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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중국 연변제2인민병원 검진센터 위탁운영

컨설팅 차원아닌 직접 운영해 수익금 배분하는 방식

지난 5월 21일 아주대의료원과 중국 연변제2인민병원은 중국 연변호텔 1층 회의실에서 한국아주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 위탁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아주대의료원은 향후 10년간 한국아주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에 의료와 관리 인력을 파견하고 아주대병원의 책임 아래 위탁운영을 맡는다. 연변제2인민병원은 건강검진에 필요한 인력, 시설장비는 물론 한국에서 파견한 의료인의 신변보장과 인건비, 숙소 등을 제공하게 되며, 아주대병원에 명의사용료 명목으로 매년 2억원을, 위탁수수료 명목으로 매년 검진이익의 5%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국내에서 해외 병원에 의료 또는 경영에 대한 컨설팅을 하는 사례는 많으나 이번 계약처럼 국내 병원이 직접 의료와 관리인력을 파견하여 운영하고 운영에 대한 수익금을 배분하는 방식은 극히 드물다.


해외 병원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여러 병원은 현지 정부의 비협조적 태도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계약은 연변조선족자치주 정부의 적극적 협조가 있어 가능했다.


아주대학교병원은 건강검진을 통해 만성질병과 신체기능의 문제점을 찾아 개인별 맞춤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연령별, 관심질환별, 증상별, 해독 및 기능, 가족력 등 세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만 2만여 명이 건강검진을 받았다.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은 “아주대병원이 5년간 연변제2인민병원과 우위를 쌓아 왔고 이번 계약을 통해 100년 이상 함께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변제2인민병원은 300병상에 연간 외래환자 20만명을 진료하는 종합병원이다. 2011년부터 최근까지 이 병원의 의사 3명, 간호사 5명이 아주대병원에서 단기연수를 받았다. 조룡호 연변조선족자치주 부주장(한국의 부지사급)은 “아주대병원의 의료기술과 이념을 믿었기에 적극적으로 지지했다”고 밝히고 “길림성에는 러시아 관광객, 검진을 위해 외국으로 나가는 연길시민이 많을 뿐더러 앞으로 동북아 지역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중요 지점이라 성공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주대의료원은 위탁운영계약 체결에 앞서 오전 10시 연변의과대학부속병원 회의실에서 연변의과대학부속병원과 의료종사자의 교육 및 교류, 학술교류 및 공동 연구, 진료협력체계 구축, 병원 운영에 관한 사항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69년의 역사를 가진 연변의과대학부속병원은 길림성을 대표하는 3차의료기관이다. 1,100병상에 연간 외래환자 115만명을 진료하고 있고, 아주대병원과는 이미 순환기내과 등 교실 단위로 교류가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교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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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의사 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이런 표현 사용하는 광고,"문제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00의사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등을 표방하며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의 판매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화장품법」을 위반한 237건을 적발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해당 표현들은 지난 1월 개정된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지침」에 새롭게 사용금지 표현의 예시로 추가되었다. 식약처는 ▲‘00의사 추천’, ‘병원전용’, ‘병원추천’ 등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91건, 38.4%) ▲‘피부염증감소’, ‘피부재생’, ‘항염’ 등 의약품 효능·효과를 표방해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14건, 48.1%) ▲‘주름개선’ 등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하거나 기능성화장품 심사 내용과 다른 광고(32건, 13.5%) 등에 대해 점검하여 적발했다. 또한, 이번 점검은 1차 적발된 판매업체의 부당광고 186건에 대한 책임판매업체를 추적·조사하여, 책임판매업체의 위반 광고 51건을 추가로 적발한 결과 총 237건을 차단 조치했다. 적발된 책임판매업자 35개소에 대해 관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현장 점검 및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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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전 서울대병원이 소 심낭 이용 개발한 '인공패치'..."안전.유효성확인" 이종이식 청신호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소 심낭을 이용해 개발한 심장 및 혈관 재건 치료용 인공패치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 성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환자에게 이식된 451건의 패치를 9년간 추적한 결과,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합병증이 없고 재수술률도 5% 미만으로 낮아 장기적으로 이종이식의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진 명예교수·서울대병원 임홍국 교수와 부천세종병원 이창하·김응래·임재홍 공동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환자에게 이식된 국산 심혈관용 인공패치 ‘Periborn’을 대상으로, 합병증과 재수술 여부를 장기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종이식은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동물의 조직 및 세포(이종이식편)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치료 방법이다. 인공패치는 주로 심장과 혈관의 치료에 사용되며, 특히 소아 환자의 선천적 심장 결손 재건 수술에서 활용된다. 이종이식 후 조직 손상, 염증, 석회화 등을 방지하려면 재료의 생체 적합성과 안정성을 높여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2014년, 서울대병원 심혈관계 이종장기 연구팀(김용진·임홍국 교수)은 이종조직의 면역거부반응을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