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최준영 교수가 5월 8일부터 3일간 아프리카 가나 아코솜보(Akosombo)에서 열린 ‘Annual General and Scientific Meeting(AGSM 2025)'에 초청받아 족부족관절 수술의 최신지견을 발표했다. AGSM 2025는 가나 정형외과학회가 주최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가나와 서아프리카 소재 정형외과 관련 전문가들과 보건당국 인사들이 참석해 최신 의료 지견을 공유하는 행사다. 최준영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 초청받은 유일한 외국인으로, 두 개의 주제 발표를 맡았다. 첫 번째 발표는 5월 9일 오전, ‘Surgical correction of large talar tilt in varus ankle osteoarthritis(내반 족관절 골관절염에서 심한 거골 경사의 수술적 교정)’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서는 내반형 발목 관절염 환자에서 관절 정렬을 바로잡는 수술적 교정 기법과 그 임상적 결과를 소개했다. 최준영 교수는 고도 변형이 동반된 환자에서의 치료 전략을 구체적인 사례 중심으로 설명해 큰 주목을 받았다.
청력이 떨어져 소리를 잘 듣지 못하면 보청기 착용을 고려하게 되는데, 대표적인 질환에는 ‘난청’이 있다. 청각이 저하되거나 상실된 상태로 25dB 이하는 정상, 26dB 이상부터는 난청으로 진단한다. 종류와 요인은 다양하나 그 중 노인성 난청은 생활 속 불편감을 넘어 대화 단절, 우울증 등을 유발하며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여승근 교수는 “난청은 대다수가 질환이 아닌 노화현상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증상이 천천히 나타나는 특성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도 한다”며 “하지만,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증세가 걷잡을 수 없이 나빠져 영구적인 청각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남들보다 소리에 둔감하거나 잘 들리지 않는다면, 청력검사를 통해 진단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난청으로 청력이 떨어지면 바깥 소리를 못 듣게 되는 반면, 안에 있는 소리는 역으로 크게 들리게 된다. 바로 ‘이명’이다. 난청 환자의 70% 정도는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나쁠 때 이명을 경험하며, 이명 환자의 약 50%는 난청이 동반되기도 한다. 여승근 교수는 “시력이 떨어지면 안경을 끼듯, 보청기 착용을 통해 생활 속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증상의 악화나 이명 발병을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해커톤’을 개최하고 12일 병원 5층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제한된 시간 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 경진대회를 말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소재 대학(원)생과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직원으로 구성된 19개 팀을 모집하고,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9개 팀, 35명을 선정해 본선을 치렀다. 참가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항생제 기반 감염병 데이터 분석, 디지털 표현형 데이터 분석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9일부터 10일까지 무박 2일간 경쟁했다. 병원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평가 결과, 아주대학교의 ‘Servo’(원준하, 이은우, 이원빈, 안형찬)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모바일 헬스케어 앱을 통해 수집된 생태순간평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정신건강 상태를 정량화하고, AI 예측 모델을 개발하는 등 맞춤형 정신건강 모니터링 플랫폼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한국외국어대학교 ‘whyNot’(김이안, 김대현, 이준하, 송강규), 우수상은 명지대학교 ‘Dessert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고동현 신부)이 2025 국제 간호사의 날을 맞아 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국제성모병원 간호부가 마련한 이번 행사는 간호사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그들을 격려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간호부는 기념식을 갖고 ▲점성(點性)간호사상 시상 ▲간호부 소개 영상 상영 ▲기념사진 촬영 등의 이벤트를 선보였다. 또 간호사들을 위한 특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병원장 고동현 신부는 “간호사는 환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돌봄을 실천하며 곁을 지키는 의료 현장의 주역”이라며 “이번 행사가 간호사들의 노고에 작은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대학교병원 충북지역암센터(소장 김용준)와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센터장 김도훈)는 폐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암 예방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한 ‘폐암 건강강좌’를 5월 13일(화) 오후 2시 충북대학교병원 서관 9층 직지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국민 사망원인 1위인 암 중에서도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폐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예방과 조기 발견을 통해 치료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폐암과 흡연’(충북금연지원센터 금연캠프 김소영 부센터장), △‘폐암의 수술적 치료와 암생존자’(충북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도훈 교수) 순으로 진행됐다. 각 분야 전문가들은 폐암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인 흡연의 해악과 금연의 효과, 수술적 치료의 최신 경향 및 치료 이후의 생존자 관리 전략에 대해 심도 있게 설명했다. 강의 후에는 참석자들이 직접 질문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어, 암 환우와 가족,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평소 막연하게 느껴왔던 암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강릉의 한 의료기관 응급실 폭행사건과 관련해 13일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가 “의료진 대상 폭력행위는 중범죄로 엄단해야 한다”며 강력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5월 11일 새벽 3시 강릉의 모 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에게 커터칼로 위협을 가한 사건이 발생했다. 환자로부터 치료를 거부당하고 급한 상황에 직면한 의료진은 안전을 위해 대피하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의 미흡한 대응으로 인해 사태가 더욱 악화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해당 병원은 보안시설 및 방범 요원이 부재하여 폭행사태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었고, 범행 후 가해자는 경찰로부터 불과 2시간만에 풀려나 의료진에게 재차 접근해 위협을 느끼게 했다. 특히 이번 사건에 피해를 입은 의료진은 과거에도 주취자로부터 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어 정신적 충격이 매우 심각한 상태다. 대한의사협회는 “의료진에게 칼을 휘두른 폭행사건에 경악하며, 정부와 사법당국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 의료기관에서의 폭행은 일반적인 폭행보다 더 가중된 처벌을 받아야 한다. 의료진은 물론 환자와 보호자의 생명과 안전도 위협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의료진은 응급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환자의 생명을 구할
- 이용운 모친상 - 정진엽(前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 빙모상 - 이민희(변호사) 빙모상 ● 발 인 : 5월 15일(목요일) ● 빈 소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1호실(3층) ● 문의전화 : 031-787-1500
국내 연구진이 '린치증후군'이라는 유전적 요인이 위암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시아 최초로 대규모 분석을 통해 밝혀냈다. 린치증후군(Lynch syndrome)은 DNA 복구 기능을 하는 유전자의 변이로 ‘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H)’이라는 특정 상태가 발생하는 유전성 암 증후군이다. 주로 대장암, 자궁암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위암 발생률이 높은 한국인 위암 환자와 린치증후군의 연관성은 그동안 체계적으로 연구된 바 없었다. 이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천안병원 외과 공동 연구팀(최윤영, 윤종혁, 송금종, 이문수 교수.사진 좌부터)은 2011년부터 2023년까지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천안병원에서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 1,537명 중 ‘현미부수체 불안정성’으로 확인된 127명(8.3%)을 선별하고, 그중 정상 조직이 확보된 123명을 대상으로 전엑솜 분석(Whole Exome Sequencing, WES)을 시행했다. 그 결과, 약 5%에 해당하는 6명의 환자가 ‘린치증후군’임을 확인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최윤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린치증후군과 현미부수체 불안정성 위암의 연관성을 입증한 아시아 최초의 대규모 연구다.
365mc는 국제 비영리기구인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세브란스 어린이병원과 함께 환아와 그 가족들을 응원하고 선물을 제공하는 행사를 성료했다고 13일 밝혔다. 메이크어위시(Make-A-Wish)는 전 세계 50개국 40개 지부에서 50만명 이상의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세계 최대 소원 성취 전문기관이다. 2002년 11월 설립돼 지금까지 5600여명의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을 이뤄주며 희망을 선사했다. 365mc는 지난해부터 후원사를 맡고 있으며 이 해 난치병 투병 아동의 소원 성취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환아에게 볼거리와 선물을 제공하고 해당 프로젝트 참여를 독려하고자 지난 7~9일까지 3일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서 진행됐다. 지난 8일 현장에는 병동, 외래 환아와 그 가족들 약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부스와 소원 신청 안내 부스가 마련됐다. 아울러 이날 어린이를 위한 선물 증정 이벤트도 진행됐다. △선물전달식 △마술공연 △키링만들기 체험 순으로 구성돼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선물은 이 병원에서 치료 중인 김태인(2019년생, 비호지킨림프종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 암정보교육센터는 지난 10일 소아암 환아와 가족을 위한 행사 ‘우리 함께 반짝이는 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어린이날 주간에 맞춰 열린 이번 행사에는 소아암 치료를 받고 있거나, 치료를 마친 환아와 가족 100여명이 참여했다. 소아암 환아는 장기 치료로 인해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가 단절돼 불안, 소외, 외로움 등 부정적 감정을 느끼기 쉬우며, 그 과정에서 보호자 역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암정보교육센터는 소아암 환아 가정의 정서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캘리그라피, 풍선아트, 캐리커처, 레크리에이션 등 가족과 아이들이 모두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시작됐다. 이어 보호자를 위한 의료진 토크 콘서트 ‘소아암 환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TIP’이 진행됐다. 강연자로 나선 소아청소년과 최형수 교수는 학교생활에서의 주의사항, 건강유지를 위한 식습관, 예방접종 방법에 대한 안내 등 보호자가 자주 궁금해 하는 사항에 대해 설명하며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같은 시각 환아들은 키링 만들기, 미술치료, 방송댄스 등을 통해 또래 친구들과 교류하며, 암 치료로 인한 긴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