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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레저.신간

감성 인문 에세이 ‘존재의 온도’ 출간

빠른 속도와 비교의 피로 속에서 자신만의 리듬을 지키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는 시대, 늘 외롭거나 불완전한 고요로 여겨졌던 ‘혼자’라는 감각을 존재의 중심을 다시 세우는 시간으로 바라본 감성 인문 에세이 ‘존재의 온도: 혼자여도 괜찮은 나’가 10월 22일 출간된다.

내 안의 ‘진짜 나’를 회복하는 여정

‘존재의 온도’는 타인의 속도에 휘둘리지 않고, 비교의 흐름에 휘말리지 않으며,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자아, 즉 ‘내 안의 진짜 나’를 회복해가는 여정을 그린다. 저자는 이를 “상대적 충족을 끊고, 절대적 중심에 귀 기울이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결국 이 책이 말하는 회복이란 상대의 기준이 아닌 ‘나의 기준’에서 오는 충족을 되찾는 일이다. 이 책은 감정 위로를 넘어 존재를 되묻는 조용한 질문을 건네며, 감성과 생각의 결이 균형 있게 어우러진 문장으로 깊은 울림을 전한다.

감정에서 깊게 여문 생각으로, 그 생각에서 존재로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돼 있다.

1. 세상의 각본을 멈추고 나만의 기준을 세우는 연습
2. 인정 욕구에서 벗어나 자존의 감각을 회복하는 길
3. 속도의 중독을 멈추고 내 리듬으로 다시 걷는 삶
4. 요행 대신 감당 가능한 선택으로 현실을 설계하는 태도

책은 감정에서 시작해 깊게 여문 생각으로, 그 생각에서 존재로 나아가는 흐름이 특징이다.

‘개츠비’에서 나에게로, 인문적 성찰의 장치

부록에는 ‘위대한 개츠비’의 장면을 감정의 거울로 삼은 ‘개츠비를 지나, 나에게로 돌아오는 문장들’이 수록돼 있다. 작중 인물의 왜곡된 선택을 통해 독자가 자신을 되돌아보는 조용한 성찰의 틈을 제공한다.

짧은 문장 속 깊은 울림

‘남의 속도를 따라잡느라 내 숨을 놓치고, 남의 기준을 품느라 늘 빈칸이 되어가는 마음.’

‘나는 지금, 내가 되기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

‘존재의 온도는, 말없이 드러나는 결이다. 묻지 않아도 사는 방식이 조용히 말을 건넨다.’

‘결국, 가장 오래가는 브랜드는—‘나’라는 이름이다.’

이처럼 책 속 문장들은 짧고 간결하면서도 독자의 내면을 조용히 건드린다. 생각의 중심은 단단하지만 문장은 무겁지 않고, 감성은 섬세하지만 감상에 머무르지 않는다.

감성에서 지성으로, 자기 서사를 재구성하다

문학, 영화, 심리학, 사회학 등 다양한 인문적 레퍼런스를 자연스럽게 녹여낸 구성 역시 눈에 띈다. ‘존재의 온도’는 감성 인문 에세이로써 단순한 감성 소비를 넘어 자기 서사를 다시 써내려가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조용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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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기반 혁신치료제, 급여 지연은 생명 지연”…한국혈액암협회,국회에 신속 결정 촉구 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가 치료제가 있음에도 보험 급여 지연으로 담도암 환자들이 치료 기회를 잃고 있다며, 면역 기반 혁신 치료제에 대한 신속한 급여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혈액암협회(회장 장태평)는 1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담도암 환자의 면역 기반 혁신 치료제에 대한 신속한 급여 결정을 요청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허가된 치료제가 있음에도 급여 지연과 제한적 적용으로 상당수 환자가 치료를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현실이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담도암은 조기 진단이 어렵고 진행 속도가 빠른 고위험 암종으로,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생명과 직결된다. 환자들은 황달과 담즙 정체로 인한 염증, 고열, 극심한 가려움과 통증에 시달리며 배액관 삽입과 반복적인 입·퇴원을 겪는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은 물론 생계 유지까지 어려워지고, 가족 역시 돌봄과 경제적 부담을 함께 떠안는 상황에 놓인다. 문제는 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약제가 이미 허가를 받았음에도 보험 적용이 이뤄지지 않거나 매우 제한적으로만 인정되고 있다는 점이다. 비용 부담과 복잡한 절차로 치료가 지연되는 사이 환자의 병세는 악화되고, 치료 가능 시점은 점점 좁아진다.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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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미생물 불균형, 자가면역·대사성 질환 발병 위험 높여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오신주 교수 새해 건강관리 계획과 식습관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오신주 교수는 “면역 기능과 염증 조절의 핵심 기관인 ‘장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전신 건강을 지키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가장 큰 면역 기관 ‘장’, 미생물의 다양성과 균형 중요장(腸)은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뿐 아니라 체내 면역 기능과 염증 반응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장 점막은 신체에서 가장 큰 면역 기관으로 전체 림프구의 약 70~75%가 집중돼 있으며, 외부 항원에 대한 방어와 면역 반응을 동시에 조절한다. 특히 장 점막 면역계는 장내 미생물과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며 면역 균형을 유지한다. 단쇄지방산, 2차 담즙산 등 장내 미생물이 생성하는 대사산물은 면역세포에 신호를 전달해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병원체가 침입할 경우 효과적인 면역 반응이 일어나도록 조절한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오신주 교수는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이 높을수록 염증 반응 억제와 대사 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데, 유해균과 유익균 간의 균형 또한 중요하다”며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은 유익균의 장 점막 방어 기능을 약화시켜 면역 조절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장내 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