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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 안 된 ‘민간 다이어트 요법’ 성행

365mc 비만연구소, 300명 대상 설문조사 진행해

최근 비만 전문병원 365mc 부설 비만연구소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많은 일반인들이 의학적으로 근거가 없는 민간 다이어트 요법을 믿고 실제로 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365mc 비만연구소는 지난 10월 14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300명의 20~30대 남녀를 대상으로 민간 다이어트 요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의학적으로 근거가 없는 민간 다이어트 요법에 대한 일반인들의 신뢰도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확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설문 결과 전체 참가자(300명) 가운데 73%(218명)가 민간 다이어트 요법을 믿고 실제로 해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을 건강상식으로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간 다이어트 비법 가운데 ‘공복에 운동을 하면 살이 더 잘 빠진다’를 믿는다고 응답한 참여자가 112명(37%)으로 가장 많았으며, ‘술만 마시면 살이 찌지 않는다’와 ‘장 청소는 다이어트에 좋다’라고 응답한 참여자가 각각 39명(13%)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다이어트할 때 다크 초콜릿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참가자는 27명(9%), ‘아메리카노를 주기적으로 마시면 살이 빠진다’ 24명(8%), ‘운동 도중 물을 많이 마시면 살이 찐다’ 20명(6.7%)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고기만 먹으면 살이 빠진다’, ‘러닝머신을 하면 다리가 두꺼워진다’, ‘사우나에서 땀을 빼면 살이 빠진다’, ‘하이힐을 신으면 다리가 날씬해진다’ 등을 신뢰한다고 응답한 참가자도 있었다.

365mc 비만연구소 김하진 소장은 “일반인, 특히 젊은 20~30대의 경우 인터넷이나 커뮤니티 등 온라인에 떠도는 민간 다이어트 요법을 건강상식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고, 이를 실제로 따라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사례가 종종 있다”며 “의학적으로 검증된 정보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자신에게 맞는 식단조절과 운동법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실질적으로 체지방 감량 또는 체중 감소 효과가 전혀 없을 것 같은 다이어트 요법을 신뢰한다고 응답한 참가자도 있어 올바른 다이어트 정보를 일반인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 이라며 “365mc 비만연구소는 다이어트에 대한 일반인들의 오해를 바로 잡고 의학적으로 검증된 다이어트 정보와 정확한 비만 치료 방법을 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술, 연구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 이라고 전했다. 

 

365mc 비만연구소가 전하는 민간 다이어트 요법의 진실(도움말 365mc 김정은 원장)

* 공복에 운동을 하면 살이 더 잘 빠진다?
일부 그렇다 - 공복에 운동을 하면 식후 운동에 비해 에너지 소비량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진다. 즉, 지방의 연소량은 식후 운동보다 조금 더 높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양이 지속적인 체중 변화에 차이를 나타낼 정도로 크지는 않다. 오히려 저열량 식이 다이어트 중에는 공복 운동 시 피로도가 증가하는 등 운동 능률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 안주 없이 술만 마시면 살이 찌지 않는다?
아니다 – 많은 직장인들이 잦은 회식이나 술자리로 인한 체중 증가를 고민한다. 때문에 안주를 되도록 피하고 술만 마시면 살이 덜 찔 것이라 착각하곤 하는데, 알코올은 비만, 특히 복부 비만을 가중시키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알코올은 체내에서 직접 지방이나 탄수화물로 전환되지는 않지만, 우선적인 열량원으로 쓰이기 때문에 섭취한 다른 영양소(주로 안주)들은 알코올에 밀려 사용되지 않아 체내에 남게 되어 오히려 살이 찌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알코올은 지방의 연소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식사량까지도 증가시킬 수 있다. 실제로 맥주를 식전에 반주로 마셨을 때 음식 섭취량이 20% 가량 증가했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 장 청소는 다이어트에 좋다?
아니다 - 다이어트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체지방을 줄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장청소는 가만히 두어도 언젠가는 배출될 장내 노폐물을 일부러 자극을 주어서 좀 더 빨리, 많이 배출되게 하는 것일 뿐, 체지방 감소와는 상관 관계를 찾을 수 없다.
식이조절 등 다이어트로 인한 변비 때문에 장 청소를 도와주는 약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배변습관과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인 배변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하며 섬유소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 다이어트할 때 다크 초콜릿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일부 그렇다 - 다이어트를 할 때 단 것에 대한 욕구를 주체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이러한 경우에 카카오 함량이 높고, 당분이 적은 다크 초콜릿이 당분 함유량이 매우 높은 음식의 섭취를 조절하는 대안은 될 수 있다. 하지만 다크 초콜릿 섭취가 직접적으로 체중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신빙성 높은 연구 결과는 현재 없기 때문에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특히 시중에 판매되는 초콜릿 대부분이 300kcal가 넘는 고열량 식품이기 때문에 과한 섭취는 자제해야 한다. 다이어트 시 초콜릿이 먹고 싶다면 버터와 설탕이 함유된 초콜릿은 피하고 카카오 함량이 70% 이상 되는 다크 초콜릿을 1~2조각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아메리카노를 주기적으로 마시면 살이 빠진다?
일부 그렇다 - 카페인이 열량 생산과 지방 산화를 촉진한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체중 감소에 커피 섭취가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지만, 반대로 체중 감소를 방해한다고 결론을 내린 연구들도 있어, 현 시점에서 커피와 체중감소의 상관관계를 명확히 판단할 수 없다. 때문에 다이어트를 위해 블랙커피를 지나치게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많이 마셔도 칼로리 걱정 없는 다이어트 음료, ‘물’을 음료 대신 마시는 것이 진정 다이어트를 위하는 길일 것이다.

* 운동 도중 물을 많이 마시면 살이 찐다?
아니다 - 운동 중에는 체온증가, 발한 등으로 수분 소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수분 보충은 필수인데 수분 섭취량이 필요량보다 좀 초과가 된다고 하더라도 건강한 사람이라면 소변을 통해 배설이 되기 때문에 체중 증가와는 전혀 연관이 없다. 다만 식중•식후에는 물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다. 식사 중 마시는 물은 위액을 희석시켜 소화 작용을 방해할 수 있으며 식후 마시는 물은 혈당 수치를 높여 체지방 축적을 부추기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사우나에서 땀을 빼면 살이 빠진다?
아니다 - 사우나 직후에 관찰되는 체중의 감소는 단지 발한으로 인한 수분 소실로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다. 또한 사우나 시 운동을 할 때처럼 심박수가 증가하는 신체 변화가 있기 때문에 운동과 같은 효과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우나 동안의 신체 변화 역시 심혈관계의 적응에 의한 현상이기 때문에 운동효과와는 상관성이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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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트에스티-대원제약, '제약바이오 오픈하우스' 개최...한국제약바이오협회 주관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지난 23일 이니스트에스티, 대원제약과 함께 ‘제약바이오 오픈하우스’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오픈하우스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창립 8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제약바이오 산업의 생산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오전 10시 충북 오송에 위치한 이니스트에스티 원료의약품 공장에서, 오후 1시에는 충북 진천에 위치한 대원제약 공장에서 각각 진행됐다. 협회는 참석자들에게 ‘제21대 대선 제약바이오 10대 정책 제안’과 ‘신약개발 선도국 도약을 위한 K-Pharma의 극복과제(KPBMA Brief)’를 소개하고 산업계의 주요 현안과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오송 이니스트에스티 공장은 항생제 생산 시설로는 처음으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원료의약품 cGMP 생산시설이다. 현장에는 한쌍수 이니스트에스티 사장이 직접 나와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를 맞이했다. 참석자들은 원료공급 안정화와 원료산업 활성화, 불순물 관리와 관련해 많은 질문을 던지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한 참석자는 “원료 자급화를 비롯한 의약품 공급망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국내 생산인프라에 대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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