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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통증, ‘석회성건염’ 의심해봐야

초기에는 휴식이나 보존적 치료, 말기에는 관절내시경으로 염증부위 제거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어깨통증을 비롯한 근골격계 질환이 45세 이상 중년층의 직장을 결근하는 요인 중 3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책상 앞에서 근무를 하게 되는 대한민국의 직장인들도 어깨통증에서 자유롭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과도한 업무와 야근이 잦은 직장인들 중 어깨관절에 통증이 나타나도 단순 피로누적으로 생각하고 무심코 지나치는 경향이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 직장인 중 잦은 야근과 스트레스로 침착된 석회가 통증 일으키는 ‘석회성건염’ 환자 많아
장시간 모니터 앞에서 일을 하는 직장인들 중 어깨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석회성건염 진단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 다소 생소한 병명인 석회성건염은 굳은 어깨 힘줄 안에서 석회가 침착되어 통증을 일으키는 어깨질환이다.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발병률이 높아 잦은 야근이나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들에게 쉽게 발생된다. 하지만 석회성건염은 어깨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신체 대사작용 이상, 회전 근개의 혈관감소, 퇴행성 변화 등으로도 발생할 수 있기에 직장인뿐 아니라 누구라도 안심할 수 없는 질환이기도 하다. 

석회성건염이 발생하면 처음에는 어깨 부근에서 묵직한 느낌이 들며 활동이 불편해지다가 점차 염증반응을 일으켜 갑자기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가져온다. 어깨 통증뿐만 아니라 손목 저림과 목을 누르는 것 같은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특정각도에서 팔을 들어올리지 못하거나 열감이 동반되기도 한다. 석회성건염은 단순 방사선사진(X-ray) 및 관절 초음파를 통해 석회의 위치와 크기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데 석회의 딱딱한 강도나 크기, 생긴 위치, 개수 등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 있어 정확한 진단 아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 극심한 통증 지속되는 만성단계에서는 ‘관절내시경 수술’로 석회 제거 및 염증부위 절제
석회성건염 증상 초기에는 휴식을 취하고 소염제나 진통제 등의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등의 보존적 방법을 시행하지만, 이미 지속적이고 극심한 통증이 반복되는 만성 상태라면 관절내시경 수술이 효과적이다. 석회성건염의 관절내시경 수술은 침착된 힘줄 내부의 석회를 제거하고 염증 부위를 절제하는 치료법이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어깨에 직접 관절내시경을 삽입해 치료하기 때문에 더욱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웰튼병원의 관절내시경 수술은 부분 마취 후 시행하고, 수술시간은 1시간 이내며, 입원기간은 1~2일 정도면 충분하다. 또한 피부 절개를 최소화해 흉터가 거의 없고, 수술 중 근육 손상도 적어 회복과 일상으로의 복귀가 빨라 사회활동 중인 젊은 환자들에게도 적합한 치료법으로 꼽힌다. 

어깨관절은 사후 관리도 중요하다. 장시간 책상에서 업무를 봐야 하는 직장인들은 1시간에 한 번 정도는 자리에서 일어나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어깨관절이 뭉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어깨관절에 무리한 압박을 주는 운동은 가급적 피하도록 하고, 운동 전 후에는 스트레칭을 시행해 근육과 인대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웰튼병원 관절센터 손경모 소장은 “많은 사람들이 석회성건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자연 치유를 기다리다가 손상이 악화돼 힘줄이 상해 회전근개 파열을 야기할 수 있다”며 “어깨통증이나 움직임에 지속적으로 이상이 느껴지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조기에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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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의사 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이런 표현 사용하는 광고,"문제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00의사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등을 표방하며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의 판매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화장품법」을 위반한 237건을 적발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해당 표현들은 지난 1월 개정된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지침」에 새롭게 사용금지 표현의 예시로 추가되었다. 식약처는 ▲‘00의사 추천’, ‘병원전용’, ‘병원추천’ 등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91건, 38.4%) ▲‘피부염증감소’, ‘피부재생’, ‘항염’ 등 의약품 효능·효과를 표방해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14건, 48.1%) ▲‘주름개선’ 등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하거나 기능성화장품 심사 내용과 다른 광고(32건, 13.5%) 등에 대해 점검하여 적발했다. 또한, 이번 점검은 1차 적발된 판매업체의 부당광고 186건에 대한 책임판매업체를 추적·조사하여, 책임판매업체의 위반 광고 51건을 추가로 적발한 결과 총 237건을 차단 조치했다. 적발된 책임판매업자 35개소에 대해 관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현장 점검 및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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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전 서울대병원이 소 심낭 이용 개발한 '인공패치'..."안전.유효성확인" 이종이식 청신호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소 심낭을 이용해 개발한 심장 및 혈관 재건 치료용 인공패치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 성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환자에게 이식된 451건의 패치를 9년간 추적한 결과,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합병증이 없고 재수술률도 5% 미만으로 낮아 장기적으로 이종이식의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진 명예교수·서울대병원 임홍국 교수와 부천세종병원 이창하·김응래·임재홍 공동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환자에게 이식된 국산 심혈관용 인공패치 ‘Periborn’을 대상으로, 합병증과 재수술 여부를 장기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종이식은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동물의 조직 및 세포(이종이식편)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치료 방법이다. 인공패치는 주로 심장과 혈관의 치료에 사용되며, 특히 소아 환자의 선천적 심장 결손 재건 수술에서 활용된다. 이종이식 후 조직 손상, 염증, 석회화 등을 방지하려면 재료의 생체 적합성과 안정성을 높여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2014년, 서울대병원 심혈관계 이종장기 연구팀(김용진·임홍국 교수)은 이종조직의 면역거부반응을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