서는 요양병원의 감염관리 현황 및 장애요인 파악하기 위해 감염관리체계 및 활동, 시설 및 환경관리 등 전반적인 감염관리 현황을 조사하였으며, 결과는 감염관리 지원 정책 수립 및 평가의 근거자료로 활용된다.2022년 요양병원 감염관리 실태조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감염관리 조직 및 운영체계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계획과 시행에 대한 의사결정기구인 감염관리위원회 구성 96.9%, 의료관련감염 감시 및 관리를 위한 감염관리실을 독립된 부서로 설치·운영 55.5%로, 2018년 조사 대비 증가하였다(그림 1 참고). 



 
감염관리실의 인력을 겸임으로만 배치한 경우는 96.9%이고, 전담인력을 배치한 요양병원은 3.1%로 나타났다.  

감염관리실 인력의 감염관리 근무 경력 평균은 의사 2.4년, 간호사 2.3년이었고, 연간 16시간 이상의 감염관리 교육 의무 이수율은 의사 84.3%, 간호사 93.5%였다

매년 감염관리 업무 계획을 수립하는 요양병원은 96.0%로 2018년 76.6%에 비해 증가했으며, 감염관리에 대한 자체 규정이나 지침을 갖추고 있는 경우는 99.3%였다. 

 직원 대상 감염관리 교육을 98.1%가 실시하였고, 94.1%는 직원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2022년 한 해 동안 94.7%의 요양병원이 감염병 유행을 경험하였으며, 99.1%는 코로나19로 인한 유행이었다. 이러한 감염병 유행 발생에 대비하여 요양병원의 85.5%는 신속대응팀을 구성하고 있었으나, 감염병 유행 대응을 위한 모의훈련을 계획하고 시행한 경우는 37.2%로 낮았다.

요양병원의 감염관리 향상을 위한 정책적 지원 중 코로나19 대응에 도움이 된 것은 감염관리교육과 감염관리지침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향후 감염병 대응을 위해서는 감염관리 수가 지원과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손위생 및 침습적 기구 사용 

의료기관 종사자의 손을 통한 감염 전파 예방을 위해 98.6%의 요양병원은 손위생 수행률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었으며, 91.2%가 분기별 모니터링 주기로 시행하고 있었다.

요양병원의 전체 또는 일부 입원실에 손씻기 세면대가 설치된 경우는 54.9%였고, 환자 치료 및 간호 영역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있는 경우는 95.3%였다.

환자에게 사용하는 주요 침습적 기구 중 유치도뇨관, 중심정맥관,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요양병원은 각각 96.5%, 67.4%, 29.1% 수준이었다. 

침습적 기구 관련 감염 예방을 위한 침습적 기구 유지·관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하는 경우는 43.3%~68.6%*, 기구 사용 유지가 필요한 지 주기적인 평가를 시행하는 경우는 8.8%~29.3%**로 낮게 나타났다.

격리 및 다제내성균 관리   

요양병원의 80% 이상은 접촉이나 비말로 전파되는 감염병을 가진 환자를 1인실이나 코호트 병실로 격리하여 입원치료를 하고 있었다. 

감염병 환자를 격리 입원치료 하는 경우, 격리실 입구에 개인보호구 및 격리 물품을 준비하고 격리표시를 부착하는 등의 격리 절차를 갖춘 경우는 90% 이상이었고, 86.0%는 격리 대상 환자를 타병원으로 전원 시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절차를 갖추고 있었다.

환자 입원 시 다제내성균 집락이나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경우는 81.8%이고, 다제내성균 환자가 확인되는 경우 별도의 격리실을 마련하여 격리치료를 하는 경우는 49.2%였다. 

감염관리 시설 및 환경 관리

독립된 건물을 요양병원 전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81.7%였다. 입원실의 모든 병상에서 침상 간 최소간격이 유지되는 경우는 89.9%였고, 요양병원 내에서 오염된 기구의 세척장소를 진료공간이나 청결공간과 분리하고 있는 경우는 61.6%였다. 

요양병원 내 모든 공간 또는 일부 공간에 기계 환기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경우는 65.7%였고, 환기 방법으로는 기계환기와 자연환기를 병행하여 시행하는 경우가 65.0%, 자연환기만 실시하는 경우*가 34.2%였다.

환경 청소 지침 및 매뉴얼을 갖춘 경우는 88.4%, 일과 종료 후 청소도구 소독 및 건조, 청소카트의 주기적 관리 등을 시행하고 있는 경우는 60.2%였다.

이번 요양병원 감염관리 실태조사를 통해, 요양병원의 감염관리실 설치 및 인력 배치 현황은 2018년 대비 증가하였으며, 감염병 유행 대비 훈련 등 일부 감염관리 활동 및 감염관리 시설·설비 등에서는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정부는 요양병원의 감염관리 전담인력 배치 및 감염관리 활동에 대한 지원을 위해 올해 7월에 ‘요양병원 감염예방·관리료’를 신설한 바 있다. 

또한 요양병원 감염관리 강화를 위해, 요양병원의 의료관련감염 감시체계 확대 및 정기적인 점검체계 구축 등을 ‘제2차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종합대책(’23~’27)’의 중점과제로 추진 중에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실태조사는 국내 요양병원의 감염관리 전반에 대한 현황을 현장조사를 통해 확인한 첫 번째 조사로써 의의를 가지며, 조사결과는 국가 정책 수립에 유용한 자료 활용될 것”이라고 전하며,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감염관리실 설치 및 인력 배치 의무 기관이 요양병원까지 확대되고 코로나19 대응 경험 등 거치면서 최근 몇 년간 국내 요양병원의 감염관리 기반이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요양병원은 장기요양 환자의 비중이 높아 감염병 발생 시 집단발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큰 만큼, 관련 부처와 함께 감염병 대응을 위한 법적·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해 나가며, 의료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을 강화하는 등 감염관리 질 향상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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