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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 기부자 존중하는 공간 명명 문화 확산...인봉가든 현판식 개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민병욱)은 11월 24일(월) 병원 내 기부공간의 공식 명칭을 ‘인봉가든(Inbong Garden)’으로 확정하고 이를 기념하는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현판식은 기존 구로병원 3층에 위치한 ‘보타닉가든’으로 불리던 공간을 기부자의 뜻을 기리고, 나눔의 의미를 널리 확산하기 위한 병원의 기부 프로그램 ‘네이밍 기부’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민병욱 병원장, 김상민 홍보실장, 윤영훈 진료협력센터장, 인봉의료재단 유태전 회장, 뉴고려병원 윤영순 이사장, 영등포병원/인봉의료재단 뉴고려병원 유인상 의료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봉가든’은 인봉의료재단 유태전 회장과 뉴고려병원 윤영순 이사장이 2025년 9월 고려대 구로병원에 2억원을 기부하며 조성된 공간이다. 병원은 기부자의 숭고한 뜻을 반영하여 해당 공간의 명칭을 ‘인봉가든’으로 공식화했으며, 이를 통해 병원 구성원과 방문객 모두가 기부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기념적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됐다.

민병욱 병원장은 “소중한 뜻을 모아 주신 유태전 이사장님과 윤영순 이사장님께 먼저 깊이 감사드린다. 기부는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 병원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소중한 문화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인봉가든 현판식을 통해 병원 곳곳에서 나눔의 의미가 살아 숨 쉬고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더 큰 위로와 휴식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환자를 위한 더 나은 치유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태전 인봉의료재단 이사장은 “인봉가든이라는 이름으로 저희의 마음이 병원 안에 오래도록 남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나눔은 서로를 지지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가장 따뜻한 방법이라고 믿는다”며 “이번 기부가 환자와 보호자분들께 작은 위로와 휴식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지역과 사회에 희망을 전하는 병원으로 더욱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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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영 칼럼/ 대한의사협회, 회원 권익옹호에 빈틈 없나 돌아 봐야 전남의 한 호숫가에서 생을 마감한 50대 의사의 죽음은 개인의 비극으로만 치부할 수 없는 사건이다. 그것은 한 사람의 삶이 제도에 의해 어떻게 붕괴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경기도의사회가 성명을 통해 밝힌 의사의 죽음은 “의사의 극단적 선택”이 아니라, 과도한 행정처분과 불투명한 면허 재교부 제도가 만들어낸 사회적 참사라는 점에서 무겁게 다가온다. 고인은 재활의학과 개원의로서 후배 의사들의 개원을 돕는 과정에서 의료기관 이중개설 위반으로 형사처벌을 받았고, 그 결과 3년간 의사면허가 취소됐다. 고인은 그 3년을 버텼다. 면허를 잃고 병원을 닫은 뒤 5평 남짓한 분식집을 운영하며 생계를 이어갔고, 세금과 건강보험료 체납, 통장 압류, 자녀 진학 포기라는 현실을 견뎌냈다. 그럼에도 그는 희망을 놓지 않았다. “면허만 다시 주어진다면, 의료 취약지인 고향으로 돌아가 봉사하며 살겠다”는 마지막 희망이었다. 그러나 복지부는 세 차례의 의사면허 재교부 신청을 모두 거부했다. 그 어떤 충분한 설명도, 납득 가능한 기준도 없었다. 두 번째 거부 이후 그는 극심한 절망 속에 한 차례 생을 포기하려 했고, 마지막으로 다시 용기를 내 세 번째 신청을 했지만 결과는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