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원장 오주형)은 8월 20일(수), 의생명연구동 제1세미나실에서 경희대학교병원장 및 경희대학교치과병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오주형 경희대학교의료원장, 이우인 강동경희대학교병원장, 정희재 경희대학교한방병원장, 김덕윤 경희대학교의료원 미래전략처장, 경희의료원 이은영 노조지부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 및 교직원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신임 병원장 약력 소개 ▲취임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8월 8일자로 임명된 김종우 신임 경희대학교병원장(정신건강의학과)은 1990년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임상의학연구소 임상시험센터장, 교육부장, 기획진료부원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으며, 대외적으로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장, 대한생물정신의학회 고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종우 경희대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도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 수많은 도전을 극복하며, 환자중심의 명실상부한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해온 것에 깊은 자부심을 느낀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자신감과 용기를 바탕으로 다가올 미래를 현명하게 준비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형섭 신임 경희대학교치과병원장(보철과)은 1994
심장은 네 개의 판막을 통해 혈액을 일정한 방향으로 보내며 온몸에 산소를 공급한다. 그러나 이 판막이 제대로 열리거나 닫히지 않으면 혈액 흐름에 문제가 생기고, 심장은 점차 무리하게 된다. 이로 인해 숨이 차고 피로감이 심해지며, 방치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오늘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박유경 교수의 도움말로 ‘심장판막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심장 내 판막은 삼첨판막, 폐동맥판막, 승모판막, 대동맥판막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하나라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심장판막질환’이 발생한다. 대표적인 유형은 판막이 잘 열리지 않아 혈류의 저항이 증가하면서 심장의 부담이 커지는 ‘판막 협착증’과, 판막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 혈액이 역류하면서 심장의 효율이 떨어지는 ‘판막 폐쇄부전증(역류증)’이다. 가장 흔한 원인은 퇴행성 변화다. 나이가 들면서 판막이 석회화돼 딱딱해지고, 기능이 저하된다. 류마티스성 판막질환은 A군 연쇄상구균 감염 이후 형성된 항체가 면역반응을 일으켜 판막을 손상시키며 발생한다. 이 외에도 감염성 심내막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질환이 진행되면 호흡곤란, 피로, 부종 등 심부전 증상이 나타난다. 이를 방치하면 심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와 대한입원의학회는 8월 20일 오전 10시 대한의사협회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뉴노멀 수련병원의 로드맵을 위한 제안 -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입원의학의 역할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대한입원의학회가 주관하고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와 대한입원의학회가 공동 주최하였으며, 약 2시간 동안 주제발표와 패널 토의, 청중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다. <박창용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 – 주제발표> 박창용 위원은 전공의 수련환경 구조의 변화 속에서 입원의학의 전략적 활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으로 당직과 야간 진료 공백이 불가피한 만큼 입원전담전문의 3형 진료 유형의 확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현행 주 80시간 근무 체계가 68시간 수준으로 줄고, 연속 근무 시간도 36시간에서 24시간으로 단축될 예정”이라며 “고위험 단기 입원병동에서는 3형 입원전담전문의(주 7일 24시간 운영형)가 가장 효과적인 해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단기 입원병동에서 전문의 1인당 환자 수가 10명 내외인 관리 체계는 3형에서 규정한 비율과 일치한다고 강조하며, “3형 확대는 환자 안전
대한의사협회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대체조제 사후통보 지원 정보시스템 운영 관련 약사법 개정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의협은 20일 성명을 내고 “해당 개정안은 국민건강과 환자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제도”라며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개정안은 약사가 의사의 처방 의약품을 대체조제한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보시스템을 통해 사후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의협은 이에 대해 “대체조제가 훨씬 쉽고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구조”라며 “의사에게 직접 변경 사실 통보가 불가능해졌다”고 비판했다. 의협은 또 “같은 성분의 약이라도 제형·흡수율·방출속도 차이에 따라 치료 효과와 부작용 발생 위험이 달라질 수 있다”며 “특히 만성질환자, 고령자, 다약제 복용 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심평원을 거친 간접·지연 통보 방식은 의사가 환자의 부작용에 즉각 대응할 수 없게 하며, 의사의 처방권을 무력화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의협은 이번 개정이 의약분업의 근간을 흔든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의사 처방을 약사가 쉽게 변경하고, 그 사실조차 바로 확인할 수 없다면 이는 의약분업의 본질을 훼손하는 것”
한국뇌신경과학회와 대한비만학회는 8월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비만 및 당뇨병에서의 대사 조절: 호르몬과 신경의 상호작용’을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는 단순 체중 감량을 넘어 혈당 조절과 식욕 억제,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까지 알려지며 당뇨병과 비만 치료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특히 이러한 혁신적 기여는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아 위고비 개발 연구진은 2025년 브레이크스루상 생명과학 부문을 수상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위고비의 핵심 성분인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RA)가 뇌와 호르몬 시스템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깊이 파헤치는 학술 무대가 마련됐다. 이번 세션은 세계적인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GLP-1 기반 치료제의 다면적 효과와 신경계의 새로운 역할, 장 포도당 흡수 및 후뇌 GFRAL 신경 회로 등 차세대 대사질환 치료 타깃을 집중 조명한다. 발표에는 Julie Broe Honoré(노보 노 디스크 코리아)가 GLP-1 RA의 중추 효과를 설명하고 손종우(KAIST), 민세희(울산대), 송민호(KAIST) 교수가 비만·당뇨병 등 대사질환에서 인슐린 저항성 조절 메커니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신경과 허영은 교수팀은 인지 예비능(cognitive reserve)의 다유전자 점수(polygenic score)가 높을수록 파킨슨병의 진행을 느리게 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Movement Disorders’ (IF 8.32) 최신호에 게재됐다. 인지 예비능은 뇌에 신경퇴행성 변화가 있을 때 인지 기능 저하에 저항하는 뇌의 능력을 의미하며 교육 수준, 직업 성취, 지능 수준, 뇌의 부피 등을 통해 추정할 수 있다. 또한 다유전자 점수는 특정 형질이나 질환 발병에 대한 개인의 유전적 소인 또는 취약성을 추정한 점수로, 전장유전체 상관성 분석(genome-wide association study)으로 다수의 유전변이를 이용해 대립유전자의 유전적 효과를 통계학적 방법을 통해 산출할 수 있다. 최근 대규모의 전장유전체 상관성 분석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인지 예비능에 대한 다유전자 점수가 다양한 질환에서 발병 위험도 및 병의 진행속도를 예측하는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AMP PD(Accelerating Medicine Partnership® Parkinson’s Disease) 데이터
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이용무)이 지난 14일(목) 서울특별시 서부장애인치과병원 개원준비단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날 서울대학교치과병원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발대식은 이용무 서울대학교치과병원장, 구기태 서울특별시 서부장애인치과병원장(서부장애인치과병원 개원준비단장)을 비롯한 개원준비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특별시 서부장애인치과병원의 성공적인 개원 준비 및 원활한 위탁사무 수행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서울특별시 서부장애인치과병원은 서울특별시가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서남권 지역에 새로 건립하는 장애인치과병원으로서, 성동구 홍익동에 위치한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에 이은 두 번째 장애인치과병원이다. 서부장애인치과병원은 중증장애인의 치과치료를 위한 전신마취실 등 전문 시설을 갖추어 강서구 등촌동 어울림플라자 지상 5층에 1,194m2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 5가지. 피부와 주름 관리에 있어서 지켜야 할 규칙이다. 피부와 주름 관리는 일상 속 작은 습관에서 시작된다. 또래보다 좋은 피부와 덜 주름진 얼굴을 원한다면, 피부 관리 5가지 레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 좋다. ◆ 이건 첫 번째 레슨, 자외선 노출 최소화하기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생활습관 중 하나는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자외선 A(UVA, 파장 320~400nm)는 피부 깊숙한 진피층까지 침투해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를 손상시킨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으면 자외선에 노출되어 피부가 손상되고, 탄력이 저하돼 주름이 쉽게 생기게 된다. SPF와 PA 지수가 높은 선크림을 사용하고 2~3시간마다 덧발라 주면 주름 생성을 예방할 수 있다. ◆ 이건 두 번째 레슨, 똑바로 천장을 바라보며 취침하기 잠을 잘 때는 가급적 똑바로 천장을 바라보며 자는 것이 좋다. 옆으로 자면 한쪽 얼굴에 압력이 가해져 팔자주름과 목 주름이 생길 수 있다. 베개에 얼굴을 파묻는 습관도 피하는 것이 좋다. ◆ 이건 세 번째 레슨, 세안 이후 피부 보습 충전하기 세안을 길게 하지 않고 이후에는 빠르게 피부 보습을 해주는 것이 좋다. 클렌징 폼 세안을 오래 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민병욱)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사업단장 산부인과 조금준 교수)는 8월18일(월) 본원 개방형실험실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제1차 스마트워크카페 자문간담회’를 개최했다. 창업기업과 병원이 모여 실증과 사업화를 연계하는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간담회는 양성일 전 보건복지부 1차관, 조금준 고려대 구로병원 연구부원장, 이민우 개방형실험실 운영사업단 부단장, 고영준 연구관리팀 부팀장, 이성현 연구교수와 스타트기업인 노보젠, 레브히트, 키가, 레듀모 등 디지털헬스 분야 스타트업도 참여했다. 간담회에서는 창업기업들이 보유한 디지털헬스 기술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진행됐다. 기업들은 병원의 임상 데이터를 활용한 실증 방안과 현장 중심의 피드백 반영 과정을 공유했으며,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은 기술 검증과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는 지원 체계 및 협력 구조를 제시했다. 또한 기술과 임상, 사업화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스마트워크카페의 역할이 강조됐다. 구로병원은 의료 현장에서 검증된 기술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기업들은 정례화된 자문단과
약 10-15년 전부터 중증 난치성 뇌전증 환자의 유일한 완치술인 뇌전증 수술은 로봇이 필요하게 되었다. 정부(보건복지부 4대와 산자부 4대)는 2021년부터 뇌수술 로봇의 도입을 정책적으로 지원하여 현재 7개 상급종합병원들이 그 혜택을 보았다. 반면 서울대어린이병원과 강남베드로병원은 병원 자체 자금으로 구입하여 총 9개 병원들이 뇌수술 로봇을 보유하고 있다. 이 병원들 중 7개가 뇌전증 로봇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강남베드로병원, 고대구로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어린이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 이대목동병원, 해운대백병원 [가나다 순]). 뇌전증 로봇 수술은 머리에 1mm 직경의 구멍을 뚫고 10-30개 뇌심부전극(SEEG 전극)을 삽입하여 뇌전증병소를 찾은 후 병소절제수술을 통하여 중증 난치성 뇌전증의 완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수술전 검사들 (뇌파검사, 뇌 MRI, 뇌 PET, 비디오뇌파검사, 와다검사, 신경심리검사, fMRI 검사)은 필수 급여인데 유독 로봇 사용료만 비급여로 환자가 약 500 - 750만원을 내야 한다. 약 50% 이상의 중증 뇌전증 환자들은 온갖 검사들을 받고나서 마지막 관문인 로봇 수술의 고비용으로 수술을 포기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