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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아프리카 말라위 대양누가병원과 의료 협력 MOU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아프리카 말라위의 대양누가병원(Daeyang Luke Hospital)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 확대와 현지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협약식은 병원 본관 3층 온고을홀에서 열렸으며 양종철 병원장과 이창섭 교수, 대양누가병원 황하수 부원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전북대병원이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축적한 의료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의료취약지역에 대한 지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의학교육 및 연구 협력 ▲전문 의료 인력 교류 ▲환자 진료 협력 체계 구축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현지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 발전 계획 ‘말라위 2063’에 발맞춰 전북대병원의 선진 의료 시스템을 현지에 접목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이번 협약은 대양누가병원 황하수 부원장과 전북대병원의 특별한 인연이 계기가 되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황 부원장은 행정고시 합격 후 통일부에서 1급 고위공무원으로 재직하며 국가 정책을 이끌어온 인물로, 이후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의사의 길을 선택한 독특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전북대병원에서 인턴을, 남원의료원에서 전공의 수련을 거친 뒤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현재 아프리카 현지에서 현직 의사로 활동하며 의료 현장의 최전선에서 제2의 인생을 이어가고 있다.

황 부원장이 재직하고 있는 말라위 대양누가병원은 ‘아프리카의 따뜻한 심장’이라 불리는 말라위 릴롱궤에 위치한 핵심 의료기관이다. 전북대병원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의료 지원 및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황하수 부원장은 “인턴 시절 밤낮으로 환자를 돌보며 수련했던 친정 같은 전북대병원과 협약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전북대병원의 우수한 의료 역량이 말라위 국민들에게 전달되고 실질적인 의료 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종철 병원장은 “국가 발전에 헌신한 고위 공직자에서 의료인으로, 그리고 다시 아프리카의 치유자로 거듭난 황하수 부원장의 숭고한 삶의 여정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이번 MOU를 통해 전북대병원의 선진 의료가 아프리카 대륙에 깊이 뿌리내려, 지역을 넘어 세계로 공공의료의 가치를 실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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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 위장관외과 서원준 교수, '2026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선정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위장관외과 서원준 교수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에 선정됐다.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은 임상 현장에서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의료 문제를 기초과학 및 공학 기술과 융합해 해결할 수 있는 의사과학자(MD-Ph.D.)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국가 핵심 연구 지원 프로그램이다. 서원준 교수는 향후 3년간 매년 2억 원씩 총 6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으며, 이를 통해 난치성 위암 환자를 위한 맞춤형 정밀의료 전략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해부학적 소견에 의존하던 기존의 획일적인 위암 치료 방식에서 벗어나, 환자별 종양 특성에 기반한 ‘정밀의료’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진행성 위암 환자의 치료 방향은 주로 ‘림프절 전이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수술 범위나 림프절 곽청술 수준, 수술 후 항암치료 여부까지 이 기준에 크게 의존한다. 그러나 임상에서 표준 진단 도구로 활용되는 검퓨터단층촬영(CT)과 내시경초음파(EUS)는 림프절의 크기나 형태 변화를 관찰하는 간접적 평가 방식에 머물러 있다. 이러한 방식은 염증성 비대와 실제 전이성 비대를 완벽히 감별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