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원희목의원은 수혈감염의 역학조사를 실시할 때 헌혈자의 협조의무를 포함시키는 ‘혈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간염, 에이즈 등 잠복기가 긴 질병이나 백혈병유발 바이러스에 감염된 헌혈자로부터 수혈을 받을 경우, 수혈받은 사람도 같은 질병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수혈로 인한 감염 의심환자가 의료기관에 신고하면, 질병관리본부는 실태조사를 통해 정확한 감염원인을 밝혀야 한다. 그런데 2006년 이후 의료기관에 신고된 총 138건의 수혈감염 의심사례를 역학조사한 결과, 헌혈자의 혈액검체가 보관되어 있지 않거나 헌혈자의 조사거부 및 주소불명 등으로 수혈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45건(33%)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법상 의료기관의 장이나 혈액원은 특정수혈부작용(수혈로 인한 사
2006년 4월에 시작된 ' 생동성시험 조작파문'이 만 5년이 다되어가는데도 불구하고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가뜩이나 어려운 약업환경속에서 제약회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생동조작이 확인된 44개 품목에 대해선 식약청이 허가 취소를 즉각 취하고,심평원이 보험약가 등재를 삭제하는등 행정적 절차는그당시 일단락 됐다.하지만건강보험관리공단이 관련 제약사와 시험기관및 시험에 참가한 연구자들에 대해 구상권을 행사하면서 생동문제는 지루한 법정 다툼 속으로 빠져들었다.보험공단이 구상권을 청구한 금액은 약 1천2백억으로 추상되고 있으며, 이가운데 일부는 공단의 승소로 환수 조치가 이뤄졌다. 그러나 당초 공단이 예측한 환수 금액과는 거리가 멀어지면서, 패인을 놓고 식약청과 의보공단간의 갈등이 비롯됐다.의보공단은 생동조작으로 의료보험약제비가
동구제약 조용준사장과 자연건강식품박람회가 열린 애너하임컨벤션센터앞.나는 여기서 한국시장의 역동적 마케팅을 세계시장에 접목하는 미래지향적 도전에 관해 조사장과 긴 이야기를 나눴다.올해로 31회째를 맞은 애너하임자연건강식품박람회는 세계 건강식품박람회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지난 3월 11일부터 14일까지 치러진 전시회는총64,000㎡ 규모의 전시장에 우리나라를 비롯해50개국 5천여 업체가 참가하였으며 주최측 집계로 참관객이 약8만여명에 이르렀다. 또한 내방하는 바이어 수준도 매우 높아 국내 참가업체들이 매우 선호하는 박람회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그동안 농촌공사 위주로 행사가 진행돼 오다가 2-3년전부터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의 참가수 가 늘어나면서부터 건강기능식품협회가 공식 참가단을 모집해 부스 설치및 참가단
의료소비자들에게필요한 진료는 최대한 보장하고 비용낭비적인 진료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07년 도입된 선별집중심사제도가 시간이 지날수록 제자리를 잡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오․남용 가능성이 있거나 진료행태 개선이 필요한 항목을 선정해 사전예고한 후 이에 대한 의․약학적 타당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심사하는 선별집중심사제도는 도입 초기 의약계 반발을 무릅쓰고 강행해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전문가가 많았다.하지만 이같은 우려에도 불구, 항목별 편차는 다소 있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심평원은 선별집중심사 실시결과(재정절감추정액 501억원)를 토대로올해에도 3차원 CT 등 13개 항목을 선정하여 집중관리하고 있다.특히 오․남용에 대한 관리가 우선 필요한 최면진정제 장기처방과 척추수술은 7개 지원에서도 공통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29일(오후12시 기준) 전체요양기관 중 39,813개 기관(60.7%)이 실시간으로 처방전간 DUR 점검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그간 저조한 참여율을 보이던 의과 및 치과 의료기관은 최근 며칠사이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현재 약국은 2월 이후 80%대에서 서서히 증가해 90%가 되었고, 보건기관은 70%, 의료기관은 52%, 치과 의료기관은 36%가 DUR 프로그램을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작년 12월 1일부터 의약품처방조제지원서비스(DUR) 실시를 시작하였으나 상용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기관은 3월 31일까지, 자체개발기관은 12월 31일까지로 유예기간을 둠에 따라 S/W업체의 DUR 프로그램 개발 및 배포가 늦어져 3월말에 이르러서야 확산이 집중되고 있다.현재까지 미 참여하고 있는 나머지 39%의 요양기관도 앞으로 며칠 남지 않은 짧은 기간 동안 한꺼번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동국제약의 '인사돌 광고'가 공익성을 부각하는 내용을담은 새로운 광고로 제작,변신해그동안의 논란을 어느정도 잠재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이 주성분인 인사돌을 놓고 일부 치과의사들은 '효과가 의심된다'고 지적하는가 하면'치주질환등 전문 지식이 없는일반 의료소비자들이 인사돌 광고만 보면 구강질병이 발생해도 치과에 가지 않아도 되는것 처럼 오해 할수 있다'며 회사측에 이에대한 대책과 광고 개편을3년전부터 꾸준히 요구해 왔다.하지만 동국제약은 이같은 여론을 귀담아 듣지 않고, 효과에 대한 치과 의사들의 주장에 대해선 임상시험 결과로 강하게반박했다. 광고 부분는 제약협회의 심의를 거쳐 큰 문제가 없다며 지난달까지 시리즈로 인사돌 광고를 제작, 반영해 오다 최근 '통큰 결정'이고 '착한 여론
염증 치료 및 거담제로 국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동화약품의 치오라제정등‘세라티오펩티다제’ 성분 함유제제의 사용중지 조치가 긴급 내려졌다.식약청은 24일 오전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국제약품공업 ‘펩티라제정’ 등 64개사, 95개품목에 대하여 처방 및 사용중지의 내용으로 안전성 속보를 배포하고, 해당품목에 대한 판매중지 및 자발적 회수를 권고했다.식약청의 이같은 조치로 국내 제조업체의 피해는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며,한동안 약국을 중심으로 처방약 반품등 파장이 우려되고 있다.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는 최근 ‘세라티오펩티다제’의 원개발사인 ‘다케다약품공업’에서 실시한 시판후 임상시험결과 유효성 입증에 실패, 자발적인 판매중단 및 회수를 실시했다.이에따라 식약청은 국내 제조업체에서 제출한 임상시험
식약청은 국내 제약사가 항암제 제네릭의약품 개발시 실시하여야 하는 생동성시험에 대한 권고사항 마련을 위하여 학계, 제약업계 및 식약청 전문가를 중심으로 전문가협의체를 구성하고 그 첫 회의를 24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재심사가 만료 또는 곧 만료가 되는 항암제 성분 중 개발 가능성을 고려하여 5개 대상성분 최종 확정 ▲생동성시험디자인, 시험대상(환자 또는 건강한 성인 등), 분석대상 등 생동성시험 권고사항의 구성방향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식약청은 이번 전문가협의체가 항암제의 제네릭의약품 개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내 제약업계에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생동성시험에 대한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항암제 제네릭의약품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항암제 제네릭의약품의 생동성시험 권고사항은 올해 7월 제약업계 의견수렴
최초 수입때 품질관리에 문제가 없던 의약품이 시간이 지날수록 석연치 않은 현지 GMP관리등으로 문제가 발생해 국민건강을 위협할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보건당국이 현장 조사를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한'수입의약품 사후 관리 실무팀'을 가동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식약청은 해외 제조소에 대한 정기적 GMP 조사를적극 추진하기로 했으며,제조․수입업체와 식약청 등 민관합동 전문가로 구성된 '해외 제조소 사후관리 실무 T/F'를 구성해 운영키로했다.(실무 TF 참여 명단 별표 참조)이번 실무 T/F는 해외 제조소에 대한 정기적 GMP조사를 의무화하기 위해 ▲해외 공장 등록제도 시행 방안 ▲도입 시기 ▲약사법령 개정(안) 등의 구체적인 방안을 연내에 제시할 계획이다.식약청은 이번 실무 T/F 운영을 통해 해외 제조소에 대한 정기적 GMP 조사의 구체적인 도입시기와 추진방안
식약청(청장 노연홍)은 일본 후쿠시마현 원자력 발전소 방사능 누출사고와 관련하여 앞으로 식약청의 대응조치, 관리 동향 및 방사능 관련 식의약 안전정보 등을 실시간 제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식약청은 일본 원전 사고 직후 수입 농산물에 대한 방사능 조사를 강화한데 이어 최근에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해서도 동일한 조치를 취하는등 선제대응으로 국민의 건강권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식약청의 조치 및 대응 방향등을 알아본다.□ 수입검사 대상 확대 관련 현재 일본에서 수입되거나 일본을 경유하여 수입되는 농․임산물, 가공식품, 식품첨가물,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3.19.부터 방사능 오염 여부 검사를 매 수입분에 대해 실시하고 있다.요오드, 세슘 외에도 베타선 방사능 물질인 스트론튬에 의한 오염이 가능하나, 스트론튬은
지난해건강보험 총진료비 규모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43조6,5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물가 상승률을 훨씬 뛰어 넘는 것이 어서 건강보험 재정악화등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이같은 사실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발간한 '2010년 진료비통계지표'에서 밝혀졌다. 통계지표에 따르면 입원진료비는 14조4,926억원으로 16.9%(2조 906억원)가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추세를 보였다.반면 외래진료비는 17조6,696억원으로 8.3%(1조3,492억원),약국비용은 11조4,948억원, 7.4%(7,876억원) 증가에 그쳤다.국민(적용인구) 1인당 의료기관 이용일수는 18.5일로 전년대비 0.54일 증가했으며,국민1인당 입원 방문일수 2.12일로 전년1.91일 대비 0.21일늘어나는데 그쳤다.국민1인당 외래 방문일수는 16.37일로 전년16.05일 대비 0.32일 증가했다. 국민1인당 약국 이용횟수도 9.51일로 전년9.38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선 오염에 대한 공포가 높아지면서 방사선 방호제의 구매 문의가 병의원 및 약국등에 쇄도하고 있으나 아쉽게도 국내에서 생산되는 의약품은 몇년전 한 중소제약회사가 생산해오다 자진취하한 이후 아직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3년전까지 요오드화 칼륨 함유 방사선 방호 의약품을 생산했으나 수요가 매우 제한적이고, 납품 단가가 너무 낮아 생산을 중단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이에따라 식약청은 일본 원전사고 이후 한국유나이티드제약에 재생산의지를 타진하고, 회사가 생산할 계획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생산에 따른 제반 후속조치를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요오드화 칼륨( Potassium iodide, KI) 함유 의약품을 생산 수 있는 법적 절차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식약청에 따
지난 15일 갑작스럽게 세무조사를 받은 삼진제약은 어제 하루 종일 뒤숭숭한 가운데 향후 추이를 예의 주시하면서 대책 마련에 분주히 움직였다.직원들은 평소보다 일찍 출근해 국세청 세무조사와 관련해 서로에게 궁금한 점을 묻고 '이유가 뭐냐'며 나름대로 분석한 자료를 꺼내놓긴 했으나 누구에게도 속시원한 답은 들을수는 없었다. 직원들은 일손을 잡고는 있었지만 걱정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삼진제약에 대한 국세청의세무조사는 경영진도 사전에 전혀 눈치 채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제약업계는 삼진제약의 국세청 세무조사가 지난해 7월 시작돼 약 4개월 동안 끌어온 대원제약과 한국파마등 8군데 제약회사의 연장선에서 이뤄진것이 아닌가 내심 걱정하는 분위기이다.국세청은 지난해 대원제약등 8데 제약회사에 대한탈세혐의를
JW중외제약과 JW중외신약은 18일 주요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각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회사명을 JW중외제약과 JW중외신약으로 변경했다. 영문 사명은 JW Pharmaceutical과 JW Shinyak으로 확정됐다. JW생명과학, JW중외메디칼, JW중외산업, JW케미타운, JW크레아젠 등 비상장 자회사들 역시 이달중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JW생명과학, JW중외메디칼 등으로 사명을 공식 변경힌다는 계획이다. 지주회사인 JW홀딩스에 이어 모든 사업회사의 회사명이 JW를 적용하는 것으로 통일됨에 따라 JW중외그룹의 아이덴티티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JW홀딩스 관계자는 "지난 1년 간 추진해온 사업회사의 사명변경 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전 그룹사가 ‘JW’를 적용한 일원화된 CI를 구축하게 됐다"며 "새로운 사명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CI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설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인류의 건강과 안녕을 책임지는 기업의 단체로서 최우선적으로 일본 지진피해 돕기 성금모금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 협회는 3월 15일 긴급 이사장단회의를 열고 일본 대지진 참사를 돕기위한 성금 모금 운동을 실시하기로 하고 임원사가 솔선수범하여 일정금액을 분담하기로 하는 한편 기타 회원사는 자율적으로 참여하기로 결정하였다.모금기간은 3월 30일(수)까지로 하며, 모금 방법은 제약협회 임원사는 일정금액으로 하되 기타 회원사는 자율적으로 참여하기로 하였다. 제약협회 임원사 및 성금모금에 동참의사가 있는 회원사는 하나은행 서초로 지점 754-810002-01305(예금주 : 한국제약협회)로 입금하면 된다.제약협회는 “일본에서 발생한 최악의 강진으로 긴급구호 지원이 절실한 가운데 전세계 국가들이 인도적 차원에서 신속히 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