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3 (수)

  • 맑음동두천 -8.6℃
  • 구름많음강릉 -2.2℃
  • 맑음서울 -6.3℃
  • 대전 -3.5℃
  • 흐림대구 -0.1℃
  • 구름많음울산 0.4℃
  • 광주 1.2℃
  • 흐림부산 1.8℃
  • 흐림고창 -0.4℃
  • 흐림제주 7.1℃
  • 맑음강화 -6.9℃
  • 구름많음보은 -3.9℃
  • 흐림금산 -1.8℃
  • 흐림강진군 1.8℃
  • 흐림경주시 -0.1℃
  • 구름조금거제 2.8℃
기상청 제공

보건단체

한국혈액암협회, 담도암 환자 위한 면역항암제 보험 급여 촉구

담도암, 한국에서 세계적으로 발생률 2위·사망률 1위 치명적인 암종이나 치료 옵션 제한적

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회장 장태평)는 8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담도암 환자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면역항암제의 보험 급여 적용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담도암 환자와 가족, 한국혈액암협회 관계자들은 국민의힘(서울 강남구갑) 서명옥 의원실에 담도암 면역항암제 보험 급여 촉구 의견서와 함께 담도암 치료 환경 개선에 공감한 국민 52,291명의 서명서를 전달했다. 이후 국회의사당 앞에서 ‘담도암 환자들의 마지막 희망, 면역항암제 임핀지의 급여를 촉구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속한 검토와 반영을 요청했다.

협회는 지난 5월 28일부터 7월 5일까지 약 한 달간 ‘담도암 명명백백(冥明百白) 캠페인’을 전개해 담도암 환자들의 현실과 치료 환경 개선 필요성을 널리 알렸으며, 그 결과 52,291명의 국민이 참여해 지지를 보냈다. 참여자들은 “타인의 고통에 눈감지 않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환자들은 혼자가 아니며, 더 나은 치료 환경과 지원이 반드시 마련되도록 함께 힘을 모으겠습니다” 등 메시지를 보내며 환자들에게 연대의 메시지를 보냈다. 협회는 이 같은 참여가 담도암 면역항암제 급여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음을 보여 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담도암은 한국이 발생률 세계 2위, 사망률 세계 1위를 기록하는 치명적인 암종이다. 다른 암종의 생존율이 꾸준히 개선된 것과 달리, 담도암의 5년 생존율은 28.9%로 위암(77.9%), 대장암(74.3%)에 비해 현저히 낮으며, 절제 불가능한 환자의 평균 생존 기간은 7개월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담도암에서 단 한 개의 면역항암제도 보험 급여 적용을 받지 못하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주도한 임상 연구를 통해 면역항암제가 기존 표준요법 대비 3년 시점 전체 생존율을 2배 이상 개선하고, 사망 위험을 26% 감소시키는 등 효과를 입증해 환자들의 희망이 됐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2022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이후 약 3년간 급여 적용이 이뤄지지 않아, 환자 접근성이 여전히 제한된 상황이다. 반면 캐나다, 영국, 호주, 일본 등의 국가에서는 면역항암제의 임상적 혁신성과 급여 시급성을 인정해 빠른 급여를 통해 환자 치료 접근성을 개선시켰다.

KBDCA 한국혈액암협회 이철환 사무총장은 “담도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치명적인 암종이다. 그렇기에 담도암 면역항암제 급여 적용은 환자와 가족의 삶을 지탱하는 현실적 희망”이라며, “평균 생존기간이 단 7개월에 불과했던 환자와 가족에게 장기 생존의 희망을 보여 준 면역항암제를 더 이상 ‘그림의 떡’으로 남겨 둘 수 없다. 담도암 면역항암제 급여 안건의 하반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상정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와 국회가 국민 52,291명의 목소리를 엄중히 받아들여 조속히 급여 적용을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정부,식품분야 용량꼼수 대응방안 마련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주병기, 이하 ‘공정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 기획재정부(장관 구윤철, 이하 ‘기재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합동으로 12월 2일(화), 「식품분야 용량꼼수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용량꼼수(슈링크플레이션)는 가격은 그대로 두면서 중량을 줄이는 방식의, ‘숨은 가격인상’ 행위를 말한다. 용량꼼수는 가격이 오르지 않은 것처럼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실질적 물가 인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민생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도 작용한다. 그간 정부는 가공식품분야와 일상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중량이 5%넘게 줄어들었는데도 이를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은 행위를 규제해왔다. 적발 사례는 점차 감소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사례는 가공식품분야에 집중되어 왔다. 또한, 최근 일부 치킨 프랜차이즈를 포함하여 외식업계에서도 용량꼼수 행위가 심심치 않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관계부처(공정위, 식약처, 농식품부, 기재부, 중기부, 이하 동일)는 민생회복과 소비자주권 확립을 위한 「식품분야 용량꼼수 대응방안」을 마련하였다. 관계부처는 대책을 계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아동 시력 검사는 언제?...골든타임 놓이면 어떤일 벌어지나 유아기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는 시력이 급격히 발달하는 시기로, 적절한 안과검진이 시력과 시기능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최근 스마트기기 사용 증가와 실외활동 감소가 겹치며 영유아 시기 시력 관리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생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장기적인 시력 예후를 결정짓기에 조기발견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시력은 생후부터 급격히 발달해 2~3세가 되면 평균 0.4~0.5 정도에 도달하고 7~8세에 대부분 완성되기 때문에 시력발달이 끝나기 전 발달에 나쁜 영향을 주는 원인을 빨리 찾아내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 성공률도 나이가 어릴수록 높다. 영아는 말을 못 하고 말을 할 수 있는 유아라도 눈의 이상을 자각하고 스스로 잘 표현하기 어렵기에 눈의 이상을 조기발견하는 데 있어 보호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생후 1세 전후는 구조적 눈 질환을 선별하는 중요한 시기다. 신생아는 정확한 시력 측정이 어려워 동공반사·동공반응·외안부 검사 등을 통해 선천백내장, 각막혼탁 등 중증질환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 생후 4~6개월 이후에도 눈이 몰리거나 벌어지는 사시 증상이 지속된다면 정밀검사를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