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트리클로산 코팅 수술용 봉합사, 감염 위험 30% 줄여

중국 복지부(Ministry of Health of China) 후원 총 3720명을 대상으로 메타분석(meta-analysis) 진행

트리클로산 코팅된 수술용 봉합사에 대한 메타 분석(meta-analysis) 결과가 영국 외과 학회지(British Journal of Surgery)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총 37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17개의 연구에서 트리클로산 코팅된 봉합사와 대조군에 대한 무작위 대조 임상을 진행한 결과를 메타 분석한 것으로, 에티콘의 바이크릴 플러스(Vicryl Plus), 모노크릴 플러스(Monocryl Plus), 피디에스 플러스 (PDS Plus)을 포함해 트리클로산 코팅이 된 수술용 봉합사가 수술 감염 위험을 30%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는 갑상선 수술, 위 수술, 유방수술, 흉부 수술, 정형외과 수술을 포함한 대부분의 외과적 수술을 포함해 성형외과 수술 및 교통사고나 화상 등으로 인한 수술에서 트리클로산 코팅된 봉합사를 사용한 경우와 트리클로산 코팅이 되지 않은 사용한 봉합사를 사용한 경우를 비교해 약 1년 전후로 관찰한 결과를 포함하고 있다.

트리클로산이란 1965년에 처음으로 소개되어 30년 이상 치약, 바디워시, 스킨케어 등의 생활 용품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안전성이 검증된 물질로, 항생제가 아니라 항균 작용을 하는 무독성 물질이다. 트리클로산은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체내에 축적되지 않으며, 생체 (in vivo) 및 실험실 (in vitro) 실험에서 독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부위 감염은 수술 과정에서 피부 절개부위가 감염되거나 수술을 시행한 장기의 감염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의 사망률을 높이고, 수술 부위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수술 후 입원기간이 늘어나거나,  이로 인한 의료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 미국에서의 수술부위 감염률은 2.8%로, 매년 756,000명이 수술부위 감염으로 고통을 받는다. 유럽의 경우 수술부위 감염률은 1.5~20%이나 수술부위 감염에 대해 저평가 되어 있는 편이다.

수술부위 감염의 40~60%는 예방이 가능하다. 항균제인 트리클로산이 코팅된 봉합사는 박테리아의 침투를 방해함으로써 상처 부위의 치유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수술부위 감염과 관련된 광범위한 병원균의 감염을 막아준다.

에티콘 봉합사 마케팅 담당 김태호 부장은 “인체에 삽입된 봉합사는 수술 과정에서 몸 속에 남겨지기 때문에 외부 물질로 인식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인체에 남겨지는 외부물질은 수술부위 감염에 가장 대표적인 유발인자 중 하나로, 에티콘의 항균 봉합사는 일반적인 봉합사에 항균 물질을 코팅해 수술부위 감염에 대한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이번 메타 분석 결과로 바이크릴 플러스, 모노크릴 플러서, 피디에스 플러스의 수술부위 감염을 예방 효과가 더욱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피부과 의사 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이런 표현 사용하는 광고,"문제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00의사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등을 표방하며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의 판매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화장품법」을 위반한 237건을 적발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해당 표현들은 지난 1월 개정된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지침」에 새롭게 사용금지 표현의 예시로 추가되었다. 식약처는 ▲‘00의사 추천’, ‘병원전용’, ‘병원추천’ 등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91건, 38.4%) ▲‘피부염증감소’, ‘피부재생’, ‘항염’ 등 의약품 효능·효과를 표방해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14건, 48.1%) ▲‘주름개선’ 등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하거나 기능성화장품 심사 내용과 다른 광고(32건, 13.5%) 등에 대해 점검하여 적발했다. 또한, 이번 점검은 1차 적발된 판매업체의 부당광고 186건에 대한 책임판매업체를 추적·조사하여, 책임판매업체의 위반 광고 51건을 추가로 적발한 결과 총 237건을 차단 조치했다. 적발된 책임판매업자 35개소에 대해 관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현장 점검 및 행정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9년전 서울대병원이 소 심낭 이용 개발한 '인공패치'..."안전.유효성확인" 이종이식 청신호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소 심낭을 이용해 개발한 심장 및 혈관 재건 치료용 인공패치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 성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환자에게 이식된 451건의 패치를 9년간 추적한 결과,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합병증이 없고 재수술률도 5% 미만으로 낮아 장기적으로 이종이식의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진 명예교수·서울대병원 임홍국 교수와 부천세종병원 이창하·김응래·임재홍 공동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환자에게 이식된 국산 심혈관용 인공패치 ‘Periborn’을 대상으로, 합병증과 재수술 여부를 장기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종이식은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동물의 조직 및 세포(이종이식편)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치료 방법이다. 인공패치는 주로 심장과 혈관의 치료에 사용되며, 특히 소아 환자의 선천적 심장 결손 재건 수술에서 활용된다. 이종이식 후 조직 손상, 염증, 석회화 등을 방지하려면 재료의 생체 적합성과 안정성을 높여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2014년, 서울대병원 심혈관계 이종장기 연구팀(김용진·임홍국 교수)은 이종조직의 면역거부반응을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