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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어깨’통증, 가볍게 여겼다간 '낭패'

증상 심할 경우 흉터 없고 회복 빠른 ‘관절내시경’으로 치료 가능

주부 백미향(56세)씨는 얼마 전부터 어깨가 시큰거리고 아팠지만 나이가 들면 으레 생기는 ‘오십견’이라고 생각하고 집에서 파스를 붙이거나 찜질과 스트레칭의 방법으로 어깨를 풀어줬다. 하지만 통증은 점점 심해졌고, 팔을 들어올리는 것이 어려워지더니 급기야 밤잠을 설치는 고통을 가져오게 되자 그제야 병원을 찾았다가, 병원에서 회전근개파열이라는 진단을 받고 시름에 잠겼다.

▶ 회전근개파열… 오십견과 닮았지만 운동범위에서 차이 보여
어깨가 아프면 흔히 ‘오십견’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보통은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10%내외가 오십견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 오십견으로 오인되며 어깨 통증의 80%이상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어깨질환은 바로 ‘회전근개파열’이다.

어깨 질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회전근개파열은 팔을 특정 방향으로 올렸을 때 통증이 나타나고 팔을 내릴 때 힘이 떨어지거나 통증이 심해진다. 옆으로 올리는 동작에서 통증이 많이 발생하지만 앞, 뒤로 돌리거나 올리는 동작에서 장애가 비교적 적은 것이 특징이다. 반면 오십견은 특별한 외상이나 이유 없이 어깨 통증이 발생하는데 통증이 서서히 오다가 심해지면 팔을 들어 올릴 때와 통증이 있는 쪽으로 돌아누울 때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특히 회전근개파열 증세가 지속되면 오십견까지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 관절내시경시술, 회복과 일상 복귀 빨라 환자들에게 높은 만족도 평가
대표적 어깨질환인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들고 돌리는 어깨힘줄인 회전근개의 퇴행성질환으로 다쳐서 파열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은 노화로 인해 퇴행성으로 힘줄의 손상이 진행돼 파열에 이르게 된다.

회전근개는 한 번 파열되면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 어렵고 파열 부위가 점점 넓어져 어깨를 제대로 움직이기 어려워지는 만큼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파열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른 회전근개파열 질환은 초기에 발견해 크기가 작다면 수술 없이 약물과 주사치료, 운동치료 등의 보존적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파열정도가 50% 이상이고, 위와 같은 방법으로 치료가 어렵다면 반드시 관절내시경과 같은 수술적치료가 요구된다.

관절내시경시술은 초소형 카메라와 도구가 부착된 내시경을 관절내부에 삽입해 환부를 직접 보면서 치료까지 가능한 방법으로, CT나 MRI와 같은 특수장비로도 발견하기 힘든 질환의 상태까지 알아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최근 웰튼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관절내시경시술의 경우 전신마취가 아닌 부분마취를 한 후 수 mm 정도의 관절내시경을 삽입해 파열 부위를 정확하게 보면서 치료한다. 피부 절개를 최소화해 흉터가 거의 없고, 수술시간의 경우 1시간 이내로 소요되며 회복기간도 1~2일 정도면 충분해 수술 다음날 퇴원이 가능하다. 또 수술 중 근육 손상이 적어 회복과 일상으로의 복귀가 빨라 환자들에게 만족도가 높다.

웰튼병원 어깨관절센터 서희수 소장은 “회전근개는 파열돼 가늘어지기 시작하면 자연적으로 힘줄의 두께가 두꺼워지기 어렵고, 치료를 하지 않으면 파열 부위가 점점 커져 정상적으로 어깨를 움직이기 어려울 수 있다”며 “어깨 통증을 대부분 쉬면 낫는 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깨 통증이나 움직임에 이상을 느끼면 즉시 전문병원을 찾아 진료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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