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농가진.수족구병...소아,여름철에 자주 발생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신미용 교수, ‘손 씻기 생활화’ 당부

세균 번식이 왕성한 여름철에는 세균 감염이나 독소에 의한 증상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아이들은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해 더욱더 부모들의 주의를 필요로 한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신미용 교수를 만나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소아 질병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알아본다.
                                          
피부에 물집과 노란 진물, 딱지가 생긴다면? ‘농가진’?
여름철은 ‘농가진’ 발생이 가장 높은 시기이다. 모기나 다른 곤충에 물린 자리를 긁거나 만지면 그 부위에 세균 감염에 의해 농가진이 발생할 수 있으며, 어린 아이에게 더 흔하다. 피부에 물집과 노란 진물, 딱지가 생기면 농가진을 의심하고,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바르는 항생제 연고로 충분한 경우가 많지만, 일찍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퍼져 심해질 수 있고, 이 경우에는 항생제를 복용해야 한다. 평상시에 농가진 예방을 위해 손톱을 짧게 깎고, 물린 곳을 긁지 않도록 해야 하며 손 씻기가 중요하다. 


여름철, 영유아(생후 6개월~6세)에서 주로 감염되는 ‘수족구병’
‘수족구병’은 5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여름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장바이러스 감염이 주요 원인이다. 영유아(생후 6개월~6세)에서 많이 감염되며, 수족구병은 손과 발, 입안에 구진(작은 발진)과 수포성(물집성) 병변 및 궤양이 발생한다고 해서 ‘수족구병’이라고 이름 붙여졌으나, 팔다리와 엉덩이에 구진성 병변이 발생하는 경우도 흔하다. 입안 뺨의 안쪽 점막과 혀, 잇몸 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기 때문에 통증으로 인해 잘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간혹 처음에는 입안 병변만 있다가 1~2일이 지나서 손발에 수포성 발진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입안에만 병변이 있는 경우에도 수족구병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좋다. 열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고열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며, 대개 특별한 치료 없이 일주일 안에 호전된다. 하지만 일부 장바이러스에 의한 수족구병은 뇌수막염, 뇌염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고열이 있거나 아이가 유난히 축 쳐지고,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잘 먹지 못하고, 고열이 있다면? ‘헤르판지나 구내염’
요즘에 아이가 잘 먹지 못하고, 고열이 있다면 장바이러스에 의한 ‘헤르판지나 구내염’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이것은 대표적인 여름철 구내염으로 목젖 주변에 심한 수포와 궤양이 발생하기 때문에 통증으로 잘 먹지 못하고, 침 삼키기도 힘들어 침을 흘리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는 부드러운 음식과 시원하고 달콤한 것을 주는 것이 좋다.


여름철 질환 예방 방법은?
여름철에는 세균이 서식하기 쉬운 환경이므로 위생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하며, 손 씻기를 철저히 하는 것만으로 질병 대부분을 예방할 수 있어 ‘손 씻기 생활화’가 가장 중요하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집단생활 시설에서는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청결하게 소독해야 한다. 또한, 땀이 많이 나는 계절이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섭취를 위해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여름에는 겨울에 비해 늦게 자는 경향이 있어 수면량이 부족하기 쉬우므로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피부과 의사 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이런 표현 사용하는 광고,"문제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00의사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등을 표방하며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의 판매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화장품법」을 위반한 237건을 적발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해당 표현들은 지난 1월 개정된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지침」에 새롭게 사용금지 표현의 예시로 추가되었다. 식약처는 ▲‘00의사 추천’, ‘병원전용’, ‘병원추천’ 등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91건, 38.4%) ▲‘피부염증감소’, ‘피부재생’, ‘항염’ 등 의약품 효능·효과를 표방해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14건, 48.1%) ▲‘주름개선’ 등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하거나 기능성화장품 심사 내용과 다른 광고(32건, 13.5%) 등에 대해 점검하여 적발했다. 또한, 이번 점검은 1차 적발된 판매업체의 부당광고 186건에 대한 책임판매업체를 추적·조사하여, 책임판매업체의 위반 광고 51건을 추가로 적발한 결과 총 237건을 차단 조치했다. 적발된 책임판매업자 35개소에 대해 관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현장 점검 및 행정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9년전 서울대병원이 소 심낭 이용 개발한 '인공패치'..."안전.유효성확인" 이종이식 청신호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소 심낭을 이용해 개발한 심장 및 혈관 재건 치료용 인공패치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 성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환자에게 이식된 451건의 패치를 9년간 추적한 결과,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합병증이 없고 재수술률도 5% 미만으로 낮아 장기적으로 이종이식의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진 명예교수·서울대병원 임홍국 교수와 부천세종병원 이창하·김응래·임재홍 공동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환자에게 이식된 국산 심혈관용 인공패치 ‘Periborn’을 대상으로, 합병증과 재수술 여부를 장기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종이식은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동물의 조직 및 세포(이종이식편)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치료 방법이다. 인공패치는 주로 심장과 혈관의 치료에 사용되며, 특히 소아 환자의 선천적 심장 결손 재건 수술에서 활용된다. 이종이식 후 조직 손상, 염증, 석회화 등을 방지하려면 재료의 생체 적합성과 안정성을 높여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2014년, 서울대병원 심혈관계 이종장기 연구팀(김용진·임홍국 교수)은 이종조직의 면역거부반응을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