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봉사단은 2025년 7월 22일부터 가평군 집중호우 및 산사태 피해 현장을 찾아 수해 주민들의 신속한 건강 회복과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의료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집중호우는 7월 16일부터 약 5일간 이어지며 경기도 북부 지역을 포함한 전국에 막대한 피해를 남겼으며, 7월 22일 오전 6시 기준 행정안전부 집계에 따르면 전국 사망자 19명·실종자 9명, 총 28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였고, 이 중 경기도에서는 사망 5명(가평 3명, 포천 1명, 오산 1명), 실종 4명(가평 4명)이 집계되었다. 특히 가평군 조종면과 북면, 상면 지역을 중심으로 급류 피해와 산사태가 속출했으며, 경기도의사회와 경기도의료봉사단은 이러한 긴급 상황에 대응해 7월 22일부터 해당 지역을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시작하였다. 경기도의료봉사단은 현장에서 응급처치와 함께 기본 건강 검진, 감염병 예방 교육, 심리상담 등을 폭넓게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고령층과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진료하고 있다. 상처 소독 및 염증 치료 등 응급처치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현장에서 신속한 치료를 진행하고 있고, 폭우와 산사태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주민들에게는 트라우마 완화를
대한의학회(회장 이진우)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한성존, 이하 대전협)는 지난 21일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료계 수련 중단과 신규 전문의 감소, 지도전문의 사직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양측은 전공의 수련 교육의 연속성 회복과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향후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을 위한 협의체를 공동으로 구성하고, 전문의 교육 체계 개편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대전협이 지난 7월 19일 제시한 ‘3대 요구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양측은 해당 요구안이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인의 입장에서 필수적이며, 수련 내실화를 위한 합리적인 제도 개선 요구”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한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이 사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대한의학회는 전공의 수련 교육의 지역·기관 간 격차와 질적 편차 해소를 위해 ‘전공의 수련교육원’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의학회는 "수련 표준화, 커리큘럼 정비, 교육 질 향상을 목표로 하며, 체계적인 전문의 양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라고 밝혔다. 양 단체는 향후 정부 및 관련 유관 단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 이하 의협)는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심각한 수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 지역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견은 전국재해구호협회 및 대한간호조무사협회와의 공조 하에 추진되며, 재난 상황에 따른 응급의료 및 만성질환 관리 등 현장 맞춤형 진료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의협은 오는 7월 23일 의료지원단을 급파한다. 지원단은 의사, 간호조무사, 행정직 등으로 구성되며, 산엔청 복지관 및 산청중학교 기숙사 등 이재민 임시거주시설에서 구호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수해 이재민들은 수인성 감염병 노출 가능성이 높으며, 고령 이재민 및 만성기저질환자가 다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의협은 각 이재민의 병력과 건강상태에 대한 선별적 진료를 기반으로 맞춤 진료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이번 재난의료지원단은 의협 재난의료지원재난본부의 박명하 본부장 지휘 하에 운영되며, 김병기 사회참여이사가 현장 총괄단장을 맡는다. 의료지원단 1차에는 박명하 본부장과 이철희 기획이사가 직접 현장에 투입된다. 김택우 회장은 “경남 산청지역의 피해가 매우 심각해 신속한 의료 지원이 시급하다”며, “대한의사협회는 지역 의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이재민 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이하 의대교수협)가 22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최근 의대생 및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과 관련해 “의학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반드시 대학의 자율성과 독립성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대교수협은 “학생들의 복귀를 응원하며, 이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교수진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한편, “교육과정의 설계와 집행, 복귀 과정 전반은 각 대학이 고유의 교육 철학과 여건에 따라 독립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대교수협은 전국 40개 의과대학의 교육 환경이 매우 상이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교수 인력, 교육과정, 학칙 등 모든 요소가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에, 복귀하는 학생들을 위한 방안 역시 개별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학장단의 주도적 역할과 교수진의 교육적 권한을 강조했다. 의대교수협은 “학생 교육은 의과대학 교수들의 고유한 책무”라며, “학사 운영과 교육과정 결정, 복귀 학생과의 관계 회복은 학장단 주도 하에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전 정부에서 강행된 무리한 의대정원 확대 정책은 의학교육 기반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복귀 학생들과 진정성 있는 상담을 통해 신뢰를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와 대한의학회(회장 이진우)는 18일 아침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전공의 수련여건 개선을 비롯한 의료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의대생 복귀 선언과 정부 신뢰 회복 움직임으로 장기간 지속된 의료사태의 실마리가 풀려가면서, 후속 전공의 수련 재개를 위한 공동 노력 등 의료계 내부의 소통과 단결을 통해 의료 정상화를 이루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김택우 의협 회장은 "사태 해결의 물꼬가 일부 트인 만큼, 이제부터는 의대생이 정상적으로 교육받고, 전공의가 정상적으로 수련받아 제대로 된 의사인력이 배출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며 "의사협회와 의학회가 의료계 양대 축으로서 사명을 다하고, 전공의, 교수 등 각 직역이 함께 지금의 위기를 넘어설 수 있도록 보다 긴밀히 협력하자"고 말했다. 이진우 의학회장도 "수련 정상화를 위해 당장 필요한 세부적인 조치들도 마련 돼야 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수련의 본질에 충실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제도로 방향성을 설계해야 한다"면서, "의학회 차원에서 전공의 교육의 질 향상과 시스템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제안할 것이며 그 과정에서 의협,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 이하 의협)는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마음건강심리사 및 마음건강상담사에 관한 법률안’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의협은 산하단체 의견을 수렴해 법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정리했으며, 이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해당 법안은 심리사 및 상담사 자격을 신설하고 심리·상담 서비스의 범위와 자격 요건을 법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의협은 이 같은 법안이 현행 의료법과의 충돌, 의료체계 접근 지연 우려, 보건의료체계 혼란 초래, 교육체계 부족 등의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해당 법안은 심리·상담 행위를 특정 비의료인에게 수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이는 현행 의료법 제2조 및 제27조에서 명시한 ‘의료행위는 의료인만이 수행할 수 있다’는 조항과 명백히 상충된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기사법 등 관련 법령 체계와도 부합하지 않으며, 의료법의 근간을 훼손하는 입법이라는 점에서 결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의협은 정신건강문제를 ‘비의료적 접근’으로 구분한 법안의 입장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의협은 “자살 예방 및 중증 정신질환
최근 방송을 통해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제가 "마약의 입문 약물"이 될 수 있다는 발언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신건강 전문의들이 공식 성명서를 내고 이 같은 주장을 강력히 반박하고 나섰다. 대한정신건강의사회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ADHD 치료제는 마약 입문의 수단이 아니며, 오히려 적절한 치료는 향후 약물 남용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특히 근거 없는 공인의 발언이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박탈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대한정신건강의사회는 "다수의 장기 연구에 따르면 ADHD 치료제(메틸페니데이트, 아드랄 등)는 오남용 위험이 높지 않으며, 오히려 치료받지 않은 ADHD가 향후 약물 중독이나 충동 조절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UCLA 및 스웨덴 국가 코호트 연구 등에 따르면 치료제를 복용한 ADHD 환자들이 복용하지 않은 이들보다 약물 남용 위험이 31% 낮았으며, 이는 'ADHD 약물이 마약으로 이어진다'는 주장이 객관적 데이터에 기반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의사회 성명서에서 “ADHD라는 질환 자체가 충동성·위험 행동·자극 추구 성향을 동반하기 때문에, 치료받지 않을 경우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이하 의대교수협회)는 15일 성명을 통해,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의 최근 소통 행보에 대해 환영과 지지를 표명했다. 의대교수협회는 대전협 비대위가 지난 12일 의대 교수들과의 간담회에 이어,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간담회를 가진 점을 높이 평가하며 이를 '국민적 신뢰 회복과 의료 현장 재건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의대교수협회는 성명에서 “대전협 비대위의 노력은 지난 정부의 정책 실패로 붕괴된 중증 핵심의료 시스템을 다시 세우는 중요한 계기”라고 평가하면서, 교수진 역시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과 양질의 의료 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대교수협은 중증 필수의료 분야의 열악한 상황을 지적하며, 의료사고에 대한 합리적 제도 수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의료 행위는 진단부터 치료까지 모든 단계에서 다양한 위험성을 감수해야 하는 어려운 일다. 예측 불가능한 의료사고를 제도적으로 보완할 시스템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의대교수협회는 과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이 단 한 건의 법정 다툼 이후 20% 수준으로 급감한 사례를 언급하며, “응급·필수의료 붕괴의 근본 원인 중 하나는 의료 현실을 반영하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와 대한수련병원협의회(회장 김원섭 충북대병원 원장)는 14일(월) 오후 대한의사협회 4층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전공의 복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전공의 복귀시 각 수련병원의 정원, 전문의시험 등 다양한 문제들이 얽혀있는 복잡한 상황임을 공감하고, 무엇보다도 전공의 수련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의협과 수련병원협의회가 함께 노력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련병원협의회와 전공의단체가 실질적인 협의를 할 수 있는 기회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짐에 따라, 의협은 조속한 시일내 두 단체간 논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의협 측에서 김택우 회장, 박명하 상근부회장, 서신초 총무이사, 김성근 공보이사 겸 홍보이사(대변인), 김창수 정책이사가, 수련병원협회에서는 김원섭 회장을 비롯해 조병기 총무이사(충북대병원), 김영태 원장(서울대병원), 박승일 원장(서울아산병원), 윤승규 원장(서울성모병원), 김한수 원장(이대목동병원)이 참석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지난 8일 오전, 보건복지부 이형훈 제2차관 일행이 협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현재 의료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서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신뢰를 기반으로 소통을 이어가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택우 의협 회장은 “신임 이형훈 차관은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심을 갖고 계신 분으로, 전문성과 소통 의지를 갖추고 있어 의료계와의 건설적인 협력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회장은 “총리와 차관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의료계 간 연이은 대화 속에서,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자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 의·정 간 대화를 통해 의료 정상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