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심평원

이른 더위에 늘어나는 음주량, 통풍 주의해야

약물 치료 시행하고 육류나 주류 등 요산 함유량 높은 음식 피하는 등 식생활 개선이 중요

시원한 맥주가 생각나는 계절이 앞당겨졌다. 때 이른 더위에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맥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이상 늘었다. 이 외에도 순한 소주 열풍으로 전체적인 주류 판매량 또한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잦은 음주는 통풍 유발 및 증상 악화의 원인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직장인 이모(32세)씨는 평소 술자리가 잦은 애주가다. 최근에는 저녁 약속이 있는 금요일이나 주말 외에도 평일 저녁 퇴근 후 혼자 술 한잔 하는 시간을 자주 갖는다. 더운 날씨에 맥주 한 캔이나 막걸리 한 병 마시고 자면 잠도 잘 온다는 것. 하지만 이씨는 얼마 전 엄지발가락이 붓고 아파 이튿날 바로 병원을 찾았다. 통풍성 관절염이라는 진단을 받은 이씨는 요즘도 밤만 되면 맥주 생각이 간절하나 자제하고 있다.


통풍이라고 불리는 통풍성 관절염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지만 갑자기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급성 통풍성 관절염을 유발한다. 이후에는 통증이 드물게 나타나다가 만성 통풍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질환의 원인은 신체 활동량이나 식습관을 비롯해 감염 등 매우 다양하나 요산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요산이 소변을 통해 빠져나오지 못하고 몸속에 쌓이면 염증 반응이 일어나기 쉽다.


척추관절 난치성 통증 구로예스병원의 황은천 원장은 “통풍은 혈액 속 요산 양이 갑자기 늘어날 때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주로 엄지발가락이나 발목 등이 빨갛게 되면서 붓고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며 “엄지발가락 외에도 손목이나 손가락 등 다양한 관절 부위에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낮보다 밤에 통증이 더 심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주로 남성 환자들이 많은데 이는 남성호르몬의 영향이 크다. 남성호르몬이 신장에서 요산이 배출되는 과정에서 재흡수를 촉진시켜 요산 배출을 억제하기 때문.


황은천 원장은 “피 검사 등으로 통풍이 확진되면 약물 치료를 시행하게 되나 가장 중요한 것은 육류와 주류 등의 섭취를 자제하는 식생활 개선”이라며, “통풍을 일으키는 요산과 연관이 깊은 퓨린이 알코올에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통풍 증상이 있거나 질환을 앓은 적이 있다면 절주하는 것이 필요하고 특히 맥주를 많이 마시면 체내 요산이 갑자기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과음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피부과 의사 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이런 표현 사용하는 광고,"문제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00의사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등을 표방하며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의 판매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화장품법」을 위반한 237건을 적발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해당 표현들은 지난 1월 개정된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지침」에 새롭게 사용금지 표현의 예시로 추가되었다. 식약처는 ▲‘00의사 추천’, ‘병원전용’, ‘병원추천’ 등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91건, 38.4%) ▲‘피부염증감소’, ‘피부재생’, ‘항염’ 등 의약품 효능·효과를 표방해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14건, 48.1%) ▲‘주름개선’ 등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하거나 기능성화장품 심사 내용과 다른 광고(32건, 13.5%) 등에 대해 점검하여 적발했다. 또한, 이번 점검은 1차 적발된 판매업체의 부당광고 186건에 대한 책임판매업체를 추적·조사하여, 책임판매업체의 위반 광고 51건을 추가로 적발한 결과 총 237건을 차단 조치했다. 적발된 책임판매업자 35개소에 대해 관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현장 점검 및 행정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9년전 서울대병원이 소 심낭 이용 개발한 '인공패치'..."안전.유효성확인" 이종이식 청신호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소 심낭을 이용해 개발한 심장 및 혈관 재건 치료용 인공패치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 성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환자에게 이식된 451건의 패치를 9년간 추적한 결과,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합병증이 없고 재수술률도 5% 미만으로 낮아 장기적으로 이종이식의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진 명예교수·서울대병원 임홍국 교수와 부천세종병원 이창하·김응래·임재홍 공동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환자에게 이식된 국산 심혈관용 인공패치 ‘Periborn’을 대상으로, 합병증과 재수술 여부를 장기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종이식은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동물의 조직 및 세포(이종이식편)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치료 방법이다. 인공패치는 주로 심장과 혈관의 치료에 사용되며, 특히 소아 환자의 선천적 심장 결손 재건 수술에서 활용된다. 이종이식 후 조직 손상, 염증, 석회화 등을 방지하려면 재료의 생체 적합성과 안정성을 높여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2014년, 서울대병원 심혈관계 이종장기 연구팀(김용진·임홍국 교수)은 이종조직의 면역거부반응을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