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7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국회

희망리본 사업 통폐합 결정과 예산 삭감에 대한 긴급 논의

김성주의원, ‘희망리본사업 통폐합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회’개최

김성주의원(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새정치민주연합 전주 덕진)이 11월 20일(목)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희망리본사업 통폐합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회 - 희망리본 성공, 연속, 확장’을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김성주의원, 이명수의원, 송호창의원이 공동주최하고, 전국희망리본본부협의회, 중앙자활센터가 공동주관한 것으로,

정부가 보건복지부 소관이었던 희망리본사업을 고용노동부 취업성공패키지에 통폐합하기로 결정해, 수급자 중심 복지고용사업이 폐지되고 사업수행인력이 일자리를 잃게 된 긴급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400여석의 대회의실이 희망리본사업 대상자와 수행 인력, 관련 종사자들로 가득 차, 희망리본사업 폐지가 복지 현장의 뜨거운 감자임을 알 수 있었다는 평가다.

  

김성주의원은 “희망리본사업은, 주로 기초생활 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복지중심 자활사례관리 서비스이고, 취업성공패키지는, 주로 차상위 계층 이상이 대상인 직업훈련과 취업지원 서비스인데, 일자리와 관련된 사업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차별 통폐합 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취업성공패키지에 비해 취업률, 탈수급율이 높고 중단율은 낮은 등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희망리본사업을, 통폐합이라고 포장하며 없애는 것은 지난 6년간 희망리본본부가 쌓아온 복지자원DB 및 네트워크, 특화프로그램, 전문화된 실무인력을 활용하지 못하게 되는 큰 손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성주의원은 지난 14일 의결된 보건복지위원회 2015년 예산심사 과정에서 희망리본사업 예산 277억원을 복지부에 복원 편성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러한 우려들이 많은 의원님들께 전달되어 지난 10월,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공청회가 실시되었고, 여야 의원님들 모두 희망리본사업은 복지에 무게 중심이 있는 복지고용사업이기 때문에 복지부에 존치되어야 한다는 말씀들을 주셨다”고 소개한 뒤,

“공청회와 예산 복원에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지난 6년간 복지고용 통합사례관리를 진행해온 희망리본사업의 성공사례발표들이 공유됨으로써, 복지고용 통합서비스의 긍정적 효과에 대한 확인과 발전방향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토론회에 앞서, 지난 6년간 복지고용 통합사례관리를 진행해온 희망리본사업의 성공사례발표가 있었다. 그간의 성과와 긍정적 효과를 나누는 감동적인 시간을 통해 희망리본사업이 단순 일자리 사업이 아닌 복지중심 사업임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반드시 복지부에 존치되어야 한다는 확신을 가졌다.

  

토론회는 경희대학교 신동면교수가 좌장을, 서울기독대학교 조성은교수가 발제를 맡아 희망리본사업의 유지와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김현숙사무총장, 영등포구청 정혜은주무관, 보건복지부 임혜성자립지원과장, 강원희망리본본부 손홍범본부장, 새정치민주연합 홍성대전문위원이 토론자로 나섰다.

  

희망리본사업은 빈곤취약계층의 1:1 맞춤형 자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신체적 · 정신적 질환, 양육 문제, 간병 문제, 알코올 문제, 신용불량, 가정폭력, 노숙 문제 등 복합적 어려움 때문에 국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근로연계 사업이다. 개인별 자립계획을 세우고 문제해결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 근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자활사업의 경로를 다각화하고, 개인별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여 더 많은 기초생활 수급자가 자립과 탈수급 하도록, 2009년 경기,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16개 시·도에 18개 희망리본본부를 운영하였고, 총35,20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최근, 정부는 희망리본사업의 핵심이 복지서비스 연계 지원임에도, 일자리와 관련있다는 이유로 2015년 고용노동부로 통폐합하고, 급기야는 예산을 전액 삭감해, 비판을 받고 있다.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정부 제출안과 달리, 보건복지부에 예산이 복원 편성된 희망리본사업은, 이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기존서비스와 내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보건복지부에서 수행할 것인지, 정부의 무분별한 통폐합 기조에 의해 고용노동부 단순 취업서비스로 전락할 것인지 판가름 나게 되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