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전공의들의 복귀 과정에서 제기된 특혜 논란에 대해 교육부가 “학생들의 상처를 보듬어야 할 때”라고 밝힌 데 대해, 서울시의사회가 환영의 뜻을 전하며 정부의 전향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는 28일 성명을 통해 “교육부의 입장 표명은 단순한 행정절차가 아닌, 지난 1년 6개월간 상처를 입은 교육 현장을 복원하려는 공감의 결단”이라며 “교육의 연속성과 의료시스템 회복의 관점에서 협조를 아끼지 않겠”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의대생 복귀와 관련한 특혜 논란에 대해 “학생들의 상처를 보듬고 교육의 방향을 정해야 할 시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의사회는 “학생 복귀는 단순히 수업을 재개하는 차원이 아니라, 교육과 수련 체계를 회복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의대 교육과 전공의 수련의 일관성과 연속성이 국민 건강권 보장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책임있는 행정”이라고 평가했다. 의사회는 이어 “형식적인 복귀가 아닌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보장하기 위한 학사 운영 계획이 필요하다”며 “교육의 질을 해치지 않도록 교육부와 각 대학이 긴밀히 협의하고 점검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정당한 사유로 복귀하지 못한 휴학
경상남도의사회(회장 겸 사회공헌사업단 이사장 김민관)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산청군과 합천군을 찾아 나흘간의 순회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전했다. 사회공헌사업단은 지난 7월 24일부터 27일까지 수해 피해가 집중된 마을들을 직접 찾아가 총 300여 명의 이재민을 대상으로 기초 건강검진과 만성질환 상담, 심리적 안정 지원 활동을 진행했다. 봉사단은 첫날인 24일, 산청군 산엔청복지관과 백운·원지경로당에서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는 고령 주민을 대상으로 진료를 시작했다. 이어 25일에는 산청읍 행정복지센터 앞 통합본부에서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와 함께 각각 3천만원, 천만 원의 성금을 산청군에 전달하며 복구 지원에도 힘을 보탰다. 이날 전달식에는 산청군 이승화 군수,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박희순 회장 등이 참석해, 지역사회와 의료계의 연대와 협력이 빛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봉사단은 전달식을 마친 뒤, 산청읍 부리마을 중 접근이 어려운 내부마을로 이동해 진료를 이어갔다. 봉사단은 의료 접근이 힘든 고령자 위주의 주민들에게는 특히 이번 봉사가 절실한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기초검진은 물론 정신적 안정과 회복을 위한 대화와 격려도 함께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2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환자단체연합회(이하 환자연합회) 사무실을 방문해, 1년 5개월 이상 지속된 의정 갈등으로 인해 불편과 불안을 겪은 국민과 환자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이날 만남은 한성존 비대위 위원장이 지난 24일 국회 정문 앞에서 의료공백 피해 구제 및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환자연합회의 릴레이 1인 시위를 방문하면서 제안해 성사됐다. 환자연합회는 지난 7월 22일부터 환자기본법안, 의료대란 피해보상 특별법안, 환자피해 의무조사 법 개정안 등 이른바 '3법'의 국회 심의와 의료법 개정안을 요구하며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회의는 오후 12시부터 약 70분간 진행됐으며, 언론에 공개된 모두발언 이후에는 비공개로 전환됐다. 이날 회의에는 비대위 측에서 한성존 위원장을 비롯해 정정일 대변인, 박창용·남기원·김동건 비상대책위원 5명이 참석했고, 환자연합회 측에서는 안기종 대표 등 8개 환자단체 관계자가 참여했다. 한성존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1년 5개월 이상 이어진 의정 갈등으로 국민께 불편과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젊은 의사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보다 나은 의료 환경 조성을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이 25일 수해현장을 찾아 의협 재난의료지원단과 함께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피해지역 관계자들과 접촉해 수해지역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에 협력키로 하였으며, 의협 자체 회원 모금으로 마련된 성금 3천만 원을 기탁했다. 25일 오전, 심각한 수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남 산청군에 도착한 김택우 회장은 의협 재난의료지원단이 진료를 펼치고 있는 거점진료소 산엔청복지관으로 이동해, 이재민들을 진료하며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의사·간호조무사·행정인력으로 구성된 의협 재난의료지원단과 함께 장시간 구호·의료지원 활동을 이어간 김택우 회장은, 곧이어 이승화 산청군수, 김민관 경상남도의사회장, 박희순 대한적십자사 경상남도지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원 자체 모금으로 마련된 성금 3천만 원을 수해 복구 지원을 위해 전달했으며, 경상남도의사회에서도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성금을 기탁한 김택우 회장은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돕고자 의사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 며 “따뜻한 온정이 모여 마련된 성금이 수해현장 복구와 이재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사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김 회장은 “
경상남도의사회(회장 김민관)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산청군 주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의료지원에 나섰다. 도의사회는 7월 23일(수)부터 의료지원단을 현지에 급파하고 본격적인 의료지원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최근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산청군 일대는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고, 도로 유실과 이재민 발생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를 중심으로 한 2차 건강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경상남도의사회는 경상남도와 협력해 긴급 의료지원팀을 구성했다. 이번 지원에는 대한전공의협의회 경남지역 대표들과 울산경남간호조무사회 임원들도 함께 참여해 산청군과 합천군 등 수해 지역 전역에서 현장 중심의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의료진은 이재민 임시 거주시설을 거점으로 삼아 마을 경로당 등 고령자 밀집 지역을 순회 방문하며, 감염병 예방과 만성질환 관리, 건강 상담 및 기초 검사 등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또한 심리적 안정과 정서 회복을 위한 기본 상담도 병행 중이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최근 전직 정치인이 방송에서 ADHD 치료제를 마약에 비유하며 부정확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학회는 해당 정치인이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ADHD 약에 마약 성분이 들어 있다”는 식의 발언을 해 ADHD 치료제와 이를 복용 중인 환자에 대한 불안을 야기했다고 비판했다. 학회에 따르면, ADHD 약물치료는 증상 완화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 학업 및 사회적 기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ADHD 치료에 사용되는 메틸페니데이트, 아토목세틴 등은 식약처(MFDS) 및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의약품이며,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엄격한 국가 관리 체계 속에서 처방·사용되고 있다. 학회는 “치료 목적의 적절한 사용에서 ADHD 약물의 중독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치료받지 못한 ADHD 환자가 오히려 향후 충동성, 자기조절 문제로 약물 남용·사회 부적응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학회는 “정신건강은 전문가의 평가와 치료가 요구되는 분야이며, 비전문가의 발언이 공신력 있는 매체를 통해 유포되는 것은 국민 정신건강 증진에 방해가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언론의 책임 있는 보도와 성숙한 소통 문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와 대한변호사협회(회장 김정욱)는 지난 22일 양 협회 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대한의사협회‧대한변호사협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문인력 공급정책의 근본적 재검토, 전문직의 직업 수행 관련 비밀 유지권, 의사협회 회관 신축에 대한 경험담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은 “전문가를 외면하는 사회적·제도적 풍토를 개선하고, 전문가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대표적인 전문가단체인 의협과 변협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면서, “현장을 고려하지 않은 성급하고 포퓰리즘에 편승한 전문 인력 공급 확대에 대한 강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대한변호사협회 김정욱 협회장은 “변호사나 의사 모두 국민에게 존경과 신뢰를 받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이를 위해 변협과 의협이 긴밀하게 소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직업 전문성이 존중받는 건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여신전문금융업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찬성 의견을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신용카드 가맹점 우대수수료율 적용 기준인 ‘매출액’ 산정 방식에서 국세, 지방세, 부담금 등을 제외해, 실질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한 보다 공정한 수수료 체계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의협은 개정안에 대해 “현행 수수료 산정 체계가 실질 영업이익과 무관한 세금 항목까지 포함되어 불합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번 개정은 편의점, 주유소 등 특수 업종의 영세 가맹점 보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의협은 “특수 업종 가맹점이 국민생활에 필수적인 재화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공공성을 고려해 수수료율을 차감 조정토록 금융위원회 고시에 규정된 만큼, 이번 법안은 사회 안정과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하며, 개정안의 신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극한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산청군에서 의료지원 활동을 적극 전개해나가고 있다. 의협은 23일 진료버스(전국재해구호협회 제공)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의사·간호조무사·행정인력으로 구성된 재난의료지원단(이하 ‘지원단’)을 수해 현장으로 파견해 현재 폭염 속 진료봉사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이재민들의 임시거처인 산엔청 복지관을 거점 진료소로 삼았다. 본격적인 진료에 착수한 지원단은 수해로 인해 정신적인 충격을 겪은 이재민들을 위해 트라우마·우울증 상담치료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응급처치, 감염병 예방교육, 영양 수액처치를 병행하여 진행하는 등 환자 유형별 맞춤 진료를 실시하며 심신의 회복을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원단은 이를 위해 환자 진료에 필요한 구호물품과 의약품을 구비해 진료시스템을 빠르게 구축했으며, 행정안전부, 산청군, 산청군보건의료원 관계자들에게 현장 피해상황을 공유 받고, 구호·의료지원 활동 전개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산청군은 특히 노인인구 비율이 42.5%에 달할 정도로 고령 환자와 취약계층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인 만큼, 의료지원을 필요로 하는 환자 대다수가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 있
대한의사협회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정은경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의 임명을 환영하며, 이번 인사가 국민 건강을 위한 보건의료 정상화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전문가들과의 긴밀한 소통과 현장 의견을 반영한 합리적인 보건복지 정책 수립'을 밝힌 바 있다. 이에따라 의협은 정 장관이 의료계와 진정성 있는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정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의협은 현재 수련 중단 중인 전공의와 교육 현장을 떠난 의대생들이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실질적 대화의 장이 하루빨리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체계의 회복은 국민 건강을 위한 핵심 과제라는 점도 함께 밝혔다. 의협은 “정은경 장관의 임명이 국민과 의료계 모두에게 새로운 희망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