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 예방의학교실 최재욱 교수가 ‘2019년 교육 ODA(공적개발원조) 유공자’로 선정되어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교육 ODA 유공자 표창은 대학의 학문발전과 더불어 글로벌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다양한 국제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대학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최재욱 교수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의과대학(Tashkent Medical Academy)내 환경보건과학교육 역량강화사업(2016.04-2020.05, 교육부 및 한국연구재단)’의 책임 연구자로서 우즈베키스탄 내 환경보건고등교육체계를 확립하고 나아가 지역사회 공중보건 교육 등을 통해 건강증진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본 상훈을 수여 받았다. 우즈베키스탄은 아랄해 지역의 환경오염문제가 국제적인 이슈로 등장하면서 지속적으로 문제가 야기되어 왔지만 환경보건 전문인력 부족 및 환경보건학과 부재 등으로 개선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최 교수는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을 통해 2017년 학부 기초교육과 대학원 과정의 전문교육과정을 개발해 환경보건과학과(Environmental and Human Healt
광주성지교회(담임목사 이재환)가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 발전후원금 1,220여만원을 기탁했다. 지난 29일 이삼용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이 광주성지교회를 방문, 이재환 담임목사 등 양 기관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서 이재환 담임목사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아암·소아심장병 등 난치성 질환 어린이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써달라며 1220여만원을 이삼용 병원장에게 전달했다. 이로써 광주성지교회는 지난 2017년 1,000여만원, 2018년 1,200여만원에 이어 올해까지 3년간 총 3,400여만원의 발전후원금을 기탁했다. 이날 이삼용 병원장은 “교회에서 값진 정성을 모아 이렇게 발전후원금으로 기탁해주시니 지역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을 되새기게 된다” 면서 “앞으로도 전남대병원은 지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진료, 연구, 교육 등 본연의 업무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의료계의 성공신화’로 꼽히는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대도시가 아닌 지방의 소도읍에서 글로벌 암특화병원으로 도약하기까지의 역경 극복과정을 담은 에세이집을 최근 발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형병원은 대도시에 자리잡아야 한다”는 기존 관념을 깬 화순전남대병원의 ‘역발상’과 성공에 힘입어 화순군은 이제 첨단의료도시, 바이오 밸리로 변모해나가고 있다, 국내 유일의 화순백신산업특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 국가적 신성장동력인 ‘백신 강국’을 향한 기대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일심리엔 살구꽃이 핀당께’라는 제목의 이 책에는 280여 페이지에 걸쳐 의료진과 직원들의 인터뷰와 수기, 잘 알려지지 않은 일화들, 환자와 보호자들의 체험담 등이 골고루 수록돼 있다. ‘일심리’는 화순전남대병원의 소재지이고, ‘살구꽃’은 치료비를 받는 대신 살구나무를 심게 해 환자와 가난한 이들을 도운 중국의 ‘행림춘만’ 고사에서 유래된 의술과 인술을 의미한다. 전남대학교병원의 분원인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1994년 광주 인근의 전원도시인 화순읍내의 무등산 국립공원 인근 산자락에 터를 잡았다. 2004년 개원에 이르기까지 “대도시가 아닌 시골까지 암환자들이 찾아오겠는가” “병원이 문을 열
서울시의사회가 처음으로 주최한 ‘Rock Festival’에서 울려 퍼진 락음악의 비트가 2019년을 보내는 연말 저녁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서울시의사회(회장 박홍준)는 지난 12월28일(토) 오후 5시부터 대웅제약 베어홀에서 연말 불우이웃돕기 ‘2018 SMA 자선 Rock Festival’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자선 락페스티벌은 그동안 의료봉사단 운영을 통한 남대문 쪽방촌 진료 및 외국인 근로자 정기 진료, 각 종 행사 개최 시 사랑의 쌀 모금을 통한 기부 등 지속적으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어려운 이들을 도울 방법을 마련하고자 하는 고민에서 시작됐다. 개원의, 봉직의, 의대생까지 5개 팀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법조인 밴드 소울바이트가 축하공연을 한 이날 자선 락페스티벌에서 영예의 우승은 딥 퍼플의 ‘Smoke on the Water’ 등을 연주한 강서구의사회 소속 밴드 ‘UNIS’가 차지했다. 준우승은 서울시의사회 경문배 정책이사가 참여하고 있는 ‘가인브릿지’, 3위는 경희의대 ‘FANTASTICS’, 특별상은 강서구의사회 ‘히포 포에버’, 인기상은 중앙의대 ‘M-virus’가 각각 차지해 경연에
서울대병원(원장 김연수) 영상의학과 이정민 교수는 지난 16일 2019학년도 서울대학교 학술연구교육상을 수상했다. 이정민 교수는 2002년부터 서울대학교 영상의학교실 조교수로 첫 부임한 이래 영상의학과에서 소화기 영상의학을 담당하면서, 초음파‧CT‧MRI 등 최신 영상기법을 적용하여 다양한 소화기계 암의 조기 진단 및 정확한 술전 병기 결정을 통해 소화기계 암 환자의 진료에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자기공명영상기법을 이용하여 미만성 간질환의 간섬유화 및 간 지방증의 정량화, 간암 및 췌장암 등의 조기진단에 기여했다. 또한 국내 산업체와의 협력연구를 통해 매우 효율적인 고주파 열치료기를 개발해 조기 간암의 비침습적 치료에 기여했다. 이정민 교수는 그동안의 학술적 성취를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아 영상의학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영상의학회지(Radiology)와 주요 간암분야 국제학술지인 리버캔서(Liver Cancer)의 편집자(Associated editor)로 참여하고 있고, 과학기술한림원 및 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0년에는 유럽소화기학회 및 국제자기공명학회 등에서 석학회원(Fellow)로 지정됐다. 이 교수는 “그동안 학술적으
우리나라 이비인후과를 세계적 수준으로 이끌었던 김종선 서울의대 명예교수가 숙환으로 29일 별세했다. 향년 77세. 고인은 1966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후 1987년부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강사 시절 미국 미네소타대학에서 연수 이후 평생을 국내 이비인후과의 학문 발전과 특히 소아 이(耳)과학 분야에 헌신했다. 1997년에는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것을 비롯해 2013년에는 세계이비인후과학회 회장으로 대한이비인후과학회의 국제화를 위해 힘썼다. 2007년 퇴임 후에는 분당서울대병원 임상교수를 거쳐 최근까지 소리귀클리닉에서 개원해 환자 곁을 지켰다. 유족으로는 부인 서계순 씨와 김영호(서울의대 이비인후과학교실 과장), 김영철(충북의대 생리학교실) 교수 2남이 있다. 12월 31일 오전 10시, 서울대병원 발인. (02)2072-2091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주관하는 우수동물실험시설(KELAF, Korea Excellent Laboratory Animal Facility)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우수동물실험시설 인증이란 실험동물 및 동물실험의 적절한 관리를 통해 동물실험에 대한 윤리성 및 신리성을 높여 생명과학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실험동물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식약처에서 심사 과정을 거쳐 지정하는 제도이다. 전북대병원 동물실험시설은 실험동물 전문수의사와 기술원 자격을 보유한 전문적인 인적 인프라를 중심으로 수의학적 관리와 효율적인 사육시스템을 통해 동물실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와 같은 운영을 통해 전북대병원 동물실험시설은 우수동물실험시설에 지정되기 위한 조건 △인력 부분(수의사와 동물실험 경력이 3년 이상인 전문가를 각각 1인 이상 확보해야한다), △시설 부분(사육실, 실험실, 검역실, 수술실, 부검실, 폐기물보관실 등을 따로 갖춰야 한다), △운영 관리(시설 운영점검과 사육환경 관리 등에 관한 내용을 포함한 표준작업서를 작성하고 그에 따라 운영해야 한다)를 모두 충족시키며 우수동물실험시설로 지정 받았다. 조남천 병
구강암은 두경부암의 일종으로, 흔한 암은 아니지만, 치료 후 말을 하기 어려울 수 있고, 얼굴 외관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무서운 암이다. 다행히 맨 눈으로 판별이 가능해 정기적으로 구강암 검진을 받으면 조기에 치료할 수 있다. 구강암의 치료법과 예후에 대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이영찬 교수와 함께 알아보았다.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 5년 새 남성 환자 33% 증가 구강암은 강 내 입술, 협부(볼), 혀, 입안 바닥, 잇몸, 경구개(입천장)에 발생하는 암이다. 중앙암등록본부의 2016년 암등록통계 자료에 의하면 구강암(질병코드 C03~C06)은 남성에서 10번째(2.1%)로 많이 생긴 암으로, 여성보다 남성에서 많이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구강암(질병코드 C03~06)으로 진료를 받은 남성은 1,964명에서 2,629명으로 약 33% 증가했다. 여성 환자가 1,365명에서 1,689명으로 23% 증가한 것에 비해 남성의 증가폭이 크게 나타났다. 흡연, 음주 시 구강암 발생 위험 최대 35배 높아 구강암 발생의 정확한 원인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흡연과 음주가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사단법인 대한암협회는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신한생명 후원으로 1년간 의료 취약계층 암 환우들의 암 치료에 도움을 주고자 암 환자 맞춤형 ‘고맙습니다’ 응원키트(KIT)를 개발, 제작 배포하였다고 30일 밝혔다. ‘나의 하루, 소중한 당신의 하루 고맙습니다 키트(KIT)’는 암 환우의 항암 일정 관리를 위한 ‘고맙습니다’ 다이어리(수술, 항암, 방사선, 투약 등 본인의 치료 상태 관리, 위시리스트 등 현재 상태를 쉽고 편하게 기록할 수 있는 다이어리), 감염 관리 용품, 체온 관리 용품, 암 경험자들이 멘토(Mentor)가 되어 암 환우들이 용기와 희망을 갖고 암 치료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미니 그림 엽서 에세이, 암 경험자가 직접 제작한 응원 팔찌 등으로 구성 되어 있다. 제작에 함께한 노동영 회장은 “암 환자들이 암과 싸우는 과정에서 상처받은 마음을 다독이고 암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본인의 의지뿐만 아니라 주변의 도움이 필요하며 고통과 아픔을 함께 이해하고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들을 응원하는 가족 , 친구, 동료와 같은 대한암협회가 될 수 있도록 암 경험자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