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1월 12일은 ‘세계 폐렴의 날(World Pneumonia Day)’이다. 2009년 아동폐렴글로벌연합(TGCCP)이 폐렴에 대한 이해와 경각심을 높이고, 폐렴 예방 및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폐렴은 우리 사회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폐렴은 암과 심장 질환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사망자를 낸 질환으로 집계됐다. 인구 10만 명당 폐렴 사망률은 59명으로, 전년(2023년)보다 2.5% 증가했고, 2014년과 비교하면 무려 149.1% 급증했다.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병원체가 폐 조직에 염증을 일으키는 감염성 질환이다. 대부분은 공기 중 병원균이 호흡기를 통해 폐로 침투하면서 발생하지만, 음식물이나 구강 분비물, 위 내용물 등의 이물질이 기도로 잘못 들어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를 ‘흡인성 폐렴(Aspiration pneumonia)’이라 한다. 특히 구강 내 세균이 많을수록 흡인성 폐렴의 위험이 높아진다.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Oral Health’에 게재된 리뷰 논문에 따르면, 치주염을 포함한 구강 내 세균 증식과 염증이 흡인성 폐렴 발병 위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강석연)은 의약품 품질심사 국제조화의 일환으로 허가받은 의약품의 제조방법 변경 신청 시 제출하는 안정성시험 자료 요건을 세계보건기구, 유럽연합 등과 동일한 자료 요구 수준으로 합리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의약품 허가 후 주요한 제조방법 변경*에 대한 자료 제출 요건으로 생물학적동등성시험** 자료를 제출하는 경우 안정성시험 자료의 시험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3개월로 변경하는 것이며, 이러한 내용을 반영하여 ‘의약품 허가 후 제조방법 변경관리 가이드라인(민원인안내서)’을 개정하였다. 이번 개정은 지난 ’22년 제약업계가 국제공통기술문서(CTD)*를 통해 위해평가 기반으로 제조방법을 변경관리할 수 있도록 한 이후 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그간 제약업계가 의약품심사소통단(코러스) 등을 통해 전주기 품질개선의 필요성과 이에 따른 제조방법 변경관리의 효율성 제고를 요청함에 따라 업계와 지속적인 논의와 의견 수렴을 통해 이루어졌다.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이동훈 교수가 최근(10월30~31일) 스위스그랜드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2025년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고 영예인 ‘소생의학상’을 수상했다. 소생의학상은 대한심폐소생협회와 대한응급의학회가 매년 소생의학 분야에서 탁월한 학술적 성과를 거두고 임상 발전에 크게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 교수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금 500만원이 수여됐다. 이 교수는 다년간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 향상과 뇌손상 최소화를 위한 연구에 매진해왔다. 특히, 심정지 후 통합 치료(Post-cardiac arrest care) 분야에서 다수의 우수 논문을 국내외 유수 학술지에 게재하며 소생의학 발전을 이끌어 온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한국서비스경영학회 주관 ‘2025 DX서비스어워드’에서 종합병원 부문 4년 연속 ‘월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2021년 ‘그랑프리’ 수상을 포함하면 5년 연속 성과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AI 전환(AX)을 향한 노력을 기반으로 진료와 운영을 고도화해 왔다. 특히 2025년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해커톤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반 방사선 피폭사고 대응 모의훈련 ▲인공지능(AI) 혁신의료기술 도입 등을 추진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5월 열린 ‘2025 디지털 헬스케어 해커톤’은 경기도 대학(원)생과 교직원이 함께 참여해 생성형 AI와 감염병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며 지역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한, 9월에는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기반으로 방사선 피폭사고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병원을 실제와 같이 구현한 가상 공간에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이뤄져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부서 간 협업 체계를 효과적으로 점검했다. 혁신의료기술 및 평가
세브란스병원은 조선일보와 한국생산성본부가 함께 주관하는 ‘NCSI 국가고객만족도 조사’ 병원의료서비스업 부문에서 15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세브란스병원에는 본관을 비롯해 연세암병원과 심장혈관병원, 어린이병원, 안과병원, 재활병원 등 여러 전문병원이 있어 부지가 넓은데다 채혈실, 각종 검사실, 주사실, 병동의 위치도 여러 곳이다. 특화 전문 진료를 받기에 최적의 병원이지만 처음 내원하면 지정 장소를 찾아가기가 어려울 수 있다. 이에 세브란스병원은 내원객의 길 찾기(Way-Finding) 환경 증진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8월 부모님을 모시고 내원한 이태영씨는 연세암병원에서 본관 검사실까지 가는 길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이때 세브란스병원이 도입한 ‘클로이 안내로봇’의 도움을 받았다. 클로이 안내로봇은 Chat GPT를 내장해 내원객의 문의에 따라 원내 검사실, 진료실, 편의시설 등 길 안내를 돕는다. 로봇뿐만 아니라 세브란스병원은 본관 주차장을 통하는 내원객들이 각 전문병원으로 이동할 때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특정 색상으로 가고자 하는 전문병원을 표시한 ‘주요 동선 안내문’도 제작하고, 홈페이지에는 ‘쉬운 길 찾기’ 메뉴를 신설해 어디서나 원내 모든 길
대봉엘에스(대표 박진오)는 최근 태국 방콕에서 열린 글로벌 화장품 원료 전시회 ‘인코스메틱스 아시아(in-cosmetics Asia) 2025’에 참가해 더마 및 시술케어 시장에 특화된 프리미엄 원료와 K-뷰티 트렌드에 부합하는 신소재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대봉엘에스는 ‘프로페셔널 스킨케어 원료를 일상 케어에 결합하다(Combine skincare with professional-grade ingredients)’를 주제로 한 부스를 선보이며, 시술 후 케어용 고기능 원료 2종을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을 소개했다. 첫 번째로 공개한 ‘L-PDRN 퍼스트(L-PDRN FIRST)’는 세계 최초의 바이옴-PDRN(Biome-PDRN) 원료로, SCI급 논문에 등재된 독자 기술력을 갖췄다. 일반 연어 PDRN 대비 2~8배 낮은 분자량(100bp 이하)을 구현해 피부 흡수력과 재생 속도를 크게 높였다. 실험 결과에서도 상처 치유력은 22.3% 향상, 염증은 5.8% 감소, 항산화 활성은 5배 이상 강화되는 등 탁월한 효능을 입증했다. 이 덕분에 시술 후 진정 및 회복 케어용 원료로 현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함께 선보인 ‘레드캐비지 엑
매스웍스(MathWorks)는 국내 대학생들의 인공지능(AI) 실무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제5회 매트랩(MATLAB) 대학생 AI 경진대회’ 시상식을 어제 개최했다. 시상식은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타워 매스웍스 사무실에서 개최되었으며 수상팀을 비롯해 김경록 매스웍스코리아 교육 기관 세일즈 매니저와 교육기관 담당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국내 대학생의 실용적인 AI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었으며 수상팀은 드론 추적, 로봇 제어, 이상 탐지 등 산업과 실생활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 프로젝트가 출품되며 최신 AI 기술의 실질적 응용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2021년부터 개최되어 5회째를 맞이한 ‘매트랩 대학생 AI 경진대회’는 대학생들이 매트랩(MATLAB)과 시뮬링크(Simulink)를 활용해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AI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올해 대회 참가자들은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 합성곱 신경망(CNN, Convolutional Neural Network), 장단기 메모리(LSTM, Long Short-Term Memory), 어텐션(Attention) 메커니즘 등 다양한 AI 기술을 접목해 사회적, 산
라이튼테크놀로지(대표이사 송문)는 국립마산병원에 스마트병원솔루션 ‘파인널스(FineNurse)’와 의약품 주입량 감시기 ‘파인드롭(FineDrop)’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12일에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라이튼테크놀로지의 스마트병원솔루션 ‘파인널스(FineNurse)’는 병동 입원 환자의 주요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하고, 이를 간호 인력에게 대형 모니터, PC, 모바일 디바이스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로 제공함으로써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과 환자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파인널스(FineNurse)’는 고려대학교의료원 산하 3개 병원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암병원 등 국내 주요 대학병원에서 이미 도입되어 실질적으로 간호 인력의 업무 부담을 줄여준다는 평을 받으며 임상 환경에서의 검증을 마쳤다. 특히 본 솔루션을 통해 환자 대응 속도 개선, 안정적인 환자 관리 수준 제고에 기여한다는 의견을 받았다. 함께 도입된 ‘파인드롭(FineDrop)’은 라이튼테크놀로지의 독자 기술로 개발된 제품으로써,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의료기기 2등급으로 허가받은 의약품 주입량 감시기로, 수액 투여량과 주입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풀드롭 발생, 라인 막
대한심장학회(이사장 강석민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장)는 11월 19일(수)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과 함께 「심장질환 법·제도 공백 해소: 보장성 강화와 인프라 확충」 국회 토론회를 공동주최한다.이번 토론회는 현행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심장질환의 특수성과 위험도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심부전, 부정맥, 판막질환, 폐고혈압 등 중증·난치성 심장질환은 장기적 관리와 다학제 협력이 필수적임에도, 급성기 중심의 현 제도에서는 실질적인 보장과 인프라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토론회에서는 환자 중심의 치료체계 구축과 보장성 강화, 심장중환자실(CICU) 확충 등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이날 토론회는 대한심장학회 이사장을 맡고있는 강석민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장이 좌장을 맡고, 이해영 서울대학교병원 교수(대한심부전학회 정책이사)와 정욱진 가천대학교 의과대학장(대한심장학회 정책이사)이 각각 ‘심뇌혈관질환법 개정의 필요성과 방향’을 주제로 발제한다.이어 양동헌 경북대학교병원장, 배장환 좋은삼성병원 심혈관중재연구소장, 윤종태 한국심장재단 사무총장, 안상호 한
지니너스(389030, 대표 박웅양)가 국내 대형 바이오텍과 유전체 AI 분석 플랫폼 ‘인텔리메드(IntelliMed™)’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제약, 바이오 산업의 AI기반 연구개발 협력을 본격화하며, 유전체 데이터 분석 기술의 상용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니너스는 자체 개발한 ‘인텔리메드’ 플랫폼을 통해 대규모 유전체 공간오믹스데이터와 AI 분석 기술을 결합, 제약사의 연구개발 전 과정에 걸쳐 정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텔리메드’는 신약 타깃 탐색부터 후보물질 검증, 환자군 분류, 임상 설계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통해 신약개발 효율성과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또한 제약사들이 실제 연구개발 단계에서 AI 플랫폼을 직접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지니너스의 유전체 AI 분석 기술이 상용화 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