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방암학회(회장: 윤정한/이사장: 송병주)가 10월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한국형 유전성 유방암의 지형을 알려 줄 대규모 연구 자료인 한국인 유전성 유방암 연구(KOHBRA, Korean Hereditary Breast Cancer Study)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주요 36개 병원 유방암센터에서 3,060명의 유전성 유방암 고위험군 유방암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지난 6년간 조사한 결과 2,526명의 유방암 환자 중 16.5%(418명)에서 유전성 유방암을 유발하는 BRCA1/BRCA2 변이 유전자가 발견되었다. (표 1)
(표 1) BRCA 변이 유전자 보유 비율
코브라 계산기 입력하면 BRCA 변이 유전자 보유 확률 간단히 계산
가족 내 유방암 환자 수 많아 질수록 변이 유전자 보유 유병률 급증해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족력이 변이 유전자 보유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이나 난소암 가족력이 있는 고위험군 1,168명 가운데 10명 중 2명 이상(23.7%)이 변이 유전자를 가진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표 2) 가계 내 유방암 환자가 본인을 제외하고 1명 이상인 경우 돌연변이 유전자를 보유한 유병률이 18.7%였으며, 2명 이상이면 33.3%, 3명 이상일 경우에는 절반 이상이 돌연변이 유전자를 보유해 가족 내 유방암 환자 수가 늘어날 때마다 변이 유전자 보유 유병률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표 3)
(표 2) 가족성 BRCA 변이 유병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