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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비만과의 전쟁...사람과 반려견이 함께 다이어트 하는 시대 왔다

가족이 된 반려견이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바란다면 사람과 마찬가지로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하는 것이 바로 ‘체중이다반려견 역시 체중이 늘어날 경우 각종 질병 발생의 위험성이 현저히 증가하기 때문이다불어난 강아지의 몸이 남일 같지 않다면이번 봄에는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체중 관리에 나서보는 건 어떨까사람과 동물각 분야의 비만 치료 명의들에게 지방은 빼고건강은 채우는 효과적인 체중 관리 방법을 물었다.

 

비만은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견에도 치명적

이길상 가정의학과 전문의 에 따르면 ‘비만은 지방이 정상보다 더 많이 축적된 상태를 의미한다비만이 우리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비만은 심장병당뇨관절염 및 각종 호르몬 질환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며고지혈증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이는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마찬가지다특히 의사 표현이 어려운 반려견이 비만일 경우 진단검사를 받는 데도 어려움이 생기고 수술을 위한 마취에도 위험성이 늘게 돼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비만은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

사람의 경우 체내 지방량을 측정해 비만을 판별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그러나 체내 지방량을 정확히 측정하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시행하기가 어려워 간접적으로 평가하게 되는데그 중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를 이용해 측정하는 것이다.

 

BMI는 자신의 몸무게(kg)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성인 비만의 기준을 체질량 지수 25kg/m2 이상일 경우로 규정하고 있으며체질량 지수 25.0~29.9kg/m2 1단계 비만, 30.0~34.9kg/m2 2단계 비만 그리고 35.0kg/m2 이상을 3단계 비만(고도 비만)으로 구분한다.

 

강아지의 경우 일반적으로 ‘신체충실지수를 통해 비만 정도를 파악한다샤인동물메디컬센터 김원중 내과 원장 “반려견의 경우 수많은 종이 있기 때문에 체중이나 체형을 일반화 해 적정 체중을 찾기는 어렵지만수의학에서는 네슬레 퓨리나 펫케어 센터가 개발한 BCS(body condition score, 신체충실지수)를 참고해 강아지의 적정 체중을 판별한다고 설명했다.

 

BCS에 따르면 강아지의 신체충실지수는 총 9단계로 구분하며 ‘1~3’ 단계는 마름 단계, ‘4~5’단계는 적정 단계, ‘6~9’ 단계는 과체중 단계로 구분하고 있다김 원장 “갈비뼈 부근에 약간의 지방이 만져지고허리가 구분되지만 뚜렷하지 않으며 복부가 평평하다면 6단계 이상인 과체중 상태를 의심해봐야 한다 “이때부터는 식이 조절과 운동 처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살은 빠지고스트레스는 날리는 반려견 산책

반려견과 함께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하기로 결심했다면사람의 경우 한 달에 ‘2kg’, 반려견의 경우 일주일에 현재 체중의 ‘1-2%’ 감량하는 정도를 목표로 세우고 다이어트를 시작해 보자무거운 체중으로 인해 운동이 힘들다면 초기에는 칼로리 제한으로 시작해 천천히 체중을 감량한 뒤 운동을 시작하는 게 좋고이때 반려견과 함께할 운동으로는 ‘산책을 추천한다.

 

산책은 반려견의 스트레스 해소체중 관리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좋다미국심장협회(AHA)는 당뇨병 발병 위험을 줄이는 방법으로 ‘강아지 키우기를 선정한 바 있다협회는 규칙적으로 강아지 산책에 나선 사람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3분의 1로 줄어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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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이 불러오는 침묵의 위험, ‘당뇨병 콩팥병’ 당뇨병은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그중에서도 당뇨병으로 인해 콩팥의 기능이 점차 저하되는 질환이 당뇨병 콩팥병이다. 콩팥의 기능이 정상인의 10% 이하로 감소하여 생명까지 위협하는 말기콩팥병의 주요 원인도 바로 당뇨병이다. 실제로, 대한신장학회 등록위원회가 발표한 ‘말기콩팥병 팩트시트 2024’에 따르면 투석을 필요로 하는 말기콩팥병의 원인 중 48%가 당뇨병으로 나타났다. 콩팥은 혈액 내 노폐물을 걸러내고, 혈압 조절과 호르몬 분비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중요한 장기다. 이러한 콩팥의 손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콩팥병으로 진단된다. 문제는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는 점이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매년 1회 이상 알부민뇨 검사와 사구체여과율(GFR) 검사를 통해 콩팥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알부민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주요 단백질 중 하나로,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소변에서 일정량 이상 검출되지 않는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하루 소변으로 배출되는 알부민 양은 30㎎ 이하가 정상이다. 그러나 콩팥이 손상되면 소변에서 알부민이 다량 검출되는 ‘알부민뇨’ 현상이 나타난다. 한편, 하나의 콩팥에는 약 1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