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한국·몽골 수교 35주년을 기념하여 몽골 사막화 방지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제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몽골 정부,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현지 NGO ‘Billion Trees’와 함께하는 다자간 공식 협력으로, 수도 울란바토르 북서쪽 70km 지점의 바트숨베르(Batsumber) 산불 피해지를 복구해 생태계를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몽골의 심각한 사막화 문제 해결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질적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특히 산불 피해 지역의 생태계 복구와 더불어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산림 관리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단기적 복원 성과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산림 보전 체계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민간기업·몽골정부·국제기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만큼 글로벌 ESG 협력의 대표적 사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업무협약식은 9월 8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소재 AFoCO 사무국에서 개최됐으며,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 박종호 AFoCO 사무총장, 오윤사나 몽골 산림청장, 볼드바타르 Billion Trees 대표, 수흐볼드 주한 몽골대사, 문
한미약품그룹 계열사 제이브이엠(대표 이동환, 054950)의 소액주주연대(이하 주주연대)가 회사 측에 구체적인 기업가치 제고 방안 발표를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했다. 제이브이엠은 코스닥 상장사로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해왔으며, 지난 2분기에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주가는 2023년 고점을 회복하지 못한 채 2024년 들어서는 반 토막 수준까지 떨어지며 실적과 괴리를 보이고 있다. 주주연대는 모회사 한미사이언스가 지난해 11월 자사주 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한 것과 달리, 제이브이엠은 1년 가까이 뚜렷한 행보가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제이브이엠은 ▲한미그룹의 주식연동 보상제 제외, ▲올해 5월 발간한 ESG 보고서에서 주주친화정책 미반영 등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주주연대는 8월 1일 주주서한을 전달하며 8월 29일까지 주주가치 제고 계획 예고 공시를 요구했지만, 회사는 “기다려달라”는 입장만 내놓은 채 현재까지 침묵하고 있다. 주주연대 대표는 “지난 10년간 실적은 성장했지만 주가는 박스권에 갇혀 있었다”며 “지분 5.16%를 확보해 사실상 2대 주주가 된 우리는 제이브이엠이 좋은 밸류업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행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권영규)는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위기가정 아동·청소년을 위한 ‘사랑의 선물’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9일(화) 밝혔다. 이번 나눔활동은 적십자사 서울지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지난 8일(월) 서울 마장동 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는 30여 명의 자문위원들과 적십자봉사원들이 모여 아동·청소년 지원 꾸러미를 제작했다. ‘사랑의 선물’에는 추운 겨울 아이들이 입을 보온의류 플리스 재킷·양말과 건강기능식품, 간편식 세트 및 생필품 총 20종이 담겼다. 완성된 꾸러미는 평소 적십자봉사원이 결연을 통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기가정 아동·청소년 200세대에게 전달됐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 황태연, 이하 재단)은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외상외과 전문의 허윤정 교수가 저서 「또다시 살리고 싶어서」의 인세 수익금 1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기부금은 자살유족 아동·청소년 희망지원사업 ‘꿈자람’에 전액 사용된다. ‘꿈자람’ 사업은 재단이 2017년부터 운영해온 대표 기부사업으로, 가족의 자살로 정신적·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에게 장학금과 생활비, 치료비 등을 지원하며 성장과 회복을 돕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257가구가 장학금 지원을 받았으며, 이번 기부금도 자살유족 자녀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번 기부의 계기가 된 허 교수의 저서 「또다시 살리고 싶어서」는 외상센터의 24시간을 기록한 에세이로, 중증 외상 환자부터 자살시도 환자까지의 이야기를 생생히 담았다.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양순분, 이하 복지관)이 주최한 ‘제9회 경기도 시각장애인 점자경시대회(부제: 손 끝으로 읽는 점자)’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시각장애인의 점자 활용 능력 향상과 점자 문화의 확산 및 사회적 인식 개선을 목표로 기획됐다. 경기북부 7개 지역에서 100여 명의 참가자가 점자찍기와 점자읽기 등 다양한 점자 활용 능력을 겨루었으며, 점자 표기 제품 전시와 시각장애인의 알 권리를 주제로 한 인식 개선 부스도 운영됐다. 이로 인해 참가자와 지역사회가 함께 점자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마트킹센트럴 양주점(대표 용재중)과 옥정마트약국(대표 김민후)이 후원한 점자 표기 제품이 전시됐고, 이는 참가자들에게 전달되며 시각장애인의 점자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 대회 결과 구리시 선수단이 1위, 남양주시 선수단이 2위, 포천시 선수단이 3위를 차지했다.
지노믹트리(대표이사 안성환, 228760)는 폐암 보조진단을 위한 체외분자진단법 ‘얼리텍-L’의 탐색 임상시험 결과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5 세계폐암학회(IASLC World Conference on Lung Cancer)’에서 구두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IASLC는 전 세계 폐암 연구·치료·예방·조기진단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대회다. 폐암은 전 세계 암 사망 원인 1위로, 조기 발견이 생존율 향상의 핵심이다. 현재 조기검진의 표준인 저선량 흉부 CT(LDCT)는 폐결절을 아주 민감하게 잘 찾아낸다. 하지만 CT에서 발견 된 폐결절의 상당수가 실제로는 암이 아닌 양성 병변이다. 또한 이렇게 발견 된 폐결절에 대한 진단을 위해 환자는 반복적인 CT 검사나, 경피적 폐생검 및 진단적 수술 등 침습적 조직검사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기존 조직검사 방법들의 경우 검사 과정에서 출혈이나 기흉 등 합병증 위험성이 동반되거나, 폐 절제 수술로 인한 폐 기능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불필요한 의료비와 심리적 부담이 발생한다. 최근에는 기존의 조직검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에서도 전자기유도 기관지경, 방사형 초음파 기관지 내시경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윤종진, 이하 보훈공단)은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이석규 애국지사의 상수(上壽, 100세)연이 9월 8일(월) 보훈공단 전주보훈양원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석규 애국지사는 1943년 3월 광주사범학교 재학 중 동급생들과 함께 민족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항일 비밀결사 단체인 무등독서회를 조직해 활동하던 중 일본 경찰에 붙잡혀 옥고를 치른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이 이석규 애국지사의 독립운동을 바탕으로 직접 제작한 영상을 상영하고, 애국지사 장녀(이춘금, 50년생)의 ‘아버지께 드립니다’ 헌시를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등 각계각층이 축하말을 전했다. 보훈공단 윤종진 이사장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이석규 애국지사님의 상수연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감사를 전할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며 “보훈공단은 앞으로도 애국지사님들과 국가유공자들이 편안하고 영예로운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상의 의료·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장승기, 이하 파스퇴르(연))와 DGIST(총장 이건우)는 9월 5일(금) 오후 2시, 파스퇴르연 대회의실에서 “AI 기반의 약물 선별·동정 및 신약 개발 산업의 교류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적·물적·정보·연구활동 교류를 아우르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신·변종 감염병은 물론 노화, 암, 염증질환 등 다양한 미충족 의료수요(Unmet medical needs)에 대응하며 AI 기반 신약개발의 고도화를 위한 공동 기반을 마련한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 인적자원의 교육훈련·전문인력 양성 및 인턴십·현장실습 확대, △첨단 장비·시설의 공동 활용, △학술 및 산업 동향 정보의 교류, △공동연구 및 기술자문 등 연구협력 추진을 골자로 하고 있다.
씨엔알리서치(359090, 대표 윤문태)가 오는 22일부터 3일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25 KIC(KoNECT-MOHW-MFDS International Conference)’에 3개 세션에서 연사로 나선다. 이번 강연을 통해 초기 임상 통계부터 안전성 관리, 글로벌 임상 수행 노하우까지 임상시험 전반의 혁신 전략을 공유하며 글로벌 임상시험의 혁신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정보본부 조숙정 부사장은 23일 오후 2시 30분,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Statistical Innovation in Early Stage Clinical Trials’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에서는 초기 임상 단계에서 안전하고 유효한 최적 용량 범위를 설정하기 위한 혁신적 통계 설계 기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약 개발 과정에서 초기 임상시험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날 12시 30분, 스폰서 런천 세션에서는 사업본부 김윤호 상무가 ‘Cost-Efficient Global Trials: What We Learned After Execution’을 주제로 발표한다. 한국이 글로벌 임상시험 허브가 된 배경과 함께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며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면서 심혈관계에 큰 부담이 가해져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실제로 심근경색증 환자는 가을부터 늘기 시작해 겨울철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심근경색증은 심장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작스럽게 막히면서 심장 근육 일부가 괴사하는 질환이다. 협심증처럼 혈관이 점차 좁아져 흉통을 유발하는 경우와 다르게, 심근경색증은 혈류가 급격히 차단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심근경색증 환자는 2020년 12만2231명에서 2024년 14만3310명으로 4년 새 약 17% 증가했다. 환자 수의 증가는 고령 인구 확대,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같은 만성질환의 확산,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변재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심혈관질환은 국내 사망 원인 2위,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로 알려질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라며 “겉으로 증상이 없다가도 갑자기 악화해 급성 심장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증상은 극심한 가슴 통증이다.
레모넥스(대표이사 원철희)는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Coalition for Epidemic Preparedness Innovations)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냉장 보관이 가능한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에서 레모넥스의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인 디그레더볼®(DegradaBALL®)은 냉장, 실온, 상온 등 다양한 조건에서 최대 24개월간 우수한 온도안정성을 확보했으며, 해당 성과는 GMP 인증기관의 시험성적서를 통해 공식 검증을 받았다. 레모넥스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디그레더볼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신청할 계획이다. 기존 mRNA 백신의 약물전달체로 널리 사용되는 지질나노입자(LNP, Lipid Nanoparticle)는 극초저온(콜드체인, -80℃)에서만 안정적으로 보관이 가능해 대규모 생산과 글로벌 운송·보관 과정에서 콜드체인에 따른 비용과 접근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더불어 주요 특허 장벽으로 인해 후속 개발 기업들이 상업화 과정에서 직면하는 법적·기술적 리스크 역시 크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들의 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mRNA 백신 및 치료제 시장 규모
휴온스는 4세대 스마트 인슐린 펜 ‘디아콘 P8’의 실사용(real-world) 임상 연구 논문이 대한당뇨병학회 공식 학술지 DMJ(Diabetes & Metabolism Journal) 9월호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 DMJ는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발행하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 SCIE) 등재 국제학술지다. 게재된 논문 제목은 “Effectiveness of the stage 4 smart Insulin pen DIA:CONN P8 for glycemic control in a real world setting(실사용 임상에서의 4세대 스마트 인슐린 펜 ‘디아콘 P8’의 혈당 조절 효과)”다. 이번 연구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권소윤 교수, 곽효선 당뇨병전문교육간호사,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김재현 교수 연구팀이 주도했다. 연구진은 인슐린 다회 주사(Multiple Daily Injection, MDI)를 사용하는 성인 당뇨병 환자 42명(1형·2형 포함)을 대상으로, 스마트 인슐린 펜의 효과를 기존 인슐린 펜과 비교 분석했다. 모든 환자에게 당뇨병 자가관리 교육(Diabetes S
임신부 예방접종은 중요하다. 선청성 질환도 막을 수 있다. 예방접종을 소홀히 할 경우 산모는 물론 태아와 신생아 건강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는 최근 발표한 임산부 예방접종 가이드에서 “임신부 예방접종은 산모와 아기 모두를 지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정열 교수는 임신 중에는 면역력이 약해져 감염병에 취약해지며, 풍진·수두·거대세포바이러스(CMV)·헤르페스 등은 태아에게 청각 손실, 발달 지연, 기형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독감에 감염된 임신부는 고열 및 호흡곤란과 폐렴 같은 합병증 위험이 높고, 태아는 조산이나 신경 발달 이상에 노출된다. ◆ 임신부가 반드시 맞아야 할 예방접종 전문가들이 임신부에게 반드시 권고하는 백신은 독감,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코로나19 백신이다. 독감 백신은 임신 주수와 관계없이 접종할 수 있다. 산모의 합병증을 예방할 뿐 아니라 태아에게 전달된 항체가 생후 6개월 동안 신생아를 보호한다. 백일해(Tdap) 백신은 임신 27~36주 사이, 특히 27~32주에 맞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정열 교수는 “이 시기에 접종하면 태반을 통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세포 노화를 직접 겨냥해 당뇨병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다. 미토콘드리아에서 생성되는 펩타이드 ‘MOTS-c’가 췌장 베타세포의 노화를 억제하고 기능을 지켜줌으로써, 사람 췌도 세포*와 제1형·제2형 당뇨병 모델에서 혈당 조절 개선 효과를 입증한 것이다. 이번 성과는 당뇨병 치료 패러다임을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다. 당뇨병은 인슐린을 합성하고 분비하는 췌장 베타세포의 기능 저하와 소실이 핵심 원인이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베타세포가 세포 노화를 겪으면 인슐린 분비 능력이 떨어지고, 이 과정이 당뇨병 발생과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세포 노화를 직접 조절하는 치료 전략은 거의 없었다.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조영민 교수팀(제1저자 공병수 박사)은 미토콘드리아 DNA에서 발현되는 펩타이드 MOTS-c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MOTS-c는 2007년 서울대병원과 일본 도쿄노인종합연구소의 공동 연구에서 처음 발견된 물질로, 수명과 당뇨병 발병 위험 조절과 관련된 영역에서 유래됐다. 이후 포도당 대사 조절 기능은 알려졌지만, 췌장 베타세포 노화와 당뇨병 진행과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