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뇌졸중학회(회장 가톨릭의대 김용재, 이사장 성균관의대 김경문)는 7월 11일, 정부 제5차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 발표한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시범사업 계획에 대해, 본 사업의 시행 전 현재 일반진료질병군으로 분류된 뇌졸중의 환자분류체계(KDRG)를 ‘전문진료질병군’으로 시급히 변경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정부는 오는 9월부터 상급종합병원이 치료 난이도가 높고 생명이 위중한 환자를 전문적으로 진료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상급종합병원의 일반병상은 최대 15%까지 줄이고, 중환자 비율을 50% 이상으로 늘리는 구조 전환 시험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대한뇌졸중학회는 현재 환자분류체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필수 중증응급질환인 뇌졸중 환자의 대부분은 상급종합병원에서 치료받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뇌졸중은 암질환, 심장질환, 희귀·중증난치질환과 함께 4대 중증질환에 속한다. 또한, 뇌혈관이 갑자기 막히거나 (뇌경색, 전체 80%), 터져서 (뇌출혈, 전체 20%) 발생하는 뇌혈관질환으로 골든타임 내 치료가 환자의 예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필수 중증응급질환이다. 또한, 뇌졸중은 국내 사망원인 4-5위에 해당하는 질환이며, 높은 사망률
제이앤피메디(대표 정권호) 유수현 부사장이 세계제약협회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Pharmaceutical Manufacturers and Associations, 이하 IFPMA) 전문위원에 선정됐다. IFPMA는 인류의 건강과 복지 증진 및 제약산업의 윤리성 강화를 위해 1968년 설립된 비정부·비영리 기구다. 의약품의 품질 및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기준의 국제적 조화를 비롯해 국제 의약품 규제를 실질적으로 주도하는 국제협의체인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nternational Council for Harmonisation, 이하 ICH)의 상임 옵서버(참관인)인 IFPMA의 전문위원으로 선출되면 ICH 총회 및 위원회 등에 참여하게 된다. 유수현 부사장은 이번 선정 과정에서 임상시험 및 의약품·의료기기 산업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전문위원이 갖춰야 할 필수 요건 중 하나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oligonucleotide) 기반 치료법에 대한 비임상시험 개발 및 평가 관련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 부사장은 앞으로 ICH가 주관하는 국제 의약품 규제 가이드라인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 정책과와 심사과에서 인천헬스뷰티기업협회(협회장 박진오)와 ‘찾아가는 지역 화장품 업계 소통 간담회’를 10일 개최했다. 식약처는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기 위해 직접 찾아가는 이번 간담회는 식약처 주관, 인천헬스뷰티기업협회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화장품 안전성 평가 도입 계획 등 화장품 제도를 설명하고 현장 중심 애로사항 및 의견 수렴을 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인천 연수구 송도 IBS 타워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식약처 화장품정책과 고지훈 과장, 화장품심사과 김달환 과장, 인천헬스뷰티기업협회 박진오 협회장, 대한화장품협회 연재호 부회장 등 주요 인사를 포함해 인천 지역 화장품 60여개 제조·판매업체, 업계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발표는 △ 2024년 규제개선 추진현황 △ 제도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 운영현황 △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한 제도 변경사항 △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제도 추진 계획 △ 민·관 상시 소통을 위한 협의체 운영 등 주요 정책 방향에 대해 이뤄졌다. 이어 그동안 기업들이 많이 궁금했던 30여개의 질의 및 건의사항에 식약처가 직접 답변을 하면서 기업들과 함께 글로벌 안전 규제 변화와 국내 안전
경희대학교의료원 의과학문명원(원장 우정택)은 경희대치과병원 CDSA봉사팀과 함께 안산시 이주민 약 160명을 대상으로 4일부터 3일간 치과봉사를 진행했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의 협력으로 이뤄진 이번 봉사는 안산시 산정현교회와 의료제품제조기업 세종헬스케어의 후원 덕분에 봉사가 더욱 안전하고 원활하게 진행됐다. 특히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소 이동진료차량' 위탁사업과 연계해 치아 상태에 따른 체계적인 대상 구분을 통한 이원화 시스템으로 운영됐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 황의환 병원장은 "지난 1월 CDSA봉사팀이 의과학문명원 글로벌공공협력팀과 협력해 안산시 이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치과봉사를 진행하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안산시는 국내에서 이주노동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고 최근 화성 공장 화재의 희생자 중 상당수가 안산시에 거주한다는 것을 알게 돼 이주민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두 번째 방문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CDSA봉사팀 지도교수인 김성훈 바이오급속교정센터장은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 4층 세미나실에 접수 및 예진실, 이동형 치과 유닛체어 5개, 방사선촬영실 등을 설치하고, 센터 정문
경희대치과병원(황의환 병원장)은 3개월간의 중앙공급실 구축 공사를 마치고, 7월 10일(수) 개소식을 진행했다. 개소식에는 경희의료원 오주형 원장, 기획조정처 김덕윤 처장, 경희대치과병원 황의환 병원장, 경희대한방병원 정희재 병원장, 이현호 행정처장 등이 참석했다. 치과병원은 중앙공급실 구축을 통해 ▲교차 감염 방지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성 증대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 그리고 병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효과적이고 안전한 기구관리를 위해 대형스팀멸균기, EO가스멸균기, 자동세척기 등의 최신 장비를 구비하고, 오염 구역과 청결 구역이 겹치지 않도록 공간을 분리했으며, 각 진료실별로 운영하던 재처리실을 중앙화하는 등 감염 통제 및 중앙공급실 운영 표준화를 이뤘다고 밝혔다. 중앙공급실 재처리실은 진료실에서 사용하는 기구와 장비를 세척, 소독, 멸균하여 치과 위생과 안전한 치료환경을 제공하는, 병원 내 감염 통제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다. 황의환 치과병원장은 “중앙공급실의 개소는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우리 병원의 원칙을 반영한 것”이라며, “최첨단 시설과 장비도입을 통해 감염 예방 수준을 한층 더 높이고, 환자들에게 최고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이우인) 소화기내과 염윤진 전임의가 지난 6월 제29회 서울시의사회 의학상에서 젊은의학자 논문상을 수상했다. 염윤진 전임의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황유철 교수의 지도 아래, PPARγ 활성화가 간 섬유화를 개선 시킬 수 있으며 당뇨약으로 알려진 Rosiglitazone이 그 역할에 중요할 수 있음을 밝히는 연구를 2023년 Hepatology Communications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은 만성간질환의 흔한 원인이며 단순성 지방간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을 거쳐 간 섬유화로 발전될 수 있다. 간경변, 감세포암종 또는 간부전과 같은 말기 간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인간의 간 성상세포 라인 중 LX-2 세포에서 Atg7 또는 TFEB가 억제될 경우 섬유화 마커 발현이 감소 되며, 반대로 Atg7 또는 TFEB 과발현은 섬유화 마커 발현을 증가시킨다. 연구에서는 로지글리타존 (Rosiglitazone)을 통한 PPARγ 활성화 및 과발현이 TFEB 매개 오토파지를 감소시켜 고지방, 고콜레스테롤 식이로 유발된 쥐의 간 지방 함량, 간 효수 수치 및 섬유화 마커 발현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장기화되고 있는 의료대란 속에서도 예정된 간 이식수술은 물론, 응급으로 발생한 폐 이식수술까지 동시에 시행하며 의료공백 최소화에 앞장서고 있다. 전국 주요 병원들이 진료와 수술을 연기·축소하는 가운데에서도 명지병원이 2건의 장기이식수술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던 데에는, 평소 쌓아온 체계적인 이식수술 시스템과 우수 의료진의 팀워크, 그리고 축적된 임상경험이 큰 힘을 발휘했다. 특히 이번 폐이식은 심장혈관팀(심장혈관흉부외과 김기봉, 황성욱, 김민석 교수)이 관상동맥우회술을 1차로 시행한 뒤, 폐이식팀(심장혈관흉부외과 백효채, 황은구 교수)이 2차로 수술을 시행했다. 폐이식 전에 관상동맥우회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사례에 속한다. 또 이날 시행된 간 이식수술은 간 이식팀(외과 이석구, 정진호, 이정훈, 임마누엘 교수)이 말기 간부전 환자에게 생체 부분 간이식을 시행하는 예정된 일정이었는데, 이렇게 기존 이식수술에 더해 응급으로 폐이식 수술까지 동시에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수술팀과 마취팀, 간호 인력의 지원과 협업이 밑바탕 됐다. 그런 의미에서 명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최근 몇 년간 국내 최고 권위자들이 집결해 이식수술
경희대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 이한결 교수팀이 첩약의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저널인 “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e (IF=3.6)”에 발표했다. 첩약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한약 제형으로, 한약재 성분과 제조 방식이 유연해 환자별 맞춤 처방이 가능하다. 하지만 제형화되어 있는 양약이나 한방제제약과 달리 구성약재와 용량이 환자별, 증상별로 다를 수 있어, 첩약의 안전성에 대한 검증을 위한 객관적인 분석에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첩약의 안전성 검증을 위해 첩약에 대한 최근 10년간의 임상연구를 분석했다. 검토 과정을 거쳐 첩약 치료를 받은 환자와 양약을 비롯한 다른 치료법을 받은 환자를 무작위 대조 비교한 17편의 논문을 선정 후 분석했다. 그 결과, 이상반응을 보인 환자의 수는 첩약 치료군이 879명 중 18명(2%)으로 대조군 757명 중 38명(5%)에 비해 더 적었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64.5%에서 나타난 소화기 증상(구토, 복부 불쾌감, 변비, 설사) 였다. 또한 간, 신기능을 평가한 4건의 연구에서도 양 환자군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이한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첩약의 안전
JW중외제약이 열대어 제브라피쉬를 활용한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제브라피쉬(zebrafish) 모델 전문 비임상시험기관인 제핏과 대사질환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JW중외제약은 비만, 당뇨 등 대사질환 신약후보물질 연구에 제핏의 제브라피쉬 모델을 활용한다. 제핏은 유전자 편집 기술을 적용한 대사성질환 맞춤형 제브라피쉬 모델과 약물 스크리닝 플랫폼을 지원한다. 양사는 올해 말까지 새로운 기전의 혁신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JW중외제약은 AI(인공지능) 기반 R&D 플랫폼 ‘주얼리’에서 도출한 초기 유효 화합물을 제핏에 전달하며, 제핏의 스크리닝 플랫폼을 통해 해당 화합물들의 잠재적 치료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양사는 MOU를 통해 협력 관계를 공식화했으며, JW중외제약은 제핏의 제브라피쉬 모델을 통해 자체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적응증 확장 연구를 진행하고 후속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지난 5일 서울청년센터 서초오랑에서 고립·은둔청년들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과 활력 향상을 위한 ‘위드미 앤 위드유(with me & with you) 미니운동회’를 실시했다. 이번 운동회는 서울시와 건협이 함께하는 고립은둔청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행사에는 서울지역 고립·은둔청년 5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행사는 슈퍼볼 레이스, 에어 사다리 달리기, 낙하산 릴레이 등 참여형 체육활동과 상호 소통하는 네트워킹 시간으로 진행됐으며, 이외에도 포토존과 희망을 담은 메시지를 전하는 희망나무 설치 등 참가자들의 마음과 신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휴온스푸디언스(대표 조성천)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이너셋'이 여름 맞이 '이너셋 썸머 특템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너셋 썸머 특템 페스타’는 오는 10일 오전 10시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시작으로 오는 16일까지 이어진다.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는 여름철 건강 간식 및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을 위해 '유기농 ABC주스', '울트라 아르기닌 6000', '사과품은 양배추즙'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방송이 진행되는 1시간 동안만 누릴 수 있는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너셋 썸머 특템 페스타'에서는 7일간 최대 83%까지 할인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알람 설정 시 1천원 쿠폰 증정 △5만원 이상 구매 시 5만원 상당의 수용성 커큐민 제품 증정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한편, 1차 초도 물량이 완판된 '유기농 ABC주스'는 비트, 당근 등 유기농 100% 원물이 함유되어 있는 프리미엄 주스다. 최소 3년간 합성 농약 및 합성 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토양에서 건강하게 재배된 유기농 작물을 원료로 사용했다. 또 공정 및 포장 위생에 대한 철저한 심사를 통해 '유기가공식품인증'을 받았다. 휴온스푸디언스 관계
뇌전증은 다양한 원인과 복합적인 발병 과정으로 일정 영역의 뇌세포에서 과흥분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이로 인한 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만성신경계 질환이다. 뇌전증 발작은 모든 나이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소아청소년기와 노인에서 가장 많다. 뇌전증 발작에 대하여 막연한 두려움을 가질 수 있지만, 항발작약물 치료 환자의 80%는 발작이 없는 생활이 가능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윤송이 교수와 함께 소아뇌전증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뇌전증, 뇌세포의 과흥분된 전기신호로 경련, 감각 이상, 또는 의식 소실 발생우리 몸의 뇌는 뇌세포에서 주고받는 다양한 전기적 신호로 행동이나 생각을 조절하고 있다. 이러한 전기적 신호가 다양한 원인과 복합적인 발병 과정으로 과흥분되어 경련이나 감각 이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을 뇌전증이라 한다. 발작은 전신 또는 부분적으로 불수의적인 운동 증상, 감각 이상, 또는 의식 소실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발작의 형태는 다양한데 가장 심하게 나타나는 대발작의 경우 정신을 잃고 쓰러지면서 전신이 뻣뻣해지고,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입술과 몸에 청색증이 나타나고 입안에 다량의 침이나 구토가 발생하기도 한다. 소
국내 1위 피부인체적용시험 전문기업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각자대표 박진오·이해광, 이하 P&K)는 2024년 상반기 인체적용시험 영문보고서 발간 건수가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P&K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474건이었던 인체적용시험 영문보고서 발간 건수가 올해 상반기에는 711건으로 급증했다. 이러한 증가는 K-뷰티의 해외 수출 증가와 맞물려 P&K 인체적용시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결과로 분석된다. 관세청이 지난 6월 발표한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화장품류 수출 금액은 40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8%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7억2,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67.8% 상승했으며 일본은 4억1,000만 달러, 베트남은 2억3,000만 달러로 각각 26.6%, 24.6% 증가했다. P&K는 이러한 글로벌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국제적인 표준과 규격을 충족하는 인체적용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고객사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시험 보고서를 발간, 아마존 등 글로벌 판매 사이트 및 자사몰 등에서 신뢰도를 인정받았으며, 활용할 수 있는 영문 보고서 제공해 글로벌 시장 진
예년보다 이른 불볕더위가 덮치면서 강한 햇빛에 눈이 노출되어 생길 수 있는 안질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강한 자외선은 눈의 노화를 촉진할 뿐 아니라 장시간 노출되면 각막 및 눈 안쪽에 위치한 망막 손상까지 일으킬 수 있다. 심할 경우 황반변성이나 백내장과 같은 중증 안질환 및 시력 감퇴에 직간접적 영향을 줄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강한 자외선 노출로 인해 발병하는 가장 대표적인 안질환 중 하나는 자외선 각막염 또는 각막화상으로도 불리는 ‘광각막염’이다. 광각막염은 피부가 화상을 입듯이 각막상피세포에 일시적인 화상 증상과 함께 염증이 생기는 급성 안질환이다. 각막이 화상을 입은 순간에는 자각증상이 없지만 반나절 정도가 지난 후 눈이 따갑거나 가려움, 통증, 이물감, 눈부심, 눈 시림, 시야 흐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눈물과 함께 충혈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방치하면 손상된 각막을 통해 2차 세균감염이 진행되고 실명까지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증상 발견 시 즉시 안과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 안과에 내원하기 전 응급처치로 냉찜질을 하거나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자외선으로 인해 발병할 수 있는 또 다른 안질환은 ‘백
동병하치(冬病夏治), 차가운 기운으로 인해 생기는 겨울 질병을 여름에 치료한다는 말로 대표적으로 소아를 위한 ‘삼복첩’이 있다. 삼복첩은 겨울이 되면 걸리기 쉬운 감기·비염 등 호흡기 질환과 위염·설사 등 소화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양기가 가장 활발한 삼복날, 따뜻한 성질의 약물을 혈자리에 부착해 체내의 양기를 강화하는 치료법을 말한다. 삼복첩은 피부에 패치를 부착하는 첩부요법 치료로, 24개월 이상의 소아 환자부터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성인도 치료 가능하다. 삼복일(초복, 중복, 말복) 전후 3일에 소아는 2-4시간, 성인은 4-6시간 부착한다. 총 3회에 나눠 붙이는데, 몸속 양기를 강화하고 찬 기운을 몰아내 면역력을 증가시켜 주는 기능을 해 겨울철 감기의 빈도와 기간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2021년 발표된 논문 “Acupoint Herbal Patching for Long-Term Immune Function in Children with Recurrent Respiratory-Tract Infections: A Systematic Review of Real-World Data”에 따르면, 호흡기 감염이 잦은 소아에게 첩부요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