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은 국내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치명적인 암이다.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침묵의 암’으로 불린다. 또한 병이 진행된 뒤 나타나는 기침, 가래, 객혈, 호흡곤란 등의 증상은 다른 호흡기 질환과 유사해 단순히 증상만으로 폐암을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저선량 흉부 CT를 이용한 정기 검진이 폐암 조기 발견과 치료의 핵심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최천웅 교수와 함께 폐암의 원인, 예방법 등 폐암에 대한 핵심 정보를 자세히 알아본다. 통증세포 없는 장기 ‘폐’, 조기 발견 어려워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없어 폐암이 생겨도 통증을 느끼기 어렵다. 기침이나 객혈, 호흡곤란 등의 폐암 증상도 폐의 중심부에 암이 생기거나 병이 상당히 진행된 이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증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을 때는 이미 3기나 4기 진단을 받는 사례도 적지 않다. 흡연을 오래했거나 가족 중 폐암 환자가 있는 경우 등 폐암 발생 위험이 높은 사람이라면 저선량 흉부 CT를 이용한 조기 검진이 필요하다. 저선량 CT로 방사선 노출 적게, 미세한 폐결절까지 조기 발견저선량 흉부 CT는 폐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검사다. 기존
분당서울대병원은 순환기내과 채인호 교수가 이끄는 심장혈관중재시술팀이 17일 임펠라(Impella CP) 시술 첫 례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임펠라는 좌심실 내부에서 심장 근육을 대신해 대동맥으로 혈액을 보내주는 초소형 기계식 순환장치다. 심장성 쇼크의 치료나 고위험 관상동맥시술 과정에서 심장 부담을 줄이고, 좌심실의 혈액 펌프 기능이 크게 떨어지더라도 안정적으로 보조해 심장이 자가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임펠라는 허벅지 대퇴동맥의 작은 절개창을 통해 관(카테터) 형태로 좌심실에 삽입돼 심장 기능을 보조하다가, 안정 상태에 이르면 제거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이날 분당서울대병원의 첫 시술은 순환기내과 채인호·조형원 교수의 집도 하에 고위험 관상동맥 중재시술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하게 시행됐으며, 삽입된 임펠라는 약 하루 동안 환자의 심장 기능을 보조하다가 안정을 찾은 후 제거됐다. 그동안 심장성 쇼크에 쓰이던 약물치료나 대동맥 내 펌프는 효과가 제한적이고,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는 심장과 폐 기능 전체를 대신해주는 만큼 출혈·혈전 등 합병증 및 관리 부담이 매우 크다. 반면, 임펠라는 최소한의 침습으로 좌심실 기능을 효과적으로 보조할 수 있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은 11월 13일 아주대병원 별관대강당에서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 출범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아주대학교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의 공식 출범을 알리고, 학부생·전공의·대학원생·신진 연구자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의사과학자 양성 체계를 소개하며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진우람 교수(소화기내과) ▲노명균 교수(병리과) ▲김진철 교수(피부과)가 ‘나는 왜 의사과학자가 되었나?’를 주제로 의사과학자 진로 탐색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박도영 교수(정형외과)가 ‘From Degeneration to Regeneration’을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했으며, 이후 진행된 프로그램에서는 의과대학 재학생들이 참여하는 ‘융합형 의사과학자 연구 성과 교류 세션’도 이어졌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의 향후 추진 계획이 공개되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이 미래 의료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향후 연구와 교육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통합형 인재 양성 모델을 구축하고, 의료·과학 융합연구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 나가겠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지난 3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관 5층 메디힐홈에서 열린 손상 예방의 날 기념 행사•손상 포럼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원광대학교병원은 “퇴원손상심층조사” 사업에 성실히 참여, 손상 예방 및 국가보건의료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국가보건의료 통계와 정책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이 사업은 질병관리청에서 퇴원 요약 정보와 손상 환자 정보를 조사해 만성 질환과 손상에 대한 통계 산출과 예방, 정책 개발에 필요한 국가 보건의료 통계 및 보건 정책지표 생산에 기여해 온 사업이다. 원광대병원은 지난 2018년부터 2025년 현재까지 사업에서 요구한 퇴원환자 자료 수집 및 정확한 자료 제출을 위해 2차 교차 검증까지 실시하는 등 신뢰성 높은 자료를 제공해 왔다. 이에 양질의 국가보건의료통계 산출 및 보건의료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 자료 생산에 적극 참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1에도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주)에코맘의 산골이유식(경남 하동군 소재)’이 제조·판매한 ‘고구마멸치진밥(식품유형 : 영·유아용 이유식)’에서 세균수가 기준치 보다 초과 검출되어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제조일자(소비기한)가 ‘2025. 11. 10.(제조일로부터 10일)’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는 하동군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손수정)은 ‘약의 날’을 맞아 국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의약품 사용 환경을 만들기 위한 ‘2025년 포스터‧카툰 공모전 시상식’과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 전문가 세미나’를 11월 18일에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서울시 종로구 소재)에서 개최한다. -공모전 시상식 수상작 < 포스터‧카툰 공모전 > 의약품 안전사용 포스터‧카툰 공모전*은 지난 8월 18일부터 9월 23일까지 국민이 안전한 의약품 사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도록 ‘포스터’와 ‘카툰’ 두 분야로 개최되었다. ▲안전한 의약품 환경을 선도하는 전문기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부작용 피해구제, 국민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줍니다 ▲올바른 약 복용을 위한 기준을 만들어 갑니다 등 총 5개 주제 진행 이번 공모전에는 총 80점의 작품이 응모했으며, 대국민 표절 검증 및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4점 등 총 7점의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대상은 포스터 부문에서 ‘국민 건강이 길을 잃지 않도록(박진영)’이 수상했으며, 나침반을 모티브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국민의 올바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강석연)은 백신과 혈장분획제제 품질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최신 기술정보와 품질관리 운영 계획 등을 공유하는 ‘2025년 생물학적제제 품질관리실험실 네트워크(Lab-Net) 워크숍’을 11월 18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생물학적제제 품질관리실험실 네트워크(Lab-Net)’는 2011년 출범하여 식약처를 비롯해 백신·혈장분획제제 제조·수입업체, 품질 검사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는 민·관 협의체로, 산업계와 규제기관이 함께 품질관리 기술 발전과 규제과학 전문성 제고를 위해 협력하는 대표적인 소통의 장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EU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부속서1(무균의약품 제조)의 국내외 적용 사례 ▲바이오의약품 원료물질의 QRM-QbD** 기반 품질·공급망 전략 및 적용 사례 ▲분석 설계기반 품질고도화(AQbD)의 개념 및 사례 ▲바이오의약품 발열성 평가를 위한 단핵구활성시험(MAT) 도입과 적용 ▲엔도톡신 시험법 및 마이코플라스마 부정시험 시험법 등에 대한 전문가 강연이 진행되며, 올해 수행한 연구사업의 주요 결과, Lab-Net 협의체 운영 성과와 ’26년 운영 방향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매년 11. 18.~11. 24.)」을 맞아, 항생제 내성의 심각성을 알리고 국민이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올바른 항생제 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홍보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9년부터 항생제 내성을 인류가 직면한 10대 공중보건 위협 중 하나로 지정하였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대중의 인식 제고를 강조하는 글로벌 캠페인*의 운영과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항생제 내성은 세균이 반복적인 항생제 노출로 약효에 적응하면서, 기존 치료제가 더 이상 듣지 않게 되는 현상으로, 질병의 치료 실패와 의료비 증가를 초래한다. 다만, 항생제 내성은 ‘예방이 가능한 위협’으로, 우리 모두가 함께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적정 사용을 위해 노력한다면 이러한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이번 인식주간을 기념하여, 올바른 항생제 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실시한다. 국민과 의료인이 함께 항생제 내성 예방관리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행동’과 ‘실천’을 강조하는 슬로건을 제작하여, 국민에게는 일상 속 올바른 항생제 사용 실천을, 의료인에게는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지난 13일, 이화여대 부속유치원 학부모 봉사회 이싹회로부터 어린이병원학교 후원금 1억원을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이싹회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1975년 결성된 이래, 꾸준히 국내외 취약계층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매년 소아암 환자 후원 바자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9월 개최된 50주년 기념 사랑나눔 바자회 수익금을 통해 이번 후원금을 조성했다. 1999년 개교한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학교’는 소아암·백혈병 진단을 받은 학령기 아이들에게 2~3년 동안의 치료 후에도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식 출석 인정 기관이다. 교사와 평생교육사가 상주하며, 자원봉사자 선생님들과 함께 학교복귀와 정서적 안정을 위한 교육을 제공한다. 이번 후원금은 어린이병원학교에서 양질의 수업과 체험활동을 진행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17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AMWC CHINA 2025에서 ‘브이올렛 사이언티픽 포럼(V-OLET Scientific forum)’을 열고 중국 및 글로벌 의료진에게 브이올렛의 임상 데이터와 차별점, 시술 사례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AMWC CHINA 2025에는 중국 현지 의료진 포함 200여명의 글로벌 연자와 200곳 이상의 기업이 참여했으며, 대웅제약은 포럼 개최와 부스 운영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브이올렛을 확장하는 교두보로 삼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