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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옵디보’, 흑색종 치료제로 국내 승인

한국오노약품공업(대표이사:  키시 다카시)의 인간형 항 PD-1 단일클론 항체 ‘옵디보® 20mg, 100mg(성분명: 니볼루맙, 유전자 재조합)’ 주사제가 2015년 3월 20일 PD-1 표적 면역항암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필리무맙 투여 후 진행이 확인된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성인 흑색종의 치료, 다만 BRAF V600E변이가 확인된 경우에는 BRAF 억제제와 이필리무맙 투여 후에도 진행이 확인된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 받았다. 오노약품공업이 완제품을 생산하여 한국오노약품공업에 공급하게 된다.

옵디보는 PD-1을 매개로 하는 림프구 음성 조절(PD-1과 PD-L1 및 PD-L2 리간드 사이의 상호작용)을 차단하는 인간형 항 PD-1 단일클론 항체로, 면역력을 증강시켜 암세포를 이물질로 인식하여 이를 제거하는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

옵디보는 이필리무맙 투여 후 혹은 BRAF 억제제(BRAF V600E 돌연변이 양성인 경우)와 이필리무맙 사용 후에도 질환이 진행한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3상 임상시험을 통해 효능을 입증한 유일한 PD-1 표적 면역항암제이다. 옵디보의 효능은 3상 CheckMate-037 임상시험에서 최소 6개월의 추적관찰 기간으로 하여 옵디보를 투여 받은 첫 번째 1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단독 투여군 비대조 예정 중간 분석에 기초하여 평가되었다. 

옵디보 3mg/kg 용량을 60분 이상 정맥내 주사로 2주 간격으로 투여한 결과 옵디보는32%(38/120)의 종양반응률을 달성했다(95% CI: 23, 41). 환자의 3%(4/120)가 완전반응을 보였으며, 28%(34/120)는 부분반응을 보였다. 반응을 나타낸 38명 중 33명(87%)은 지속적으로 반응하면서 2.6개월-10개월 이상까지 반응이 계속되었으며, 13명은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반응했다. 옵디보에 대한 반응은 BRAF 돌연변이 음성 환자와 양성 환자 모두에서 입증되었다.

옵디보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CheckMate-037 중추 3상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되었다. 옵디보 투여 환자의 41%에서 심각한 이상반응이 발생했으며, 옵디보 투여 환자의 42%에서 Grade 3 및 4 이상반응이 발생했다. 옵디보 투여 환자의 2%-5% 미만에서 보고된 가장 흔한 Grade 3 및 4 이상반응은 복통, 저나트륨혈증, AST(aspartate aminotransferase) 수치 상승, 리파아제 수치 상승이었다. 옵디보로 인한 가장 흔한(20% 이상) 이상반응은 발진(21%)이었다.

옵디보는 흑색종에 대해 일본과 미국에 이어 한국에서 세 번째로 승인됐다. 일본에서는 2014년 9월에 세계 최초의 PD-1 억제제로 절제 불가능한 악성 흑색종 치료 용도로 출시됐다. 한국오노약품공업과 BMS는 현재 신세포암(RCC), 비소세포폐암(NSCLC), 두경부암, 위암, 식도암, 호지킨림프종을 비롯한 다양한 암 분야에서 임상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BMS가 2014년 12월에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흑색종 환자로서 이필리무맙과 BRAF 억제제(BRAF V600 돌연변이 양성인 경우)로 치료 받은 후에 질환이 진행한 환자의 치료제로 옵디보의 허가를 받았으며, 최근에 백금 기반 항암 치료 후에도 진행된 비소세포성폐암 중에 편평상피암 환자의 치료에 추가적으로 허가를 받았다. BMS는 해외에서 비소세포폐암, 신세포암, 두경부암, 혈액암, 교모세포종, 대장암, 췌장암, 위암, 간 세포암, 삼중음성유방암, 소세포폐암, 방광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 분야에서 견실한 임상개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강진형 교수는 “흑색종은 대부분 뒤늦게 진단되는 경우가 많아 상당한 환자가 수술이 불가한 상태로, 이 환자들에게 기존 약물 요법은 효과가 미미해 적절한 치료에 어려움이 있다.”며, "최초의 PD-1 억제제인 옵디보처럼 수술이 불가능 하거나 전이성 흑색종 환자에서 효과가 입증된 면역항암제는 환자의 생존율 향상과 암의 근본적 치료에 중요한 전환기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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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의사 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이런 표현 사용하는 광고,"문제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00의사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등을 표방하며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의 판매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화장품법」을 위반한 237건을 적발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해당 표현들은 지난 1월 개정된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지침」에 새롭게 사용금지 표현의 예시로 추가되었다. 식약처는 ▲‘00의사 추천’, ‘병원전용’, ‘병원추천’ 등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91건, 38.4%) ▲‘피부염증감소’, ‘피부재생’, ‘항염’ 등 의약품 효능·효과를 표방해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14건, 48.1%) ▲‘주름개선’ 등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하거나 기능성화장품 심사 내용과 다른 광고(32건, 13.5%) 등에 대해 점검하여 적발했다. 또한, 이번 점검은 1차 적발된 판매업체의 부당광고 186건에 대한 책임판매업체를 추적·조사하여, 책임판매업체의 위반 광고 51건을 추가로 적발한 결과 총 237건을 차단 조치했다. 적발된 책임판매업자 35개소에 대해 관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현장 점검 및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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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전 서울대병원이 소 심낭 이용 개발한 '인공패치'..."안전.유효성확인" 이종이식 청신호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소 심낭을 이용해 개발한 심장 및 혈관 재건 치료용 인공패치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 성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환자에게 이식된 451건의 패치를 9년간 추적한 결과,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합병증이 없고 재수술률도 5% 미만으로 낮아 장기적으로 이종이식의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진 명예교수·서울대병원 임홍국 교수와 부천세종병원 이창하·김응래·임재홍 공동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환자에게 이식된 국산 심혈관용 인공패치 ‘Periborn’을 대상으로, 합병증과 재수술 여부를 장기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종이식은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동물의 조직 및 세포(이종이식편)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치료 방법이다. 인공패치는 주로 심장과 혈관의 치료에 사용되며, 특히 소아 환자의 선천적 심장 결손 재건 수술에서 활용된다. 이종이식 후 조직 손상, 염증, 석회화 등을 방지하려면 재료의 생체 적합성과 안정성을 높여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2014년, 서울대병원 심혈관계 이종장기 연구팀(김용진·임홍국 교수)은 이종조직의 면역거부반응을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