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최근 심장혈관병원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메디트로닉으로부터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이하 TAVI) 독립시술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TAVI는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가슴을 열지 않고 허벅지의 대퇴동맥으로 인공판막을 넣어 협착된 대동맥판막을 교체하는 고난도 시술이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심장에서 체내로 혈액을 내보내는 판막이 좁아져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발병하는 질환으로 주로 고령에서 발병한다. 중증으로 진행하면 돌연사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기존에는 개흉수술을 진행했으나, 최근에는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른 TAVI가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만성질환을 동반한 고령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병원 측은 지난 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TAVI 시술 승인기관으로 지정된 데 이어, 고난도 시술에 대한 높은 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국제성모병원은 올해 심장혈관 질환의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목표로 진단·치료·재활·관리·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이도희 교수가 ‘2025 비만대사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 (SOMS International Conference on Obesity & Metabolism, SICOM 2025)’에서 ‘우수 포스터상(Best Poster Exhibition Award)’을 수상했다. 이도희 교수는 ‘골다공증과 비만 동반 여부에 따른 총사망률 및 심혈관 사망률 위험(DEXA-Defined Obesity and Osteoporosis: Combined Effects on All-Cause andCardiovascular Mortality in a Nationally Representative Cohort)’을 주제로 한 연구를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본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와 통계청 사망자료를 연계 분석해 골다공증과 비만의 상호작용이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대규모 인구 기반 자료에서 규명한 최초의 국내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 결과, 체성분 변화와 골다공증이 동반될 때 사망 위험의 패턴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해 임상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남대학교병원 지영석 의료정보센터장(안과 교수)이 지난 26일 서울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에서 열린 ‘2025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성과교류회’에서 ICT 기반 의료정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2025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과 전국의 43개 의료데이터 중심병원(7개 컨소시엄)·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유공자 포상과 성과 발표 등을 진행했다. 지영석 센터장은 현재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 건강정보고속도로 확산체계 구축사업 등 굵직한 국책 과제를 책임자로서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숙취해소 기능성 표시제품 ‘내일N’과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가 콜라보한 스페셜 에디션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콜라보는 스틱형과 음료형 두 가지, 총 세가지 타입으로 출시했으며 MZ세대에게 친숙한 잔망루피 디자인을 적용해 귀여운 패키지로 눈길을 끈다. 내일N은 숙취로 인한 불쾌감, 갈증, 피로, 두통, 현기증 등 총 9가지 숙취 증상 개선 효과를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검증받았다. 특히 숙취해소 특허조성물인 아이스플랜트복합농축액을 주 원료로 해당 복합농축액은 아이스플랜트와 천연물 갈화, 쑥을 활용했다. 주원료인 아이스플랜트는 줄기와 잎 표면의 투명한 결정이 얼음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의 다육식물이다. 갈화는 칡꽃으로, 전통적으로 술기운을 덜어주는 한방원료로 알려져 있다. 유한양행은 이번 스페셜 에디션에서 새롭게 ‘내일N 스파클링’을 선보였다. 탄산 음료의 숙취해소 기능성 표시제품으로 청량감을 높이고 제로슈가로 부담 없는 섭취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 정형외과 조병기 교수가 11월 28일, 29일 양일간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제35차 대한족부족관절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IFFAS 학술상을 수상하였다. 작년 한국에서 개최된세계족부외과학회(IFFAS)를 기념하기위해 제정된 이 상은 매년 국내 정형외과 의사 중 족부족관절 분야의 SCI급 해외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점수(Impact factor)가 가장 많은 연구자들에게 수여된다. 조 교수는 ‘중증 류마티스 발목관절염에 대한 인공관절치환술 후의 합병증 방지를 위한 항류마티스 약물조절의 효과’ 등 지난 1년간 총 7편의 국제논문 업적을 인정받아 올해 최초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대병원 의공학과 이정찬 교수와 응급의학과 신상도 교수가 지난달 28일 개최된 ‘2025 바이오산업의 날’ 행사에서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바이오산업의 날’은 한 해 동안의 바이오산업 성과를 돌아보고, 바이오산업인 간 교류와 협업을 지원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에서는 10개 부문의 유공자가 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이정찬 교수와 신상도 교수는 의료기기·디지털헬스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정찬 교수(의공학과)는 인공지능·의료로봇·규제과학 등 첨단 의료기기 연구 전문가로, 의료기관 최초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GMP 인증과 AI 기반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주도했다. 이를 통해 병원이 직접 의료기기 개발과 검증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 교수는 또한 인공신장·혈액투석을 비롯한 CRRT 장비, ECMO, 전동심폐소생술장치 등 핵심 의료기기의 국산화를 추진하며,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분야에서 국가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유한양행 자회사인 원료의약품 CDMO 기업 유한화학(대표이사 이영래)은 기업의 지속가능성 성과에 대한 글로벌 평가 플랫폼인 에코바디스(EcoVadis)가 실시한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 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10만여 개 이상의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위 1%만 받을 수 있는 등급으로, 유한화학의 ESG 경영 수준이 국제적으로 최고 수준임을 의미한다. 에코바디스의 ESG평가는 신뢰성 높은 글로벌 공급망 평가지표로 많은 글로벌 제약기업들이 협력사 선정 및 유지과정에서 평가에 활용하고 있다. 유한화학의 이번 플래티넘 등급 획득은 글로벌 수준을 충족하는 ESG 경영 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평가에서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전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유한화학은 최근 몇 년간 환경, 안전 중심의 생산체계 구축, 공급망 정책 고도화 및 SBTi 목표 검증을 통한 Net-zero 선언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 체계를 꾸준히 구축해 왔다.
아주대병원 신경외과 노성현 교수팀이 11월 22일 열린 대한척추신기술학회 2025년 추계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을 대표해 신경외과 윤제휘 임상강사가 ‘AI-Assisted Assessment of Cervical Fusion on Flexion–Extension Radiographs: Challenging the Conventional 1 mm Rule(굴곡·신전 방사선에서 AI를 활용한 경추 유합 평가: 기존 1mm 규칙에 대한 도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연구팀은 경추 유합을 평가할 때 오랫동안 기준으로 사용돼 온 ‘1mm 규칙’의 정확성을 AI 분석으로 재검증한 국내 최초 연구를 수행했다. 기존의 단순 계측 방식보다 더 정밀하고 재현성 높은 진단 기준을 제시해 학술적·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대한척추신기술학회는 “연구팀은 임상에서 제기돼 온 경추 유합 평가의 난제를 AI 기술로 해결했다”며 “윤제휘 임상강사의 발표 역시 연구의 핵심을 명확히 전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SNU서울병원(대표원장 이상훈·서상교)이 파주 프런티어 FC(구단주 김경일 파주시장)와 공식 지정병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 북부의 54만 대도시 파주시를 연고로 한 파주 프런티어 FC 축구단은 최근 K리그2에 입성하며 프로축구단으로서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12월 2일(화) SNU서울병원에서 진행된 공식 지정 병원 협약식에는 SNU서울병원 이상훈 대표원장, 서상교 대표원장, 파주 프런티어 FC 황보관 단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NU서울병원은 파주 프런티어 FC 축구 선수들의 메디컬 스폰서로서 △선수들의 경기 중 부상 예방과 치료 △경기 전 선수건강을 위한 메디컬 체크 지원 △홈경기 의료지원 등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SNU서울병원은 스포츠 분야에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의료진으로 구성돼 있다. K리그 프로축구연맹 의무위원회 의무위원, LG트윈스 필드닥터,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 필드닥터, 대한컬링연맹 의무위원장 등 다양한 스포츠 현장에서 활약하는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으며, 선수들의 빠른 회복과 경기 복귀를 위한 고난도 수술 및 비수술 치료까지 폭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지난 2일 본관 1층 로비에서 ‘뇌사 장기기증자 추모의 벽’ 제막식을 열고, 장기기증을 통해 생명을 나누고 떠난 기증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추모의 벽에는 2003년부터 2025년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장기기증을 실천한 273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이 공간은 기증자 한 분 한 분의 결정을 오래 기억하고, 병원을 찾는 이들이 생명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되새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기증자 명단에는 2021년 다섯 살의 나이에 심장과 양쪽 신장을 기증해 세 명의 생명을 살린 전소율 양의 이름도 포함돼 있다. 소율 양은 2019년 사고 이후 오랜 치료를 이어오다 뇌사 판정을 받았고, 가족은 고심 끝에 장기기증을 선택했다. 행사에 유가족 대표로 참석한 전소율 양 부친은 “소율이의 심장이 누군가의 몸속에서 계속 뛰고 있다고 생각하면 큰 위로가 된다”며 “기증을 통해 또 다른 생명이 이어질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기증자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2023년 국내 최초로 ‘울림길’ 예우 의식을 도입해, 장기기증자가 수술실로 향하는 마지막 길에 의료진이 도열해 경의를 표하고 있다. 지금까지 네 차례의 울림길 예우가 진행됐으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