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故 이주영 작가의 유가족이 2025년 5월 14일(수) 녹색병원(원장 임상혁)을 찾아 전태일의료센터 건립기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금은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2일까지 서울 성수동 언더스탠드애비뉴에서 열린 전시 ‘주영이가 그린 태일이의 꿈’으로 얻은 수익금이다.
故 이주영 작가 아버지 이정민(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씨는 “비록 주영이는 이 세상에 없지만, 본인이 만든 작품으로 아픈 노동자를 돕는 뜻깊은 일을 한다는 걸 알면 큰 보람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혁 녹색병원장은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을 위해 애써주신 故 이주영 작가의 유가족과 전시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센터가 완공되면 이주영 작가의 그림을 병원에 게시해 그 마음을 오래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금전달식에는 송경용 한국노동재단 이사장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