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5일부터 8일까지(현지 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유럽호흡기학회(ERS, European Respiratory Society) 연례학술대회에서 섬유증 치료 후보 물질 ‘DWN12088’의 전신경화증 연관 간질성폐질환에 대한 비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전신경화증(Systemic Sclerosis)은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로, 피부는 물론 폐, 신장, 심장 등 여러 장기에 섬유화가 유발돼 딱딱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가장 대표적인 합병증은 폐가 딱딱해지면서 폐 기능이 약해지는 간질성폐질환(ILD, Interstitial Lung Disease)이며, 전신경화증 환자의 치사율에 가장 큰 원인이다. 대웅제약은 전신경화증이 발생한 동물모델에서 주요 합병증인 간질성폐질환을 관찰했고, DWN12088을 투여해 증상 개선을 확인했다. 그 결과 피부가 딱딱해지는 경화증이 감소했고, 폐 섬유화 감소 및 폐 기능도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아직까지 전신경화증 치료제로 정식 허가받은 의약품은 없는 상황이다. 대웅제약은 특발성 폐섬유증에 이어 전신피부경화증, 전신경화증 연관 간질성폐질환까지 섬유증 치료제의 적응증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전승호
1조원 시장(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집계한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매출액 5,424억(’18)→ 7,415억(’19)→ 8,856억(’20) )을 눈앞에 두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 소비자들의 관심속에 폭발적 인기를 모으고 있으나 부당광고 행위 등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나 자율심의 대상확대와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질병 예방‧치료 효능 표방 등 소비자기만 행위도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제품선택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인 프로바이오틱스*와 일반식품인 발효유류 등을 대상으로 부당광고 여부를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사례 75건을 적발하고 관련 게시물 차단과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 점검은 장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프로바이오틱스 등 관련 산업이 성장*하고 특히 추석 명절 선물용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당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오픈마켓과 일반쇼핑몰의 게시물 1,400건을 대상으로 6월부터 9월까지 실시했다. 적발 사례는 건강기능식품 977건 중 14건(1.4%), 일반식품 423건 중 61건(14.4%)
휴온스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Sputnik V)’의 효력 검증에 나선다. ㈜휴온스글로벌(대표 윤성태)의 자회사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스푸트니크V’의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효력 시험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휴온스는 고려대 생물안전센터와 공동연구를 통해 코로나19 비변이주 대비 전파력이 60% 이상 높고, 중증 진행 확률도 2배 가량 높다고 알려진 델타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효력을 햄스터 감염 실험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스푸트니크V의 델타변이 예방 효과는 지난 8월 러시아 미하일 무라슈코 보건장관이 기자회견을 통해 83%의 효과를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입원을 필요로 하는 중증 예방에도 95%가 넘는 효과를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번 시험은 아직 국내에는 도입되지 않았지만 전세계 71개국에서 허가를 받은 스푸트니크V 백신을 활용해 전세계적으로 ‘우세종’이 된 델타변이에 대한 효력 검증을 직접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공동 연구팀은 러시아에서 발표한 변이주에 대한 우수한 예방효과가 실제 동물실험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는지를 재확인할 예정이다. 휴온스는 델타 변이주 동물시험에
뇌수술을 가상현실(VR)에서 실제처럼 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소개됐다. 지금까지 가상현실 플랫폼으로 실제 수술전 리허설로 시뮬레이션 수술이 많이 시도되어 왔으나 흑백 영상인 CT나 MRI와 같은 의료영상 데이터를 이용한 3차원 모델로, 인위적으로 색깔을 입히다 보니 실제의 색깔, 무늬와 일치하지 않는 단점이 있었다. 또한 CT나 MRI에서 보이지 않을 정도의 작은 구조물은 구현하지 못했다. 아주대병원 신경외과 노태훈·김세혁 교수팀은 항공사진으로 구글맵과 같은 3차원 지도를 제작할 때 사용하는 첨단 기술인 ‘사진측량법(Photogrammetry)’을 이용, 실제 뇌를 3차원으로 스캔한 후 3D 모델로 만들어 이를 기존에 출시된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가상 수술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새로 제작한 가상현실 뇌수술 구현시 뇌를 단순히 이리저리 돌려보는 것뿐 아니라 마치 실제 수술을 하는 것처럼 피부를 절개하고, 두개골을 열고, 뇌를 움직여 목표하는 위치까지 도달하여 뇌종양을 절제하는 시뮬레이션이 기능하며, 환자별 맞춤형 수술을 연습하고, 실험하고 연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상현실 뇌수술 시뮬레이션은 가상현실(VR) 하드웨어(기기) 및 프로그램을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9월 9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018명, 해외유입 사례는 31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67,470명(해외유입 13,831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9,203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80,626건(확진자 411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9,191건(확진자 76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149,020건, 신규 확진자는 총 2,049명이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1,634명으로 총 238,920명(89.33%)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26,207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66명, 사망자는 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343명(치명률 0.88%)이다.
선천망막질환은 유전자 돌연변이로 발생하며, 소아 실명의 주요 원인이다. 전 세계 약 200만 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법으로는 유전자를 염기 단위로 제거하거나 교체하는 유전자가위 기술이 널리 연구 중이다. 최근에는 DNA를 절단하지 않아 부작용이 적은 염기교정기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이때, 서울대병원 안과 김정훈 교수팀(고려대학교 우재성 교수·한양대학교 배상수 교수)은 선천망막질환 치료에 적합한 염기교정기 리보핵산단백질 합성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연구는 저명한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자매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IF=14.136)’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태아 세포주 HEK293E에서 국제 표준에 적합한 순도 99%이상의 염기교정기 리보핵산단백질을 확보했다. 이후 rd12 생쥐에게 해당 단백질을 투여해 우수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rd12는 정상적인 RPE65 단백질을 생성하지 못해 선천망막질환을 앓는 생쥐 모델이다. 확보한 염기교정기 리보핵산단백질을 생쥐에게 투여했을 때, 정상적인 DNA 교정과 RPE65 단백질 발현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염기교정기 단백질 합성 기술은 기존에 널리 사용되는 바
국내 선도 임상시험수탁기관(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이하 CRO)인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LSK Global Pharma Services Co., Ltd.; 이하 LSK Global PS)는 지난 1일 전략 컨설팅(Strategic Consulting, SC)부서의 부서장으로 이재형 상무이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재형 신임 상무이사는 제약 업계에서 20년간 신약개발과 허가 및 임상시험 전반의 업무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이다. 이 상무이사는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졸업 후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하고, 신일제약과 종근당, 한올바이오파마를 거쳐 영진약품 개발실장을 지내며 국내 유수 제약사의 신약개발을 주도해 왔다.
바노바기 메디컬 그룹이 부산의 메디컬 중심지인 서면역 인근에 '쁘띠 바노바기의원'을 6일 개원했다. 바노바기 메디컬 그룹은 바노바기성형외과, 바노바기피부과, 바노바기코스메틱 등 국내 뷰티 메디컬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이번 쁘띠 바노바기 부산점 오픈을 시작으로 이른바 ‘쁘띠 성형’을 전문적으로 시술하는 미용 성형 시장에서도 그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 쁘띠 바노바기 의원 부산점은 필러 시술 권위자 김영권 대표원장을 중심으로 2개 층 규모의 넓고 편리한 시설에서 필러와 보톡스, 울쎄라, 인모드, 리쥬란힐러 등 대중적으로 선호도 높은 쁘띠 시술을 위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김영권 원장은 한국, 러시아,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국내외 여러 미용 성형 학회에서 수십 차례 연자로 나서며, 필러 시술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학술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온 필러 시술 분야의 권위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직장인들이 재택근무 하는 비중이 크게 늘었다. 한국갤럽 통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재택근무를 경험한 직장인의 비율이 30%에 달했다. 특히 한정된 공간에서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피로감을 쉽게 느끼고 운동부족, 잘못된 자세로 인해 척추 관련 질환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목, 어깨, 허리통증… 거북목증후군 의심최근 한 취업 사이트가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직장인이 겪는 질환 1위는 거북목 증후군, 2위가 목, 허리 디스크로 나타났다.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직장인들이 목뒤가 뻣뻣하고 어깨통증이나 두통이 잦다면 거북목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거북목증후군은 목뼈가 정상적인 곡선인 C자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일자로 변형되는 질환으로, 뒷목,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이 생기고 심해지면 목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하다. 거북목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고정자세로 오래 있는 것을 피하고, 중간중간 스트레칭으로 목과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 의자에 앉을 때는 목과 머리를 가급적 일직선상에 유지되도록 하고 모니터는 눈높이보다 10도~15도 정도 아래로 맞추는 것이 권장된다. 노트북의 경우 키보드 작업에 무리가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이사장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은 8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제9회 성천상 시상식을 열고, 이미경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전문의에게 상금 1억 원과 상패를 수여했다고 9일 밝혔다. 성천상은 JW중외제약의 창업자인 고(故)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의료복지 증진에 기여하면서 사회의 귀감이 되는 참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1984년 가톨릭의과대학을 졸업한 이미경 씨는 ‘조건 때문에 필요한 의사를 구하지 못하는 곳에서 의술을 펼치고 싶다’라는 신념 아래 재활의학과로 진로를 결정하고 4년의 수련과정을 마친 뒤 1988년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에 상임의사로 부임했다. 부임 당시 국내 재활의학은 비인기 전공분야였으며, 현재까지도 장애인 복지관에서 상근하는 의사는 전국에서 이씨 한 명뿐이다. 이씨는 장애인의 의학적 치료뿐 아니라 교육‧직업‧사회심리 등 일상영역 전반의 치유를 목표로 하는 전인적(全人的) 재활치료 개념을 정립하는 등 장애재활의 인프라를 개척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성천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미경 재활의학과 전문의는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돌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