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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행복공학재단, 중증건선 환자와 함께하는 프리허그 <중증건선 환자에게 봄을> 성료

“저를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자가면역질환인 건선은 전염되는 질환이 아닙니다!”

사회복지법인 행복공학재단(이사장 김진석)은 지난 6일과 7일에 열린 동참캠페인 프리허그 <중증건선 환자에게 봄을>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여의도, 명동, 신촌, 강남 등 서울 시내 4곳에서 열린 행사에는 새누리당 박윤옥 의원,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과 총 34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중증건선 환자들이 사회의 편견과 오해, 치료비 부담 등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겪는 고통에 깊이 공감하고 포옹을 하며 응원했다.

중증건선 환자 김종수씨(38, 남)는 “건선성 관절염이 동반될 정도로 증상이 심해 프리허그에 참여하기까지 오랫동안 고민했다. 용기를 내 나왔는데, 많은 분들의 포옹과 격려로 큰 힘을 얻었다"며 "이러한 캠페인을 계기로 나와 같이 사회적 편견과 비싼 치료비로 고통 받는 중증 건선 환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로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진규(24. 홍익대학교)씨는 “건선이 어떤 병인지, 건선환자들이 얼마나 큰 심리적 고통과 경제적 부담을 겪고 있는지 처음 알게 되었다”며 “한 번의 포옹으로라도 중증건선환자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고 싶어 행사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동참캠페인 <중증건선 환자에게 봄을> 행사에서는 자가면역질환인 건선이 전염성이 없음을 알리기 위한 ‘건선환자와 함께하는 프리허그’와 '응원 메시지 전하기' 등이 진행됐다. 중증건선 환자의 모습에 포옹을 망설이던 시민들도 "자가면역질환인 건선은 전염되지 않습니다"라고 쓰여진 피켓을 보고 환자와 포옹을 나눴다. 중증건선 환자를 격려하는 말을 전할 수 있도록 마련된 단풍나무 메시지 보드는 시민들의 응원의 말로 가득 찼다. 또한 시민들은 중증건선 환자와 찍은 사진을 동참캠페인 해쉬태그(#동참캠페인)와 함께 자신의 페이스북 등에 올려 행사 참여 의미를 부여했다. 단풍나무는 중증건선 환자의 대표적 증상인 울긋불긋한 반점을, 거북이 인형은 건선 환자의 갈라진 피부를 의미한다.

김진석 이사장은 “발걸음을 멈추고 중증건선 환자에게 진심 어린 격려와 응원을 전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이번 동참캠페인을 통해 중증건선 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해소되는 한편, 사회,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중증건선 환자들의 환경이 개선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건선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발생하며 완치가 어려운 만성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이다. 건선은 전염성이 없는 질환이지만 얼굴과 손, 다리 등 눈에 띄는 부위에 증상이 나타나 환자들은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 증상의 정도가 심한 중증건선은 건선성 관절염, 심혈관질환, 대사성질환 등이 동반될 확률이 높다. 또한, 효과적인 치료제가 도입됐으나 비싼 치료비로 환자들의 부담이 높아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실정이다.

재단은 이번 프리허그 <중증건선 환자에게 봄을>외에도 동참 캠페인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dongchamproject)를 통해 중증건선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중증건선 환자에게 시민들의 응원과 격려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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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의사 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이런 표현 사용하는 광고,"문제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00의사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등을 표방하며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의 판매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화장품법」을 위반한 237건을 적발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해당 표현들은 지난 1월 개정된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지침」에 새롭게 사용금지 표현의 예시로 추가되었다. 식약처는 ▲‘00의사 추천’, ‘병원전용’, ‘병원추천’ 등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91건, 38.4%) ▲‘피부염증감소’, ‘피부재생’, ‘항염’ 등 의약품 효능·효과를 표방해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14건, 48.1%) ▲‘주름개선’ 등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하거나 기능성화장품 심사 내용과 다른 광고(32건, 13.5%) 등에 대해 점검하여 적발했다. 또한, 이번 점검은 1차 적발된 판매업체의 부당광고 186건에 대한 책임판매업체를 추적·조사하여, 책임판매업체의 위반 광고 51건을 추가로 적발한 결과 총 237건을 차단 조치했다. 적발된 책임판매업자 35개소에 대해 관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현장 점검 및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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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전 서울대병원이 소 심낭 이용 개발한 '인공패치'..."안전.유효성확인" 이종이식 청신호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소 심낭을 이용해 개발한 심장 및 혈관 재건 치료용 인공패치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 성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환자에게 이식된 451건의 패치를 9년간 추적한 결과,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합병증이 없고 재수술률도 5% 미만으로 낮아 장기적으로 이종이식의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진 명예교수·서울대병원 임홍국 교수와 부천세종병원 이창하·김응래·임재홍 공동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환자에게 이식된 국산 심혈관용 인공패치 ‘Periborn’을 대상으로, 합병증과 재수술 여부를 장기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종이식은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동물의 조직 및 세포(이종이식편)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치료 방법이다. 인공패치는 주로 심장과 혈관의 치료에 사용되며, 특히 소아 환자의 선천적 심장 결손 재건 수술에서 활용된다. 이종이식 후 조직 손상, 염증, 석회화 등을 방지하려면 재료의 생체 적합성과 안정성을 높여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2014년, 서울대병원 심혈관계 이종장기 연구팀(김용진·임홍국 교수)은 이종조직의 면역거부반응을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