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심근경색 환자, 30대 5년새 2.5배 늘어

전남대병원 분석결과, 4년새 24% 증가 30・40대 환자도 급증

전남대학교병원의 심근경색환자가 최근 4년새 20% 이상 늘었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2.5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급성심근경색환자 중 60대와 70대의 고령 환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30~40대의 청장년층 환자는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전남대병원이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자체 심근경색 환자(입원환자+외래환자) 총 11만 8,097명(연인원)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조직이 마비되는 질환이며, 급성심근경색은 초기 사망률이 30%에 이를 정도로 심각하다.

이번 조사에서 심근경색 환자는 2010년 2만3,166명에서 2011년 2만956명으로 잠시 줄었다가 2012년 2만1,735명, 2013년 2만5,300명,2014년 2만6,940명으로 5년 만에 14% 증가했다.

하지만 2011년부터 4년 동안에는 무려 24%(5,205명) 늘어 심근경색환자가 최근들어 급속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8만3,999명으로 여성(3만4,098명) 보다 무려2.5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전체환자 중 70대가 31%(3만6,425명), 60대가 25%(2만9,331명)로 60~70대 환자가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또 50대가 19%(2만2,298명), 80대 17%(2만439명)에 달해 심근경색은 50대 이후부터 급격히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30~40대는 각각 1%와 7%로 전체 환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미만으로 적었다.  하지만 30대의 경우 2010년 112명에서 2014년 400명으로 5년 만에 무려 2.5배 증가했으며,  40대는 1,180명에서 2,301명으로 배가 늘어 청장년층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30~40대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 습관, 운동 부족, 비만, 스트레스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대부분의 심근경색증 환자에게는 좁아지거나 막힌 심장혈관을 대퇴동맥을 통해 삽입된 풍선 카테터 및 스텐트를 통해 넓혀주는 시술인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시행한다.

전남대병원이 최근 3년간 급성심근경색환자에 대해 시행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은 2012년 830건, 2013년 888건, 2014년 820건 등 총 2,538건으로 집계됐다.

급성심근경색환자에 대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은 전남대병원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으며, 성공률도 99%로 세계적 수준이다.

심근경색은 평소 당뇨를 앓거나 나아가 많은 경우 가슴 답답증, 소화불량, 호흡곤란 등을 느끼면 빠른 시일 내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나이가 많은 경우 날씨가 추워지면 갑자기 혈관이 좁아질 수 있어 외출시 주의해야 한다.

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과 식이요법이 중요하다.

1주일에 5회 이상 30분씩 운동하고, 채소중심의 식습관을 갖는게 좋다.

지나친 음주나 흡연, 수면호흡장애 등도 심근경색의 원인일 수 있기에 금연 또는 절주가 예방에 도움된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피부과 의사 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이런 표현 사용하는 광고,"문제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00의사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등을 표방하며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의 판매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화장품법」을 위반한 237건을 적발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해당 표현들은 지난 1월 개정된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지침」에 새롭게 사용금지 표현의 예시로 추가되었다. 식약처는 ▲‘00의사 추천’, ‘병원전용’, ‘병원추천’ 등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91건, 38.4%) ▲‘피부염증감소’, ‘피부재생’, ‘항염’ 등 의약품 효능·효과를 표방해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14건, 48.1%) ▲‘주름개선’ 등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하거나 기능성화장품 심사 내용과 다른 광고(32건, 13.5%) 등에 대해 점검하여 적발했다. 또한, 이번 점검은 1차 적발된 판매업체의 부당광고 186건에 대한 책임판매업체를 추적·조사하여, 책임판매업체의 위반 광고 51건을 추가로 적발한 결과 총 237건을 차단 조치했다. 적발된 책임판매업자 35개소에 대해 관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현장 점검 및 행정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9년전 서울대병원이 소 심낭 이용 개발한 '인공패치'..."안전.유효성확인" 이종이식 청신호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소 심낭을 이용해 개발한 심장 및 혈관 재건 치료용 인공패치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 성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환자에게 이식된 451건의 패치를 9년간 추적한 결과,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합병증이 없고 재수술률도 5% 미만으로 낮아 장기적으로 이종이식의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진 명예교수·서울대병원 임홍국 교수와 부천세종병원 이창하·김응래·임재홍 공동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환자에게 이식된 국산 심혈관용 인공패치 ‘Periborn’을 대상으로, 합병증과 재수술 여부를 장기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종이식은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동물의 조직 및 세포(이종이식편)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치료 방법이다. 인공패치는 주로 심장과 혈관의 치료에 사용되며, 특히 소아 환자의 선천적 심장 결손 재건 수술에서 활용된다. 이종이식 후 조직 손상, 염증, 석회화 등을 방지하려면 재료의 생체 적합성과 안정성을 높여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2014년, 서울대병원 심혈관계 이종장기 연구팀(김용진·임홍국 교수)은 이종조직의 면역거부반응을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