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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 50대 여성, 전북대병원에 장기기증 화제

간장과 신장 2개 기증.. 전북지역 이식대기 환자 3명의 목숨 살려

불의의 사고로 뇌사판정을 받은 50대 여성이 장기기증을 통해 환자 3명의 숭고한 목숨을 살리고 영면했다.


8일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정성후)에 따르면 뇌사판정을 받은 형화숙(53)씨가 간과 신장 2개를 기증해 환자 3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지난 4월 11일 뇌출혈로 쓰러진 형씨는 전북대병원서 수술을 받고 치료를 받아왔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판정을 받았다.


가족들은 평소 봉사활동 등으로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생명나눔운동에 긍정적이었던 고인의 고결한 뜻을 기려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형씨에서 소중한 생명을 선물 받은 3명의 수혜자는 모두 전북지역의 이식대기환자들로 국립장기이식센터에서 선정됐으며, 간과 신장 1개는 전북대병원에서 이식수술을 마쳤다.


이식수술을 집도한 유희철 간담췌이식외과 교수는 "갑작스럽고 힘든 상황에서도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새 생명을 받은 환자들이 고인과 가족들의 숭고한 뜻을 기려 건강한 삶을 영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병원에서는 올 들어 지난 6개월간 7명의 뇌사기증자를 관리해 간장 5개, 신장 11건의 장기이식 수술을 진행했으며, 지난 1998년부터 현재까지 신장 409건, 간이식 85건의 장기이식 실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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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의사 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이런 표현 사용하는 광고,"문제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00의사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등을 표방하며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의 판매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화장품법」을 위반한 237건을 적발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해당 표현들은 지난 1월 개정된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지침」에 새롭게 사용금지 표현의 예시로 추가되었다. 식약처는 ▲‘00의사 추천’, ‘병원전용’, ‘병원추천’ 등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91건, 38.4%) ▲‘피부염증감소’, ‘피부재생’, ‘항염’ 등 의약품 효능·효과를 표방해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14건, 48.1%) ▲‘주름개선’ 등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하거나 기능성화장품 심사 내용과 다른 광고(32건, 13.5%) 등에 대해 점검하여 적발했다. 또한, 이번 점검은 1차 적발된 판매업체의 부당광고 186건에 대한 책임판매업체를 추적·조사하여, 책임판매업체의 위반 광고 51건을 추가로 적발한 결과 총 237건을 차단 조치했다. 적발된 책임판매업자 35개소에 대해 관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현장 점검 및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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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전 서울대병원이 소 심낭 이용 개발한 '인공패치'..."안전.유효성확인" 이종이식 청신호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소 심낭을 이용해 개발한 심장 및 혈관 재건 치료용 인공패치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 성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환자에게 이식된 451건의 패치를 9년간 추적한 결과,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합병증이 없고 재수술률도 5% 미만으로 낮아 장기적으로 이종이식의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진 명예교수·서울대병원 임홍국 교수와 부천세종병원 이창하·김응래·임재홍 공동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환자에게 이식된 국산 심혈관용 인공패치 ‘Periborn’을 대상으로, 합병증과 재수술 여부를 장기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종이식은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동물의 조직 및 세포(이종이식편)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치료 방법이다. 인공패치는 주로 심장과 혈관의 치료에 사용되며, 특히 소아 환자의 선천적 심장 결손 재건 수술에서 활용된다. 이종이식 후 조직 손상, 염증, 석회화 등을 방지하려면 재료의 생체 적합성과 안정성을 높여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2014년, 서울대병원 심혈관계 이종장기 연구팀(김용진·임홍국 교수)은 이종조직의 면역거부반응을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