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종양혈액내과 장현 교수가 최근 열린 제23차 대한종양내과학회 춘계 정기 심포지엄 및 총회에서 학술연구비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종양내과학회 학술연구비상은 임상종양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 연구 과제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연구비가 지원된다. 장 교수는 ‘체액세포의 인공신경망 이미지 분석을 이용한 유전자 돌연변이 예측 시스템 개발’이라는 연구 주제로 이번 상을 수상했다.
코로나19는 단순한 호흡기 감염병이 아니다. 감염 이후 다양한 장기와 시스템에 영향을 주며, 특히 귀 건강에도 깊은 연관성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안이비인후피부과 김민희 교수팀은 국내 1천만 명 규모의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코로나 감염 이후 특정 귀 질환의 발병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함을 입증했다. 해당 연구는 국제 이비인후과 SCI 학술지 Audiology and Neurotology에 최근 게재되었으며, 세계 최초의 대규모 분석 결과로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 감염 환자 ‘귀’ 질환 발병률 증가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안이비인후과 김민희 교수팀이 코로나 감염 환자의 귀 질환 발병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코로나 확진자 약 497만 명과 이들과 성별·연령·지역·소득 수준을 일치시킨 대조군 497만 명을 1:1로 매칭한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다. 감염 후 6개월간의 추적 관찰 결과, 이석증은 15%, 돌발성난청은 8%, 전정신경염은 19%, 이명은 11%의 발병률 증가를 확인했다. 메니에르병 또한 15%의 증가 소견이 있었으나, 다변량 분석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코로나 반복 감염된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김희열 병원장이 지난 5월21일 부천성모병원 공식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를 통해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은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의 심각성과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진행 중인 국민 참여형 캠페인이다. 김희열 병원장은 조용익 부천시장으로부터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으며, 다음 주자로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과 혜원의료재단 박진식 이사장을 지명했다.
연세대학교 의학도서관이 운영하는 외국학술지지원센터가 2024년도 사업평가에 대해 ‘매우 우수(S)’ 등급을 받았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으로부터 연속 간행물 확보와 공유, 서비스 홍보 등 성과를 인정받은 이번 평가는 2023년에 이은 두 번째 매우 우수(S) 평가다. 연세대학교 의학도서관은 2009년 임상의학분야 외국학술지지원센터로 지정된 이후 NEJM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임상의학 학술지를 포함해 총 631종의 학술지를 확보해 323만여 편의 논문을 누구에게나 무료로 열람할 수 있도록 원문 복사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연세대학교 의학도서관은 사업을 통해 임상의학 분야에 대해 관련 외국학술지를 관리하며 대학 구성원은 물론 외부의 개인 연구자에게도 고가의 자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학술정보 접근성과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외국학술지지원센터는 교육부가 지원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주관하는 국가사업이다. 전국 10개 대학 도서관이 지정돼 있으며, 각 대학별로 임상의학, 생명공학 등 담당 분야가 있다.
여름철 물놀이 시즌을 앞두고 있는 요즘, 안전사고만큼이나 요로감염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요로감염은 소변을 생성하는 콩팥(신장)에서부터 소변이 몸 밖으로 나오는 요도에 이르기까지, 소변이 지나는 '요로'에 발생하는 감염을 말한다. 물놀이 후 젖은 수영복을 오래 입고 있으면 습한 환경에서 세균 번식을 부추겨 감염 위험성이 높아진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비뇨의학과 전병조 교수는 “젖은 수영복 자체가 원인균을 제공하진 않지만, 세균이 침투하고 증식하기 쉬운 조건을 만들기 때문에 감염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요로감염 환자는 여름철에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는 여러 환경적·생리적·생활습관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기온이 상승하는 여름에는 땀이 많이 나면서 체내 수분이 줄어들고, 덩달아 소변량이 감소한다. 결국 소변량이 줄면 요로 내 세균이 씻겨 나가지 않고 오래 머물러 증식할 우려가 커진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 국내 약 113만 명의 건강보험 표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여름철 기온이 20% 상승할 때 요로감염으로 인한 응급실 방문 위험이 전체 표본 인구에서 6%, 여성에서는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로감염은 감염 부
명지병원(병원장 김인병)이 갑상선 질환 전문성과 로봇수술 기반 치료 역량을 강화한 ‘MJ갑상선센터’ 개소 및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MJ갑상선센터(센터장 김완성)는 기존 유방·갑상선센터에서 분리돼 갑상선에 특화된 독립 센터로 재편됐다. 센터는 높은 치료 효과는 물론, 수술 후 흉터 최소화 등 미용적 측면까지 고려한 로봇수술 중심 진료를 펼친다. 이를 위해 겨드랑이와 유륜(BABA) 접근 방식부터, 입술 안쪽을 통해 수술하는 경구로봇갑상선수술(TORT)까지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은 국내 일부 병원에서만 시행되는 고난도 접근법으로, 흉터가 겉으로 보이지 않고 유방확대술 등으로 겨드랑이를 통한 갑상선 수술이 어려운 여성에게 유리한 방법이다. 특히 이달부터 진료를 시작한 갑상선 로봇수술 권위자 김정수 교수가 로봇수술의 질적 향상과 센터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탠다. 김 교수는 서울성모병원과 의정부성모병원에서 30년 넘게 갑상선 질환 진료 경험과 로봇수술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로, 대한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장과 대한갑상선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갑상선 치료 분야 발전을 이끌어왔다. 이밖에도 센터는 빠른 검사와 진단, 치료가 가능한
다소 생소한 이름의 ‘그레이브스병’은 자가항체가 갑상선을 과도하게 자극해 갑상선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서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으로 꼽힌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혈액 중에 갑상선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아져 이로 인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그레이브스병(Graves' disease)이라는 병명은 1835년 이를 처음 보고한 영국 의사 로버트 제임스 그레이브스(Robert James Graves)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유럽에서는 바제도병(Basedow's disease)으로 흔히 불리는데, 1840년 ‘안구내조직 비대에 의한 안구돌출증’ 논문을 발표한 독일의 카를 아돌프 폰 바제도(Karl Adolf von Basedow)의 영향이다. 조윤정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그레이브스병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해 여러 가지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갑상선기능항진증 원인 질환… 흡연 시 발병 위험 3.3배 높아져= 그레이브스병은 일반적으로 유전적 감수성을 가진 환자에서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갑상선항원에 대한 자기관용이 깨지면서 발생한다.
특화 의료기관 365mc가 고압산소 치료기기 제조 전문기업 삼보벤택과 '지방흡입 후관리 특화 맞춤형 차세대 고압산소 케어 시스템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고압산소 치료란 일반 공기 압력보다 2배 이상의 고압 챔버 안에서 100%에 가까운 고농도 산소를 호흡하게 하는 치료다. 체내 산소량을 대기압 상태의 10배 수준으로 증폭해 저산소증으로 나타난 여러 가지 질환이나 증상을 개선한다. 고농도 산소는 혈액 및 림프 순환을 촉진한다. 이 과정에서 피부와 조직의 회복을 도와 시·수술 등 치료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불필요한 염증 반응을 줄이고 환부의 상처 회복 속도를 높인다. 특히 지방흡입·람스(지방추출주사)와 관련해선 시·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붓기 △멍 △통증 등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365mc는 삼보벤택과 협력해 지방흡입·람스 특화 고압 산소치료 후관리 연구·개발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시·수술 부위 회복 속도를 극대화해 신속한 후증상 및 불편감 감소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한 고압산소 치료는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지방 연소를 촉진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체형교정과 다이어트 모두 잡을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가만히 있어도 주변이 ‘빙빙’ 도는 듯한 ‘어지럼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 해 동안 100만 명 이상이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지럼증은 성인 4명 중 1명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지만,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편이다. 그러나 뇌출혈, 뇌경색처럼 심각한 원인 질환이 숨어있을 수 있어 면밀히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 체한 증상과 비슷한 전정신경염 윤모(65·여) 씨는 3일 전 평소와 같이 수영하던 중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을 느꼈다. 말도 안 나오고 움직일 수도 없는 상황 속에서 윤 씨는 죽을 것만 같았다고. “체한 줄 알았어요. 계속 구토하고 어지럽고....” 주변이 빙글빙글 돌고 땅으로 꺼지는 느낌에 그대로 주저앉은 윤 씨. 서둘러 수영장에서 나와 소화제를 먹어봤지만, 증상은 그대로였다. 어지럼증은 점점 더 심해졌고 제대로 걸을 수조차 없어 응급실을 찾은 윤 씨. 검사 결과 ‘전정신경염’을 진단받았다. 어지럼증은 크게 ‘중추성’과 ‘말초성’으로 구분한다. 대뇌, 소뇌, 뇌혈관 등 뇌 구조·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어지럼증은 ‘중추성’, 귀 질환, 전정신경 이상, 빈혈 등으로 발생한 어지럼증은 ‘말초성’에 해당한다. 윤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상길)는 지난 5월 16일(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의 지원을 받아 영남권 산불 피해지역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자원봉사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되었다. 현장에는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광양시, 보성군, 강진군 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 90여 명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 자원봉사자들은 피해를 입은 고추 농가를 찾아 고추대를 심는 등 직접적인 일손을 도우며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지원했다. 또한,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는 이재민들에게 온정을 전하기 위해 ‘온기나눔 물품’을 마련했다. 지난 5월 19일에는 지역 특산물인 갓김치 300상자를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