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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남성 환자 19% 증가


하지정맥류는 주로 여성에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남성환자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간 하지정맥류로 진료 받은 환자를 조사한 결과 2009년 13만5천 명에서 2013년 15만2천 명으로 증가했다. 또한 성별로 보면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 보다 약 2배 정도 많다. 실제로 여성 환자 수가 많은 셈.

하지만 2009년 약 4만2천 명이었던 하지정맥류 남성 환자는 2013년 약 5만 명으로 19% 늘었다. 호르몬이나 임신 등의 영향으로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남성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남성 하지정맥류 환자 증가 요인은 다양하나 질병에 대한 정보가 많아지면서 병원을 찾는 남성들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남성들이 미용에 신경 쓰지 않거나 증상을 자각하지 못해 질환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보건복지부지정 외과전문 민병원 정맥류센터 김종민 대표원장은 “남성들은 다리가 무겁거나 통증 등 하지정맥류 증상이 나타나도 단순 근육통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환이기에 방치하면 증상이 계속 악화되므로 초기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하지정맥류는 정맥 내 판막에 문제가 생겨 혈액이 역류해 생기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다리가 무겁고 피곤하며 다리가 후끈거리고 간지러운 증상 등이 나타난다. 자연 치유 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혈관 돌출이 심해지거나 출혈이나 궤양 등을 유발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바쁜 업무에 운동량 부족으로 비만인 남성들도 문제다. 다리에 가해지는 하중이 큰 것은 물론 정맥 벽에 지방이 축적되면서 정맥 벽이 약해져 하지정맥류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있는 직업, 스키니진 등 의복 문화의 변화를 비롯해 흡연과 잦은 음주도 하지정맥류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예방 및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정상 체중 유지와 규칙적 운동과 생활이 중요하다. 또한 축구나 농구 등 하체에 무리를 주는 지나친 운동은 삼가고 종아리 근육을 수축하고 이완시키는 스트레칭을 틈틈히 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김혁문 진료과장은 “하지정맥류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경화제를 주입하는 방법 등을 사용해 치료하고 증상이 심하거나 본질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며, “수술이 부담스러워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레이저 및 고주파 치료법은 절개 없이 시술이 가능해 시술 시간이 적고 회복이 빨라 부담이 덜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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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트에스티-대원제약, '제약바이오 오픈하우스' 개최...한국제약바이오협회 주관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지난 23일 이니스트에스티, 대원제약과 함께 ‘제약바이오 오픈하우스’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오픈하우스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창립 8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제약바이오 산업의 생산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오전 10시 충북 오송에 위치한 이니스트에스티 원료의약품 공장에서, 오후 1시에는 충북 진천에 위치한 대원제약 공장에서 각각 진행됐다. 협회는 참석자들에게 ‘제21대 대선 제약바이오 10대 정책 제안’과 ‘신약개발 선도국 도약을 위한 K-Pharma의 극복과제(KPBMA Brief)’를 소개하고 산업계의 주요 현안과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오송 이니스트에스티 공장은 항생제 생산 시설로는 처음으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원료의약품 cGMP 생산시설이다. 현장에는 한쌍수 이니스트에스티 사장이 직접 나와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를 맞이했다. 참석자들은 원료공급 안정화와 원료산업 활성화, 불순물 관리와 관련해 많은 질문을 던지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한 참석자는 “원료 자급화를 비롯한 의약품 공급망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국내 생산인프라에 대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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