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팀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일본 고베 포트피아 호텔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원발성 간암 전문가 학회(Asia-Pacific Primary Liver Cancer Expert Conference, APPLE 2025)에서 Best Abstract Award를 수상했다. APPLE 국제학술대회는 간암 분야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학술교류를 진행하는 권위 있는 국제 학술행사이다. 이번 학회에서는 국제적으로 수백 편의 초록이 제출되었으며, 이 중 가장 우수한 상위 3편의 초록을 선정해 Best Abstract Award를 수여했다. 박주현 교수팀은 ‘체질량 지수(BMI)와 담관암 발생 위험 간의 관련성(Association Between Body Mass Index and the Risk of Cholangiocarcinoma)’이라는 주제의 연구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비만과 담낭암 위험 간의 연관성은 잘 알려져 있었지만, 비만과 담관암 위험 간의 연관성에 대한 근거는 매우 부족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952만여 명 대규모 코호트를 분석한 결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이하 의대교수협회)는 15일 성명을 통해,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의 최근 소통 행보에 대해 환영과 지지를 표명했다. 의대교수협회는 대전협 비대위가 지난 12일 의대 교수들과의 간담회에 이어,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간담회를 가진 점을 높이 평가하며 이를 '국민적 신뢰 회복과 의료 현장 재건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의대교수협회는 성명에서 “대전협 비대위의 노력은 지난 정부의 정책 실패로 붕괴된 중증 핵심의료 시스템을 다시 세우는 중요한 계기”라고 평가하면서, 교수진 역시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과 양질의 의료 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대교수협은 중증 필수의료 분야의 열악한 상황을 지적하며, 의료사고에 대한 합리적 제도 수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의료 행위는 진단부터 치료까지 모든 단계에서 다양한 위험성을 감수해야 하는 어려운 일다. 예측 불가능한 의료사고를 제도적으로 보완할 시스템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의대교수협회는 과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이 단 한 건의 법정 다툼 이후 20% 수준으로 급감한 사례를 언급하며, “응급·필수의료 붕괴의 근본 원인 중 하나는 의료 현실을 반영하
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 오민정 교수(사진)가 보건복지부가 지난 11일 개최한 ‘제14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오 교수는 2020년부터 5년간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현 권역모자의료센터) 센터장으로 활약해오며, 서울 서남권 지역의 쌍태아 임신, 자궁무력증 등 고위험 산모의 안전한 출산과 신생아 치료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근정포장을 받았다. 오민정 교수는 “고대구로병원은 서울 서남권역 내 거점병원으로, 전체 분만 중에서 고위험 분만이 차지하는 비중이 80% 이상으로 매우 높다”며 “신생아중환자실은 현재 신생아 세부 전문의를 포함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중심으로 하루 24시간, 365일 운영하고 있으며 초극소·저체중 미숙아부터 만삭아까지 다양한 신생아 환자군을 진료 중이다. 앞으로도 고위험 산모의 안전한 출산과 신생아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병원 내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야외 주차장에 ‘비상호출 출동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야간 등 취약 시간대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급상황에 대비, 직원과 내원객의 안전을 신속하게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병원 측은 총 12개소의 야외 주차장에 비상호출 벨을 설치하고, 상황 발생 시 병원 내 통합상황실을 통해 현장 대응팀이 즉시 출동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설치 장소는 △3주차장 3대 △4주차장 3대 △태양광 주차장 3대 △임상연구지원센터 후면 1대 △장례식장 옆 숲속 주차장 2대 총 12대이며, 주로 외곽 지역이나 야간 인적이 드문 구역을 중심으로 설치됐다. 시스템은 비상상황 발생 시 호출 벨을 누르면 통합상황실에 즉시 통보되고, 현장 출동 후 상황 조치와 해제가 이루어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야간 시간(일몰~일출)에 집중 운영되며, 필요시 경찰 협조도 요청할 수 있도록 체계화됐다.
건양의료재단 김안과병원(원장 김철구)은 7월 14일부터 약 한 달간 ‘제20회 눈이 행복한 포스터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이번 공모전은 기존 어린이 대상 손그림 공모전에서 청소년과 성인까지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포스터 공모전으로 확대되었다. 디지털 포스터 부문도 새롭게 신설해 창작 방식의 다양성과 창의적 표현의 폭을 넓혔다. 공모 주제는 김안과병원 눈 건강 인식 개선 캠페인과 연계한 ‘해피eye 해피 life! 눈이 행복해야 인생이 선명합니다’로 눈 건강의 소중함과 중요성에 대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손그림 포스터(8절 도화지), 디지털 포스터(A3 사이즈, 해상도 300dpi 이상) 중 원하는 형식을 선택해 규격에 맞게 제작 후 제출하면 되며, 응모작은 순수 본인 창작물이어야 하고 AI로 생성한 이미지는 사용할 수 없다. 접수는 8월 13일까지이며, 손그림 포스터는 원본을 방문 또는 우편으로, 디지털 포스터는 JPG 또는 PNG 파일을 이메일로 참가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 발표는 9월 12일(금) 김안과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되며, 시상식은 10월 16일(목) 김안과병원에서 개최될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지난 14일 씨젠의료재단 자회사인 오픈헬스케어(대표이사 이민철)와 외국인환자 진료 협력 및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병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국제성모병원장 고동현 신부, 국제진료센터장 김혜윤 교수를 비롯해 오픈헬스케어 이민철 대표이사, 박건상 총괄의료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 환자 사전 상담 및 사후 관리 연계 △해외진출형 협진 및 원격진료 플랫폼 구축 △글로벌 의료설명회 공동 운영 △검진·진단 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협력 등 한국 의료의 국제화와 지속가능한 진료 연계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외국인 환자의 사전 진단·진료·원격 사후 관리 등 전주기 의료서비스 체계를 함께 개발하고,동시에 공동 마케팅 및 국제학술 교류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365mc가 의료 기술력과 해외 진출 전략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비만 치료 시장인 미국에 진출한다. 365mc는 100% 출자를 통해 미국에 365mc USA 법인을 설립하고 캘리포니아주에 365mc LA점을 설립한다고 15일 밝혔다. 주력할 비만 치료는 365mc의 핵심 기술인 지방추출시술 '람스(LAMS)'다. 람스는 국소 마취 후 지방을 뽑아내는 방식으로, 시술이 비교적 간편하고 회복 속도가 빨라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 지점 개원은 오는 9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365mc는 세계 최대 지방흡입 시장인 미국에서 K-지방흡입 혁신 산물인 '람스'를 앞세워 의료 한류 열풍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365mc 측은 "선진 의료기술이 경쟁하는 미국에서 람스의 우수성을 입증할 좋은 기회"라며 "이번 진출을 북미·유럽 등 글로벌 시장 확대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말했다. 365mc LA점 대표원장은 닥터 앤지 트리아스 산체스(Dr. Angie Trias Sanchez)가 맡는다. 캘리포니아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건강과 웰빙'에 초점을 맞춘 환자 참여형 의료 서비스를 통해,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에 힘쓰고 있다. .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요로결석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요로결석은 소변이 지나가는 길, 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 돌이 생기는 질환이다. 한 번 발생하면 재발 위험이 높고, 출산의 고통에 비견될 만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요로결석은 여름 7~8월에 환자 수가 가장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요로결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수는 335,628명이었으며, 이 중 7월(44,419명)과 8월(48,468명)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2021년과 2022년에도 각각 7, 8월이 그 해의 최대 환자수를 기록했다. 인천힘찬종합병원 비뇨의학과 이장희 과장은 “여름철에는 땀 배출이 많아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소변량이 줄고, 소변이 농축돼 결석이 형성되기 쉬운 환경”이라며 “통증은 결석이 막고 있는 위치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옆구리나 복부 통증이 심하고, 혈뇨가 나오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통증 방치 시 신부전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 여름에는 수분을 섭취해도 땀으로 많은 양이 배출돼 수분 부족 상태가 되기 쉽다. 수분이 부족해져 소변이 농축되면 소변 속 칼슘, 인산염, 미네랄 등의
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이 AI 성능 향상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해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품질 보행 생체신호 데이터셋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첫 시도로, 조기 진단이 어려운 근골격계 질환을 정량적 분석을 통해 조기 스크리닝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2025년도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이 추진한다. 이 중 뷰티·헬스 분야에서 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이 ‘근골격계 질환 생체 신호 데이터 구축사업’의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조민우 교수팀이 주관하는 이번 컨소시엄에는 ㈜피씨엔, ㈜올빅뎃이 참여하며, 지원예산은 5억8천만 원이다. 그 외 연세대 스포츠과학 및 운동의학센터 정재우 교수팀, ㈜길온, ㈜탑메디컬이 협력사로 함께 한다. 착수보고회가 지난 9일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에서 NIA와 함께 진행돼,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 자리에서 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은 국가 차원에서 강점이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전문·특화영역을 선점하고 저비용·고효율 성능 고도화에 필요한 버티컬 AI데이터 구축의 중요성을 강
전남대학교병원이 지난 7일 오후 4시 의생명연구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국립보건연구원·삼성서울병원과 함께 ‘초고령 연구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전남대학교 노화과학연구소, 전남대병원 한국백세인연구단에서 주최했으며, 국내외 초고령자 대상 코호트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방안 및 연구 방법론을 논의하기 위해 진행됐다. 세미나는 전남대 박상철 석좌교수의 개회사로 시작됐으며, 국립보건연구원 박현영 원장과 전남대 윤경철 노화과학연구소장(진료부원장)이 축사를 통해 초고령 연구의 중요성과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국립보건연구원 임중연 과장이 ‘국립보건연구원 노화 연구 추진 방향’을 주제로 발표해 노화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전남대병원 박광성 한국백세인연구단장은 ‘국제 백세인 컨소시엄(International Centenarian Consortium)의 동향’을 주제로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삼성서울병원 조주희 교수는 ‘국내외 초고령 코호트 연구 최신 동향’을 발표하며 다양한 국가의 코호트 설계와 데이터 사례를 소개했고, 전남대병원 한재영 교수는 ‘백세인 코호트 연구단 소개’를 통해 연구 내용과 결과를 소개하며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