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이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예방 홍보 캠페인을 적극 펼치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메르스로 인한 사회적 불안과 질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메르스는 예방할 수 있다’는 주제로 지역민들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대내외 홍보에 나섰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8일 병원 내 환자와 방문객, 시민 대상 홍보를 시작으로, 9일(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앞・오후 5시 30분)과 11일(전남대학교 후문 앞・오전 8시)에도 각각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8일 오전 병원 1동 로비에서 열린 첫 날 캠페인에서는 윤택림 병원장 등 보직교수와 직원으로 구성된 캠페인단이 환자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신고요령과 예방법 등이 실린 홍보물을 배포했다.
병원 내 홍보에 이어 병원 밖에서는 출근길 시민과 차량을 대상으로 펼쳤으며, 특히 병원 앞 남광주시장도 방문해 상인들에게도 일일이 홍보물을 나눠주며 철저한 개인위생을 당부했다.
상인 김 모(62세)씨는 “시장 사람들도 어떻게 예방해야 되고, 신고해야 되는지 정확히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면서 “이렇게 전남대병원에서 예방수칙 등이 담긴 홍보물을 나눠주고 설명해 주니 다행이다”고 말했다.
윤택림 병원장은 이날 “아직까지 메르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아 직접 홍보에 나서게 됐다” 면서 “메르스가 주춤해 질 때까지 어디서든 적극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며, 확산방지에도 더욱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