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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최진주 교수,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 논문 선정

미만형 위암 전이 유발 단백질 ‘피불린-5’ 규명.. 예후 예측 바이오마커 활용 가능성 제시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최진주 교수가 1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에 선정됐다.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는 생명과학 분야에서 피인용 지수(Impact Factor, IF) 10 이상 또는 분야별 상위 3%에 속하는 세계적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을 발표한 국내 과학자들의 성과를 한빛사로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논문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예후가 나쁜 ‘미만형 위암’의 전이와 진행 원인을 밝힌 연구로, 병리학 분야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IF: 12.9)’에 최근 게재됐다. 

최진주 교수는 위암 세포 주변의 섬유세포가 분비하는 ‘피불린-5(Fibulin-5)’ 단백질이 암세포의 이동성과 전이를 촉진하는 데 관련이 있으며, 미만형 위암의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실제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피불린-5가 많이 발현된 환자일수록 생존율이 낮고 암 진행 정도도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나, 환자의 예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피불린-5는 환자의 혈액 속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 향후 미만형 위암의 예후를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로서 활용될 가능성도 제시됐다. 이번 연구는 암세포 중심의 기존 치료 전략을 넘어, 암 주변 환경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접근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최진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암 주변 미세 환경의 역할에 주목해, 위암의 전이와 예후를 이해하는 데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향후 위암 환자의 진단과 맞춤형 치료 전략 개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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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종양내과학회, ‘제8회 항암치료의 날’ 행사 개최 대한종양내과학회(이사장 박준오)는 오는 11월 26일 수요일 오후 6시, 흰물결아트센터 화이트홀에서 ‘대한종양내과학회와 함께하는 양희은의 공감콘서트’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8회 항암치료의 날’을 맞아 암환우와 보호자, 그리고 의료진을 위한 무료 공연으로 진행된다. 대한종양내과학회는 11월 네 번째 주 수요일을 ‘항암치료의 날’로 지정, 2017년부터 매년 항암치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암환우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왔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대한종양내과학회는 이번 항암치료의 날 행사에 가수 양희은을 초청해 기존의 행사와는 다른 콘서트 형식으로 환우들과 만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음악 콘서트를 넘어 암환우와 가족, 의료진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된 세션들로 구성된다. 공연에 앞서 종양내과 전문의의 강연이 진행되는데,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점을 사전에 조사해 강의주제를 정하고, 이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또한 공연 도중에는 가수 양희은, 종양내과 전문의, 암환우가 함께하는 토크 세션도 마련된다. ‘암’이라는 공통분모에 대해 진솔한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