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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후 살아난 환자, 의식회복 여부 조기 예측 가능

충북대병원 민진홍 교수팀, ‘뇌 MRI 확산강조영상’ 결과 분석으로

각종 사고나 질병으로 심장이 정지된 후 심폐소생술로 호흡이 돌아온 환자들의 의식회복 여부를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충북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민진홍 교수(사진)는 연구를 통해 심정지 후 조기에 ‘뇌 MRI 확산강조영상’(Brain MRI diffusion weighted image) 촬영 결과에 따라 환자의 의식 회복 여부를 예측할 수 있고, 특히 의식이 돌아오지 못할 환자, 즉 뇌손상이 진행된 환자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뇌 MRI 확산강조영상’ 결과 뇌 조직의 손상이 발견될 경우 의식이 회복할 가능성이 희박하고, 뇌 조직 손상이 없을 경우 의식회복에 상당한 희망을 걸어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의식회복 가능성을 보호자에게 설명할 수 있고, 뇌 소생의 가능성을 조기에 예측함으로서 의료진과 보호자가 앞으로 치료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조기에 수립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심정지 환자의 경우 뇌손상 여부와 상관없이 진행했던 ‘저체온 치료’도 앞으로는 시행 여부를 사전에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의료비 지출의 효율성을 높이며, 환자와 가족을 위해서도 더 좋은 선택의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 결과 논문(Efficacy of diffusion-weighted magnetic resonance imaging performed before therapeutic hypothermia in predicting clinical outcome in comatose cardiopulmonary arrest survivors)은 소생술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지인 'Resuscitation' 3월호에 실렸다.

한편 민진홍 교수는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 수료한 후, 대한응급의학회 회원 및 학술위원, Korean Hypothermia Network 정회원, 충북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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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전 서울대병원이 소 심낭 이용 개발한 '인공패치'..."안전.유효성확인" 이종이식 청신호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소 심낭을 이용해 개발한 심장 및 혈관 재건 치료용 인공패치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 성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환자에게 이식된 451건의 패치를 9년간 추적한 결과,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합병증이 없고 재수술률도 5% 미만으로 낮아 장기적으로 이종이식의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진 명예교수·서울대병원 임홍국 교수와 부천세종병원 이창하·김응래·임재홍 공동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환자에게 이식된 국산 심혈관용 인공패치 ‘Periborn’을 대상으로, 합병증과 재수술 여부를 장기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종이식은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동물의 조직 및 세포(이종이식편)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치료 방법이다. 인공패치는 주로 심장과 혈관의 치료에 사용되며, 특히 소아 환자의 선천적 심장 결손 재건 수술에서 활용된다. 이종이식 후 조직 손상, 염증, 석회화 등을 방지하려면 재료의 생체 적합성과 안정성을 높여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2014년, 서울대병원 심혈관계 이종장기 연구팀(김용진·임홍국 교수)은 이종조직의 면역거부반응을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