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정성후)이 9일 치과진료동 증축기념식을 갖고 통합클리닉 진료서비스에 들어갔다.

치과진료동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앞에서 열린 이날 증축식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춘진 의원을 비롯해 김성주· 강동원 의원 등 도내 국회의원과 병원 운영위원회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북대병원 치과진료동 증축사업은 치과진료동 내 전북장애인구강진료센터 1~2층 상부에 3층에서 5층까지 총 4억6000만원을 들여 총 15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료했다.

이번 증축사업은 협소한 외래진료 시설 및 진료대기 공간문제를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감과 편안함을 줄 수 있는 환자중심의 진료환경을 구축하고 거점 치과전문병원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새롭게 증축된 치과진료동 3층에는 교수통합진료실과 임플란트통합진료센터, 임플란트 시술실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진료과를 통합한 특화된 클리닉 진료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구강악면외과·치과보존과·치과보철과·치주과가 임플란트 통합진료센터를 통해 충치치료와 치아미백 등의 원데이클리닉을 비롯해 구강외과 보존, 보철, 치주질환치료, 임플란트 식립환자치료 등을 진행한다.

또 임플란트 시술실에서는 구강악안면외과·치과보철과·치주과 등이  임플란트 시술과 골유도재생술, 치주수술 등 특화된 클리닉 진료를 실시한다.

이는 치과 진료 특성상 하나의 질환 치료보다 여러 가지 구강질환에 대한 치료의 필요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다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이뤄져 환자의 진료서비스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날 증축식에 참석한 김춘진 의원은 “이번 전북대병원 치과진료동의 구축은 구강보건의 중요성이 매우 높아지는 시점에서 그 역할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전북도민의 구강건강을 위해 더욱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성후 병원장은 “이번 치과진료동 증축으로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부합하는 치과병원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면서  “특화된 클리닉 운영을 통해 거점별 치과전문병원 기능을 수행하고 치의학 분야의 발전을 위한 교육과 연구 진료기능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병원을 방문한 김춘진·김성주·강동원 의원은 증축식 참석에 이어 메르스 예방을 위한 전북대병원 의료진들의 효율적인 대응방안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정성후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외부공기와 완벽하게 차단된 격리병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의료진들이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진료에 임하고 있다”며 “도민들이 안심하고 병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역민들에게 적극 설명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춘진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도 “지역 거점병원으로 메르스 예방과 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건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라고 지역민들에게도 지역의 거점병원을 믿고 응원해줄 수 있도록 당부하겠다”고 말했다.