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7 (목)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세브란스, 캄보디아 직접 찾아 난청 환아 수술 진행...언어치료사 교육도

KT-연세의료원 국내외 청각재활지원사업 일환

 세브란스병원이 이달 3일부터 나흘간 캄보디아를 방문해 현지 청각 재활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난청 환아 4명에게 인공와우 수술을 하고 언어치료 강사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수술은 KT와 함께 운영하는 청각재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캄보디아에서 청각장애 아동 치료를 지원한 지 5년을 맞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있는 프레 앙두엉 병원에서 시행했다.
 
 세브란스병원과 KT는 2019년 캄보디아 프레 앙두엉 병원에 KT꿈품교실 2호를 열었다. 2012년에 개소한 KT꿈품교실 1호는 세브란스병원에 있다.
 
 KT꿈품교실은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난청 아동이 겪는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KT가 예산을 지원하고 세브란스병원이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1호는 2012년부터 난청 아동들을 대상으로 언어치료, 음악치료, 미술교실 등 다양한 소그룹 프로그램들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KT꿈품교실 2호에서는 지난 5년간 8500여명의 캄보디아 난청 아동이 언어치료를 받으며 재활을 이어갔다.
 
 이번에 캄보디아 프레 앙두엉 병원을 찾은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최재영 교수는 4명의 난청 아동에게 인공와우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을 받은 환아 A는 1세 무렵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없어 오른쪽 귀가 난청임을 알게 됐다. 하지만 현지 의료 사정과 어려운 가정환경 탓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했다. KT는 난청 아동 수술비를 지원하고, 프레 앙두엉 병원은 수술이 필요한 난청 아동을 선정해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A를 포함해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4명의 아이들은 맵핑 후 회복의 기간을 거쳐 세브란스병원이 육성한 현지 언어치료사에게 재활치료를 이어받을 예정이다.

 같은 날 열린 꿈품교실 2호 개소 5주년 기념식에는 꿈품교실을 경험한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했다. 싸이니 위레악봇(13세, 남)은 태어났을 때부터 귀가 들리지 않았고 인공와우 수술을 받았지만 말을 하지 못했다. 꿈품교실 2호가 개소한 2019년부터 지금까지 재활치료를 꾸준히 받아 또래와 같이 학교도 다닐 수 있게 됐다. 어머니 엇 보랏은 “현재 아이는 80% 청력을 회복한 상태“라며 ”아이가 말하고 들으면서 풍성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도움 준 꿈품교실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또한 세브란스병원 사회사업팀은 현지 언어치료 강사 교육, 집단프로그램 교육 등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며 체계적인 언어치료사 육성에 힘을 보탰다. 이에 더해 KT에서는 현지 언어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태블릿PC 16대도 기부했다.

 KT꿈품교실 2호에서 언어치료 강사로 근무 중인 녹 처씨는 “평소에 난청 아동에게 언어치료를 진행하면서 궁금하거나 고민되는 점이 많았는데, 이번에 세브란스병원 교수님과 사회사업팀 선생님들이 오셔서 많은 노하우를 전수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더 많은 난청 아동에게 체계적인 언어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술을 마친 최재영 교수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난청 아이들에게도 희망의 소리를 들려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세브란스병원은 앞으로도 캄보디아 아이들이 행복하게 재활치료를 지속해 나가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케이메디허브-낫다바이오텍, 동물모델 기반 맞춤형 플랫폼 개발 MOU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박구선) 전임상센터가 ㈜낫다바이오텍과 창상진단 치료 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공동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환자의 상처 상태 진단과 치료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정밀의료 기반의 창상치료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센터장 정명훈)는 이를 위해 다양한 동물모델을 활용한 전임상 실험 기반을 제공하고, 낫다바이오텍은 창상의 종류와 진행 상태에 따라 최적화된 진단·치료 솔루션을 제시하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상처 치료를 넘어 상처의 원인, 상태, 회복 경과 등의 과학적 분석을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설계하는 차세대 창상치료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창상 회복의 효율성을 높이고 치료 기간을 단축하며, 환자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이번 공동연구를 시작으로 다양한 피부질환 및 재생치료 영역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나갈 예정이며, 차세대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기반 기술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조태희 낫다바이오텍 대표는 “케이메디허브와의 협력을 통해 연구의 실증성과 현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