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3 (토)

  • 흐림동두천 21.1℃
  • 구름많음강릉 20.9℃
  • 흐림서울 21.8℃
  • 흐림대전 21.8℃
  • 흐림대구 22.5℃
  • 구름많음울산 20.9℃
  • 흐림광주 23.6℃
  • 구름많음부산 22.3℃
  • 흐림고창 22.8℃
  • 흐림제주 23.5℃
  • 흐림강화 20.5℃
  • 흐림보은 20.1℃
  • 흐림금산 22.0℃
  • 구름많음강진군 23.9℃
  • 흐림경주시 21.4℃
  • 구름많음거제 22.1℃
기상청 제공

의협 “의사수급 추계, 최종 결론 아냐…국제 기준 미흡·검증 필요”

다양한 방법 적용해 검증 시도한 점은 평가
추계 발표의 문제점 팩트에 근거해 짚고, 합리적 대안과 정책적 해법 지속적으로 제시 밝혀

대한의사협회는 전날 발표된 의사수급추계위원회의 의사인력 수급 추계 결과와 관련해, 다양한 방법을 적용해 검증을 시도한 점은 평가하면서도 국제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검증 방식과 불충분한 논의 과정을 문제 삼으며 신중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부에서 의협의 책임론을 주장한 가운데 나온 첫 공식입장이다.

의협은 이번 추계 결과에 대해 “변수 설정에 따라 예상값이 최대 2배까지 차이 날 만큼 의사수급 예측은 본질적으로 불확실성이 크다”며 “이번 결과를 최종 결론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한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추계 결과에 대한 검증 절차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의협은 “추계 결과를 도출한 근거 자료와 분석 과정, 분석 코드 등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다”며 “자료 검증을 위해 추계위 측에 원자료와 분석 방법, 분석 코드 제공을 요청했으며, 이를 토대로 자체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의협이 별도로 수행한 분석 자료와 연구 공모 과제 결과가 곧 발표될 예정으로, 이를 통한 교차 검증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의협은 특히 의사 노동량과 생산성 등 핵심 변수에 대한 충분한 조사와 논의 없이 추계 결과가 서둘러 발표된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의협은 “의료 이용량이 현재와 같은 비율로 지속 증가한다는 가정은 인구경제학적으로도, 현행 건강보험 체계에서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이러한 가정에 기반한 추계는 미래 의료체계를 좌우할 정책 판단의 근거로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추계가 ‘의사 부족’이라는 정치적 쟁점 검증에만 초점을 맞춘 나머지, 의과대학 교육 여건과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의사수급 정책은 단순히 몇 명의 의사를 배출할 것인가가 아니라, 몇 명의 ‘좋은 의사’를 양성할 것인가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의사 교육과 양성을 담당하는 의과대학 교수진과의 심도 있는 논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의협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향해 “이번 추계 결과를 단순히 추인하는 절차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제기된 문제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검증을 거친 다양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실질적인 논의를 통해 합리적인 결론에 도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의협은 “의사수급 정책은 우리나라 미래 의료를 결정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추계 발표의 문제점을 팩트에 근거해 짚고, 합리적인 대안과 정책적 해법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제약.바이오 주간 공시 분석] 제약사, 공장·신약에 수백억 베팅…기술반환·증자 부담도 교차 분석 기간 2026년 9월 28일~10월 2일. DART·KIND에 공개된 국내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공시 가운데 시설투자와 타법인 지분 취득, 기술이전 계약 변동, 유상증자, 임상시험, 자기주식, 소송 및 공급계약 등 투자 판단에 영향을 미칠 주요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봤다.(편집자 주) 이번 주 제약·바이오 공시에서는 기업들의 서로 다른 자금 움직임이 선명하게 나타났다. HLB제약은 자기자본의 40%를 웃도는 550억원을 생산시설에 투입하기로 했고, 일동제약은 신약개발 계열사 아이디언스에 367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JW중외제약은 300억원 넘는 자금을 들여 바이오 전문 투자회사를 품는다. 반면 한미약품은 10년 전 제넨텍에 기술수출했던 항암제 권리를 돌려받게 됐고, 큐리언트와 모아라이프플러스는 유상증자를 통한 운영자금 확보에 나섰다. 공시를 한데 놓고 보면 이번 주의 핵심은 단순한 ‘투자 확대’가 아니다. 전통 제약사들은 생산시설과 신약, 바이오 투자역량 확보에 자금을 배치하는 반면 연구개발형 바이오기업에서는 임상을 지속하기 위한 자금조달과 기존 주주의 지분 변화가 중요한 변수로 부각됐다. HLB제약, 자기자본 44% 규모 향남공장 투자 중견 제약사의 공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상계백병원, ‘2026 유행성감염병 대응 모의훈련’ 시행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원장 배병노)은 9월 30일(수) 응급실과 외래, 중환자실 등 원내 주요 부서에서 ‘2026 유행성감염병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감염병 환자 발생에 대비한 대응 절차와 부서 간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국가적 감염병 위기와 지역사회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의 안내에 따라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급실·외래·중환자실·12층 병동과 영상의학과, 약제부, 원무부, 진단검사의학과, 영안실 등 관련 부서가 참여해 실제 상황에서 필요한 역할과 대응 절차를 수행했다. 훈련은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환자 발생을 가정해 진행됐다. 응급실과 외래에서 환자를 확인하고 격리하는 초기 대응부터 검체 채취와 검사, 투약, 중환자실·병동으로의 이송까지 진료 과정에 따른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개인보호구 착용·탈의와 환자 이동 동선 통제, 부서 간 정보 전달 등을 확인했으며, 환자 이송 후 의료폐기물 처리와 환경 소독도 훈련했다. 모의환자 등록과 처방, 감염병 신고 등 진료 과정에 필요한 전산 절차도 함께 점검했다. 올해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중증환자에 대한 대응 훈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