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비뇨의학과는 전립선 크기가 234g에 달하는 국내 희귀 사례인 고난도 거대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로봇수술 (로봇전립선비대증절제술)에 성공하며, 고위험 환자 대상 수술의 정밀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번 수술은 방광 절개 후 비대 전립선 조직을 정밀하게 제거하고, 요도 및 주변 구조물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일반적으로 전립선 정상 크기는 약 20g으로, 40~50g을 초과하면 홀렙(HoLEP)'과 ‘경요도전립선절제술(TURP) 등 내시경적 수술을 우선 고려한다. 그러나 80~100g 이상 거대 전립선은 기존 내시경 수술에 비해 로봇 수술이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전립선 조직을 제거할 수 있고 출혈 감소와 회복기간 단축, 부작용 및 합병증 최소화 등에서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특히 이번에 로봇 수술로 초대형 ‘전립선비대증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85세 고령임에도 수술 후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비뇨의학과 김승빈 전문의는 “로봇 수술은 미세 혈관도 정밀하게 지혈할 수 있어 높은 안전성, 용이한 수술조작으로 고난도 케이스에 적합해 전립선 크기와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김승빈 전문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 의과대학 연동건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전 세계 204개국의 글로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식이 철 결핍(dietary iron deficiency)’에 의한 질병 부담을 연도, 성별, 연령 등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워싱턴대학교 보건계량평가연구소(Institute for Health Metrics and Evaluation, IHME), 게이츠 재단, 하버드의대 등 세계적 연구팀 90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연구였다. 연구 성과는 네이처가 발표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의학 학술지인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IF: 58.7) 5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논문의 제1 저자는 경희대 의과대학 본과 4학년 이수지 학생이다. 학부 연구생 프로그램으로 연구에 참여한 그는 데이터 해석, 논문 작성 등 전 과정을 주도했다. 학부 연구생 프로그램은 학부생들이 본인의 연구 주제를 설정해 교수진의 지도를 받으며 연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성과가 도출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학부생이 주도한 연구가 국제 최고 수준의 학술지에 인정받은 사례다. 이 연구는 전 세계 질병 부담을 추적한 데이터인 ‘세계
명지병원(병원장 김인병)은 지난 23일 오후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로봇수술 500례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2023년 출범한 로봇수술센터(센터장 김현회)는 비뇨의학과와 산부인과, 외과, 이비인후과를 중심으로 8개월 만에 100례를 달성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로 개소 2년 만에 500례를 넘어섰다. 센터는 암 수술 비중 확대와 적응증 다변화, 치료 정밀도 제고를 목표로 기술력과 시스템을 한창 고도화할 방침이다. 김현회 센터장은 “로봇수술은 이제 선택이 아닌, 고난도 수술에서 필수적인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연간 400례 이상을 목표로 기술 고도화와 진료 협업 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세계적인 백신학자를 초청해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센터장 정희진)는 오는 4월 29일(화) 오후 4시 본관 4층 윤주홍 강의실에서 세계적 백신 전문가인 피에르 반 담(Pierre van Damme) 교수를 초청해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 피에르 반 담 교수는 벨기에 앤트워프대학교 교수이자 백신평가센터(CEV) 소장으로, 백신 연구·개발과 정책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반 담 교수는 WHO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최초의 경구용 소아마비 2형(nOPV2) 백신 개발을 이끈 공로로 2025년 박만훈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이번 강의에서 반 담 교수는 경구용 소아마비 백신을 비롯한 500건 이상의 임상시험을 주도한 경험과 인간대상 백신임상시험을 위한 백시노폴리스(Vaccinopolis) 설립 및 운영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민병욱) 개방형실험실 사업단(단장: 산부인과 조금준 교수)은 오는4월 28일(월)부터 5월12일(월)까지 개방형실험실 3주기 운영사업에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제3주기 운영에서 구로병원은 기업–연구소–대학–병원 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한국형 바이오 클러스터 혁신 허브(K-Lab Central)’를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다학제 공동연구, 정밀의료기기·면역·마이크로바이옴 분야 기술 실증, 병원 실증 플랫폼 연계, 글로벌 기술사업화지원센터(GMSC)와의 협력을 통한 전시·홍보 등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전문가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내외 시장 진출 지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도울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보건의료 분야 창업 7년 미만의 중소·벤처기업 또는 창업 예정 기업이다. 1차 지원 기간은 2025년 말까지이며, 성과 평가를 통해 최대 2026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최원주)은 4월 17일, 심장초음파 분야에서 세계 최고 사양으로 평가받고 있는 GE Healthcare의 최첨단 장비인 ‘Vivid E95 4D 심장초음파’를 새롭게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된 Vivid E95는 기존 장비 대비 탁월한 영상 해상도와 프레임 속도를 제공, 영상 판독의 정확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번 장비에는 소형 경식도 초음파 탐촉자(Mini-TEE 4D Probe, 모델명: 9VT-D)가 포함되어 있다. 경식도 심장초음파(TEE)는 위내시경처럼 식도를 따라 탐촉자를 삽입해 심장을 근접 거리에서 관찰하는 검사로, 심장 내부의 혈전이나 판막 기능 이상, 감염성 심내막염, 심장 수술 전후의 구조 평가 등을 경흉부 심장초음파(TTE)보다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 차병원은 4월 25일(금) 오후 2시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제 3회 환자 친화형 시험관아기시술(IVF) 국제 난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세계적인 난임·생식의학 의료진과 연구진을 보유한 차 의과학대학교와 차 여성의학연구소, 아시아태평양생명의학연구재단 등이 함께 개최하는 행사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난임·생식의학 연구자들이 참석한다. 찰스 위너 미국 존스 홉킨스 국제의료 총장의 키노트 스피치를 시작으로 아이만 알 헨디 미국 시카고대학교 교수, 카즈히로 카와무라 일본 준텐도대학교 교수, 종웨이 황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교수 등이 발표한다. 국내·외 300명 이상의 난임 연구자가 모여 난소 기능 회복 및 줄기세포 치료 등에 대한 차세대 세포치료 전략 및 생식의학 분야의 미래를 선도할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 해는 찰스 위너 존스 홉킨스 국제의료 총장이 참석해 ‘존스 홉킨스 정밀 의학의 원론과 응용’을 주제로 특별 강연한다. 이후 본격적인 난임 강연에서는 난소 노화 및 기능 장애에 대한 과학적 접근부터 난소 기능 회복을 위한 임상 및 중개연구, 글로벌 차 난임센터 파트너의 제도적 통찰까지 다양한 임상 경험을 공유한다.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는 지난 11일 국제의약품특허협회(이하 INTERPAT),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외국인투자기업 고충처리실과 ‘의약품 특허제도 관련 정책 간담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금일(2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특허청 관계자를 비롯해 INTERPAT, 국내 법률 전문가, 글로벌 제약사들이 참석해, 국내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PTE) 제도의 개선 방향과 글로벌 투자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허 연장 거절 결정에 대해 실질적인 불복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참석한 이해관계자들 간 일치된 입장을 확인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제도의 운영 실무와 관련된 다양한 문제점과 개선 방안이 제기됐다. 발표를 맡은 법률 전문가는 “현행 제도는 연장 기간에 대한 불복 절차가 부분 인정을 허용하지 않는 구조로, 일부 연장 기각 시 전체 연장이 무효화될 수 있어 기업에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이로 인해 특허권자가 부분적으로라도 인정받을 수 있던 연장기간마저 포기하게 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다 유연하고 합리적인 제도 개선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지난 22일(화) 몽골 헨티주와 의료기술 교류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은 원광대학교병원 일원홀에서 진행되었으며, 몽골 헨티주 타이반자르갈 부지사(G.Taivanjargal), 투멘자르갈 사회정책부장(B.Tumenjargal), 다쉬남질마 보건국장(D.Dashnamjilmaa)과 효사랑가족요양병원 김종원 진료협력센터장, 원광대학교병원 서일영 병원장, 강동백 국제진료협력센터장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업무협약에 앞서 타이반자르갈 부지사 외 2명의 건강검진이 진행되었는데, 타이반자르갈 부지사는 한국의 쾌적한 진료환경과 검진 시스템을 직접 경험한 후 원광대병원과의 의료관광 및 협력체계 구축에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피력하기도 하였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향후 ▲상호 발전과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의료정보 교류, 의료 인재 양성▲전북특별자치도 의료관광 활성화 ▲양 기관 발전 목적의 협력 분야 협조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소속 연구팀이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희귀질환인 당원병 환자의 혈당을 예측하고 저혈당 위험을 사전에 경고할 수 있는 맞춤형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원주의대 강윤구 교수(소아청소년과)와 양세정 교수(정밀의학과), 그리고 정밀의학과 박사과정인 류지승, 류장훈 연구원이 함께 참여한 LAIBI(Laboratory of AI in Biomedical Informatics) 연구팀이 수행했다. 연구팀은 국내 최대 규모의 연속혈당측정기(CGM) 데이터를 분석, 당원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세계 최초의 정밀의료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는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과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Scientific Reports』 (Nature Portfolio, IF 4.3)에 게재됐으며, 연구진은 "맞춤형 딥러닝 모델을 이용하여 혈당과 저혈당 발생 가능성 예측 방법 및 장치"에 대한 국내 특허(출원번호 10-2025-0021699)를 출원하였다. 연구팀은 본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타 병원으로부터 연속혈당기 데이터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며, 이를 활용한 후속 연구를 통해 모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